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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00:21
일단 지능이 있고 운동 능력이 있다는 가정 하에

1. 아예 인외(사회화x)
인간이 이해할 수 없는 방식으로 사고하고 작동하고 움직이는데 사랑? 집착? 애정? 흥미? 암튼 우리가 뭐라 정의할 수 없는 것을 기반으로 인간에게 관여한다는 점이 꼴림 게다가 인간과 닮은 점이라고는 운동 능력이 있고 사고능력이 있다는 것 뿐임 그 차이가 역설적으로 인간다움이 뭔지 보여줘서 경이로움 그 상태에서 어떻게든 인간과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교류하는 모습이 사랑스러움

2. 세미 인외(사회화x)
인간과 닮았으나 소통이 되지 않고 공통점을 가졌으나 서로를 이해하지 못함 그럼에도 불구하고 닮은 서로에게 끌림 <- 이게 존나 맛도리임 유사한 점은 생김새의 일부 밖에 없는데 그것으로부터 파생된 어설픈 공통점을 소중하게 부여잡는게 사랑스럽기 그지 없는 관계임

3. 아예 인외(사회화o)
이쪽은 스스로는 사전적 의미의 지성체라고 생각하지만 사회적으로 받아 들여지지 못하는 부분이 아이러니하고 좋음 나붕 기준으로 2번보다 3번이 더 인간에 가깝고 사회에 녹아들고 싶어 할텐데 사회에서 보는 시선은 반대라는 점이 가슴 아픔 사회화가 됐고 소통이 가능하지만 정서적 교류 대상으로 받아 들여지지 않는 존재라는게 꼴림

4. 세미 인외(사회화o)
이쪽은 대부분 인간 같지만 몇가지 인간과 차이가 있고 그것으로 인해 많은 것이 달라진 것이 좋음 가장 큰 틀에서는 아슬아슬하게 사회 구성원으로 받아 들여 졌지만 서로의 다른 점으로 인해 생기는 마찰, 생소함, 갈등, 그리고 그런 것들이 쌓여서 소통을 포기하는 모습이 감흥을 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