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려가 독박육아하는거

타탈 아기용 쌍둥이 낳자마자 자리 털고 일어나서 북국은행이랑 집행관 업무 복직하고 종려가 객경.사표.냅니다.하고 안녕히계세요 여러분 함서 뛰쳐나와서 아기용들 독박육아했으면 좋겠다
근데 종려도 육천년 사는동안 2세는 처음이라 존나 좌충우돌했으면 좋겠다 자기 2세들이라 어련히 몸 딴딴하고 튼튼하고 떡잎부터 다른거 알면서도 불면 날아갈거같은(바위용인데...) 것처럼 대하겠지 아들딸 쌍둥이 아들쌍둥이 둘중 하나일것같음

아들은 종려판박이 딸은 타탈판박이인 쌍둥이 보고싶다 지배적인 성향은 각각 아빠-엄마 닮았는데 아들은 타탈의 행동력을 닮았고 딸은 종려의 계획성을 닮아서 둘이 같이 사고치면 종려는 혀를 내두르면서 대체 누굴 닮아 이렇습니까? 하는데 타탈은 깔깔웃으면서 우리 둘 닮았지 누구 닮았겠느냐며... 아들딸 얼굴만 봐도 종탈핏줄이라 종려도 그건...그렇지요...하고 한손에 아기용 한마리씩 안고 수긍함

아침에 아기용들 종려 깨우는 방법 : 존나 높은데서 다이빙 함 아기용들한테 종려가 타탈은 인간이니까 우리보다 엄청엄청엄청 연약하니까 함부로 대하면 안된다고(타탈 : 저 그정도는 아니거든요ㅡㅡ) 신신당부해서 아기때부터 뇌리에 엄마는 연약하다고 박혀버린 쌍둥이가 장난칠때도 종려 타겟으로만 했으면 좋겠다ㅋㅋㅋ 종려 일찍 일어나는데 아기용들이 아침에 깨워주는거 좋아해서 아기들 깨기 30분 전에 다시 침대에 들어간다든가

타탈 회식하면 시무룩해지는 가좍들... 종려가 턱에 손바닥 괴고 귀여운척하면서 엄마 빨리오시면 안돼요? 하고 아기용들은 각각 타탈 다리 한짝씩 붙잡고 늘어져서 타탈은 회식자리에 얼굴만 비추고 법카줘서 이걸로 결제해^^ 하고 돌아오는 바른 상사의 표본 될 듯

독박육아 어디감 아무튼 종려가 아기용 키우는데 타탈 오면 아기들이 타탈만 좋아하고 타탈은 동생들 키워본 짬으로 능숙하게 육아하는게 보고싶다...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