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행기 추락 사고 이후, 북극에 조난된 '오버가드'는 언젠가는 구조될 날이 올 것을 믿고 기다린다. 그는 매일 정해진 시간에 무전을 치고, 북극의 지형을 조사하고, 송어를 잡고, 죽은 동료의 무덤에 가서 인사를 한다.
그러던 어느 날, 추락한 헬기 속 생존자를 발견한다. 심각한 부상으로 인해 이대로 구조를 기다릴 수는 없고, 자칫 이동하면 함께 위험해질 수 있는 상황... 하지만 홀로 지내면서 잊고 있었던 생명의 온기. 그녀를 살리기 위해 지도 한 장에 의지한 채 임시 기지를 찾아가기로 결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