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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3.22 01:08
기억있던 단테의 사생활 문란하고 아무나랑 원나잇 즐기면서 사는데 절대 만만하지 않고 진짜로 곁에 두거나 정 붙이는 존재는 없는 삶 살다가 기억 잃고 매운맛 싹 빠지면서 순진해지고 수감자들한테 정 주고 하는 것도 맛있지만

완전 철벽에 깐깐하고 성깔있고 만만한 건 무슨 오히려 개씹탑 분위기 뽐내면서 사람 턱짓으로 부리던 절벽 위의 꽃이 기억 잃으니까 아방방 관리자에 째흐흑깍흐흑 거리며 수감자들 한테 이리저리 휘둘리고 하는 것도 맛있지 않냐

게임 하기 전에 단테를 분위기 지리는 씹탑에 개쩌는 옵젝헤드 관리자(롭톰 A 같은)캐해로 밀었던 나로써는 지금 아방방째흐흑깍흐흑관리자가 맘에 들면서도 역시 아깝다!!!!!

기억있단테 완벽주의 성향 있어서 딱 모시기 힘들지만 일은 너무 잘해서 깔 게 성격밖에 없는 상사 느낌일듯

옷 있는 거 보면 노출 1도 없잖음 장갑까지 꼬박꼬박 끼는 것 같은데 기억 없는 시계 단테도 계속 낄 정도면 아마 결벽증 있지 않을까 장갑 끼는 게 습관 될 정도면

과거에도 남들이 단테 대신 알아서 싸워줬는데 피라도 튀기면 단테가 표정 살짝 찡그리고 그거 본 아랫사람들이 단테보다 더 기겁해서 피튀긴 애 알아서 처벌 시작하고 매번 단테 위해 준비하는 깨끗한 손수건 건네면 그제야 아랫것들 용서해줄 듯

기억있단테 시절부터 단테 꼴리는 건 변함 없었을거고 오히려 철벽치면 더 따먹고 싶잖아 그니까 사적으로 어떻게 해보려고 접근 하는 것들 꽤 많았을 텐데 다 처리 당했겠지 손수 하는 것 보단 보통 부하들이 알아서 잘 처리했지만 실수로 부하들이 이런 놈들 접근 허용하면 그날은 다같이 처벌받는 날임

기억있단테가 불러서 올라간 부하가 바닥의 피바다 보고 조졌음을 직감하고 덜덜 떨면서 단테 보면 이전에 못본 개싸한 표정으로 처리해. 이 한마디 하고 피묻은 장갑이랑 칼이랑 코트 쓰레기 처럼 버리고 씻으러 갈 듯 자기 한테 피 튀긴게 역겨워서.

자기 잘난 건 지가 젤 잘 알아서 오만하고, 태어나길 높은 데서 태어나서 하대가 익숙한 기억있단테 붉은 시선 첨 만났을 때도 특색? 어쩌라고. 내가 훨씬 귀한 몸인데? 이따구로 당당하게 붉은 시선 앞에서 뻗댔는데
그랬던 기억있단테 대신 짺...깎...째깍... <잘못했어요 앞으로는 수감자들 관리 잘 해볼게요 아니 근데 애들이 말을 들어야 제가 뭘 잘해보던 아니그냥제가잘할게요...>이러면서 찌그러드는 기억없단테 보면서 위화감 장난아니게 드는 베르길리우스 ㅂㄱㅅㄷ


아방방 시계단테 보면서 자꾸 기억있단테 연상되는데 일은 기억있단테 하는 거에 10분에 1도 못하는데다 계속 매사 고압적으로 하대 당하다 지금은 입장 뒤집힌 거 때문에 단테 개꼽주고 쪼는 거 보면서 무의식적으로 만족하다 어느 순간 단테한테 속절없이 감겼다는 걸 자각하는 베르길리우스에 왜 쳐다보지 무섭다ㅠㅠ 이러다 붉은 꼽줌이 자각하고 나서 덜 꼽주고 태도가 조오금 더 다정해 져서 좋아하게 되는 단테

단테 아방해서 말 하나 안통해도 감정 하나도 못 숨겨서 금방 사귀겠지

기억있단테가 무표정한 인상이어서 허둥지둥 하는 단테 보면서 원래 머리 였으면... 까지 생각했는데 도저히 기억있단테 표정으로는 저 말귀도 못 알아듣고 갸웃? 하는 거나 말도 잘 안 통하는데 어쩐지 신났다는건 알겠는 행동이 상상도 안 가서 그냥 차라리 평생 머리 안 찾아도 된다 싶은 베르

평생 이대로만 있으라고 하면서 시계 건드리는 베르길리우스에 단테는 그냥 고개 갸웃 하고 걍 끄덕이겠지





그렇게 잘 사귀다 단테가 갑자기 기억 찾았으면 좋겠다.




림컴 베르단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