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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1.31 14:20
게임 내에서 칭얼칭얼 거리는 거 귀여워서 죽겠음ㅋㅋㅋㅋㅋ 하 집착이랑 분리불안 있는 놈이 이렇게 맹하고 어그로맘이라 풀죽는 거 너무너무너무 불쌍해서 실컷 불안하게 만들었다가 마지막에 달래주고 싶음 ㅎ
다정하게 대해줄 때보다 서운하게 만들 때 더 매달릴 남자 1위... 멘탈 졸라 흔들어서 미워 근데 사랑해.... 상태 만드는 게 존맛이다 이건 기욱이 잘못임

아니 본인도 사랑에 있어서 그정도 롤코타지 않는 이상 안심하고 살 수 없는 타입인 거 같다고~~
계속 잘 해주는 사람 옆에선 언젠가 마음이 변하면 어떡하냐고 생각하고 스스로 불안해질 거 같고
차라리 자기 막 휘두르는 사람한테 사랑해달라고 눈시울 붉혀가면서 짜증내고 매달리고 다 하다가 마지막에 자기한테 와주면 이렇게 시련을 넘어왔으니 앞으론 행복할 거야 생각할.. 그런 타입같은 느낌

ㅋㅋㅋㅋㅋㅋㅋㅋ그러니까 동양풍 au에서도 여주가 황제면 기욱이는 태자 놀이친구였다가 정혼해서 태자비부터 같이 올라왔는데도 후궁짓 하고 있을 거 같음ㅋㅋㅋㅋ
여주는 혼자 북치고 장구치고 투기했다가 속상해져서 앵기고 토라졌다가 눈치 보는 황비 보고있으면 심심하지가 않아서 후궁 들일 생각 없는데
기욱이 혼자 아직까지 후궁이 하나도 없으니 언제 맞아들여도 이상하지 않다며 스트레스 받고있을 듯ㅋㅋㅋㅋ

뭔가 어려서부터 정혼상대라 어렸을 땐 여주가 심술 부리다가 너 싫어 다른 사람이랑 혼인할래 그런 말도 서슴없이 했어서 기욱이 더 불안한 건데 여주는 기억도 못할 거 같음. 어릴 때 일이고 여주가 기억하는 한 기욱은 또래인데도 항상 좀 더 어른스럽고 가끔 넋을 잃고 바라보게 하는 분위기가 있었던 첫사랑이라 자기가 그랬다고 상상도 못함

지금은 관계 역전돼서 여주가 어른스럽고 기욱이... 평생 의젓할 줄 알았던 제 태자비가 이렇게 어린 애가 될 줄 몰랐지만.. 귀여우니까 ㄱㅊ 그러다가 혼자 오해하고 펑펑 울면서 자기만 아니 자기만 아니어도 되니까 사랑해달라고 하는 황비랑 오해 풀고 잘 살듯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