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od Only Knows

브라이언 윌슨 작곡, 토니 애셔 작사 비치보이스의 대표곡 중 하나이자 지금까지도 많은 사람들이 사랑하는 아름다운 노래지만, 곡을 쓰는 데는 (브라이언이 토니한테 집에 있는 기계앵무새 자랑하는 시간을 포함해서ㅋㅋㅋ) 겨우 1시간 반이 걸렸다고 함 브라이언은 노래 제목에 '신'이 들어가면 라디오 DJ들이 잘 안 틀어줄까봐 걱정했고, 사랑노래의 가사가 '제가 당신을 언제까지나 사랑하지는 않을지도 몰라요'라는 비관적인 문장으로 시작해도 괜찮은 건지 확신이 없었음 하지만 토니의 강력한 주장으로 지금의 God Only Knows 가사가 만들어질 수 있었다고 한다! 브라이언의 막내동생이자 리드 기타 칼 윌슨이 보컬을 맡음 브라이언은 이 곡의 작사 과정을 함께했기 때문에 본인이 노래를 부르면 가사 자체를 너무 의식할 것 같아서 자기 말고 다른 멤버가 부르는 게 낫겠다고 판단했음. 그리고 칼은 당시 겨우 19살이었지만 브라이언이 아는 사람 중 가장 영적인(spiritual) 사람이자, 듣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맑고 아름다운 목소리의 소유자였기 때문에 칼이 노래를 부르게 했다고 함 브루스 존스턴이 God Only Knows의 악기 녹음 세션을 보고 브라이언의 천재성에 충격을 받았다는 일화도 있고, 빝 폴맥이 최애곡이라고 한 적도 있음! 브라이언은 원래 후반부에 비치보이스 멤버들은 물론 마릴린 윌슨, 다이앤 로벨까지 여러 사람이 참여한 풍부한 코러스를 넣으려고 했음(마릴린은 브라이언 아내고 다이앤은 마릴린 언니인데 로벨자매 둘 다 가수였음) 하지만 너무 화려한 화음은 곡 분위기에 안 맞을 것 같아서 결국은 칼 보컬에 브라이언이랑 브루스 두 사람만 코러스를 넣는 걸로 바꿨다고 함 비치보이스의 대표곡들 중 하나라 라이브 영상도 아주 많지만 특히 1980년 넵워스 버전이 유명함. 왜냐면 2012년 비치보이스 50주년 재결합 투어 때 이미 세상을 떠난 칼을 대신해 이 영상을 전광판에 틀어두고 멤버들이 화음을 넣었기 때문에...ㅠㅠㅠㅠ https://youtu.be/n8qZMFFDYa0 BBC에서 BBC뮤직 채널을 처음 만들 때 프로모 영상으로 God Only Knows를 수많은 밴뮹교주들이 한 소절씩 부르는 프로젝트를 진행했는데 이것도 감동적이고 교주파티라 좋다 https://youtu.be/XqLTe8h0-jo [가사] I may not always love you 제가 당신을 언제까지나 사랑하진 않을지도 몰라요 But long as there are stars above you 하지만 당신 위에 별들이 떠있는 한 You never need to doubt it 절대 의심할 필요 없어요 I'll make you so sure about it 당신이 확신할 수 있게 할게요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다면 제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If you should ever leave me 만약 당신이 저를 떠나신다면 Well, life would still go on, believe me 어쨌든 삶은 계속되겠죠, 전 알아요 The world could show nothing to me 세상은 제게 보여줄 것이 아무것도 없을 텐데 So what good would living do me? 살아가는 게 제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다면 제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다면 제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죠 If you should ever leave me 만약 당신이 저를 떠나신다면 Well, life would still go on, believe me 어쨌든 삶은 계속되겠죠, 전 알아요 The world could show nothing to me 세상은 제게 보여줄 것이 아무것도 없을 텐데 So what good would living do me? 살아가는 게 제게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God only knows what I'd be without you 당신이 없다면 제가 어떻게 될지는 신만이 아시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