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583315108
view 1828
2024.02.06 17:41
승천아스타리온과 친구가 되어도 괜찮지 않을까?

네더브레인까지 제거한뒤 평화를 되찾은 발더스게이트에서
아스타리온은 자르저택으로 돌아가 은거하고 타브는 발더게 구석에 위치한 자신의 작은 집으로 돌아가고

평화롭고 지루한 날이 계속되던 중 창문이 열리고 그대가 들어오죠
허락도 안받고 남의 집에 불쑥불쑥 침입하는 승천뱀파이어로드에게 너는 왜 멀쩡한 문을 두고 창문으로 들어오는거야? 잔소리를 꽂는 발더스게이트의 영웅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거기에 이게 더 드라마틱 하잖아 자기. 라며 얄밉게 구는 아스타리온이 있어도 좋지 않을까

누구 덕분에 초대 없이도 이렇게 보고 싶은 사람 보러 올 수도 있고 참 좋아. 그치? 하며 타브의 속을 일부러 긁어대는 아스타리온을
저녁 먹고 갈 거지? 내려와.라며 부엌으로 끌고 내려가서는
갓 끓인 넉넉한 양의 수프와 버터 내음 가득한 빵을 먹이고는
수프에 마늘 넣었지?!
왜 승천 뱀파이어는 이 정도 먹고 죽지도 않잖아?
그래도 싫어!
이런 아스타리온의 애 같은 투정이나 받아주고
자고 가겠다며 침대로 기어드는 아스타리온을 소파로 쫓아내 재우고는
다음 날 아침에 이제 너네 집 가 하고 가차 없이 쫓아내는

승천아스타리온과 발더스 게이트의 영웅 타브가 있어도 좋을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