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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3 13:22
신나게 목표물 때려부수고 정면돌파하자는 계획 얘기하다가 너붕 있는거 보고 갑자기 아차싶은 표정으로 "어...맞다 넌 이런 어려운 단어는 못알아듣지 미안" 하는 히스클리프

임무 나가기 직전에 수감자들 기강 잡으면서 하나하나 역할 숙지시킬겸 개꼽주다가 너붕 차례에서 "...그리고 김이박제갈붕팔 수감자는......" 한숨 푸우우우욱 쉬고 "....그냥... 하고싶은 거 하다 오십시오." 하는 베르길리우스

너붕이 옆에 앉으려고 하니까 닿기도 전에 벌떡 일어나서 뚜벅뚜벅 다른 자리로 가서 앉는 뫼르소

저쪽에서 "아우 배고파 죽겠어! 아침부터 아무것도 못 먹고 이게 무슨 고생이야~" 하고 투덜거리고 있길래 가서 소고기 쏠테니까 같이 밥먹을래냐고 물어봤더니 급하게 "어? 어??아냐아냐아냐 나 아까 많이 먹었어! 혼자 맛있게 먹고와~!" 하는 로쟈

너붕 아직 버스 밖에 있는거 사이드미러로 흘끔 확인하고 오토마우스급 속도로 문닫힘버튼 연타하고 악셀 밟아서 메피 퀵출발하는 카론

뭔가 드립치는데 아무도 안 받아주길래 얼른 드립 받아줬더니 잠시 침묵하곤 너붕 쳐다도 안 보고 자연스럽게 방금 전의 그거는 처음부터 없었던 일이었던 것처럼 기억에서 지워버리고 테이크 투 로 허공에 똑같은 드립 다시 치는 료슈




개인적으론 로쟈가 저러면 진짜 울면서 버스 내리고싶을것같음 로쟈가... 로쟈가 나를.....? 그렇게 좋아하는 소고기까지 거부할만큼...? 어흐흐흐흑 내가 무슨 죄를 지었길래 흑흑흑흑흑ㅠㅠㅠ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