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테랑 수감자들 다같이 살고 있고 건물주 배길수씨+딸랑구 카론(+정기방역오는 세ㅇ코 직원이자 배길수 지인 에피&소드) 가끔 와서 집 깔끔하게 쓰라고 꼽주고 여차저차 아야랑 홉킨스네 하숙집에 살던 유리도 방빼서 여기 얹혀살게 됐는데 단테랑 배길수랑 파우스트가 유리 데리고 오려고 차타고 나간 사이에 수감자들끼리 유리 깜짝 환영파티 준비한답시고 방정떨다가 냉장고에 남은 버터 탈탈 털어넣고 만든 반죽이랑 충전물 다 엎질러서 모자라게 남은 재료들+버터 없이 새로 만들어서 수습하겠다고 지랄난게 이들이 함께 겪는 최대 고통이었으면 좋겠다... "이게... 왜 줄줄 흐르지? 원래는 굳어야되잖아!" "일, 일단 이건 버리고 지금부터라도 비건 레시피를 따로 찾아볼까요...?" "아니되네!!! 이것까지 버리면 밀가루와 계란도 부족하단 말이오!" "...황설탕도 떨어졌소..." "그럼 뭘 어쩌라는거에요? 유리씨한테 환영인사랍시고 이딴 따끈한 음식물쓰레기를 먹이자고요?" "음ㅅ,뭐?! 너 방금 뭐라고 그랬냐?" 이러고 부엌에서 뒤지게 싸우는거 소리 벽타고 울려서 이틀연속 밤샘근무해서 계속 뻗어있던 그레고르가 자기방 침대 이불속에서 존나 낡고 지친 목소리로 "그냥 사러가, 제발... 우리가 원해서 이 비극 속에 떨어진것도 아니잖아.... 그냥 완제품을 사러 가라고....." 하면서 몸 비트는 그런 세계가 거울 너머 어딘가에 있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