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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11.30 04: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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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끼 이누이 주운 가루베
이어지는 세계관
(읽어두면 좋지만 안 읽어도 이해하는 데 크게 지장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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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왜 쿄스케 선생님이랑 같이 안 가?”


마유의 물음에 요스케가 카시트의 벨트를 채우다 말고 멈칫했다. 울망거리는 마유의 눈을 보고 있자니 이래저래 심란했는데, 그래도 마유의 앞에서 티를 낼 수는 없어 애써 입꼬리를 올려 웃어 보였다.


“쿄스케 선생님 바쁘시대. 이제 다시 마유랑 아빠랑 둘이서만 저녁 먹을 거야.”
“그럼 앞으로 유치원 끝나면 쿄스케 선생님이랑 안녕 해야 돼...?”


마유의 토끼 귀가 축 처졌다. 시무룩함을 감추지 못하는 마유의 모습을 보고 있자니 입 안이 다 썼다. 요스케는 애써 아무렇지 않은 얼굴로 마유의 뺨을 쓰다듬었다.


“아빠가 선생님한테 말씀 드려 볼게.”


말한다고 해서 뭐가 달라지는 게 있을까. 하지만 마유의 앞에서는 그런 말이 최선이었다. 아빠의 다정한 말에 마유는 겨우 고개를 끄덕이고선 품에 안은 인형 위로 얼굴을 묻었다. 아무래도 당분간 마음이 풀어지지는 않을 것 같았다.


-


더 이상 저녁을 함께 먹을 수 없다고 말한 뒤부터 쿄스케는 눈에 띄게 요스케를 피했다. 등원 시간에도 하원 시간에도 현관에 서 있지 않았고, 어쩌다 마주칠 때면 일이 바쁘다는 핑계를 대며 튤립반이나 교무실로 몸을 숨겼다. 그런 쿄스케를 볼 때마다 요스케는 속이 쓰렸다. 차라리 잘못한 게 있다면 사과라도 할 텐데. 저 혼자 지레 겁을 먹고 도망치는 쿄스케를 어떻게 대하면 좋을지 감이 오지 않았다.

요스케는 눈치가 빠른 사람이었고, 쿄스케가 자신을 피하는 이유 또한 알고 있었다. 그래서 답답했다. 자신은 이미 쿄스케에게 모든 걸 내어줄 준비가 되어 있는데, 그 마음을 받을 사람이 피하기만 하니 새까맣게 타들어가기 일보직전이었다. 요스케는 자신이 이렇게까지 참을성이 없고 초조한 사람인가 싶었다. 서른다섯이 되어서야 제대로 해 보는 사랑은 요스케를 어리숙하게 만들었다.

그러니 나를 이렇게 만든 당신이 책임을 져야 하지 않을까. 복숭아처럼 붉게 물든 얼굴로 수줍게 웃는 쿄스케를 떠올릴 때마다 일면식도 없던 소유욕이 요스케의 마음을 들끓게 했다.


-


쿄스케가 이마에 손을 갖다 댔다. 아침부터 몸이 무겁더니 미열이 느껴졌다. 발정기인가 싶었지만 다음 주기까지 한참 남은 걸 보면 가벼운 감기 기운인 듯했다. 집에 가자마자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약을 챙겨 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선생님 어디 아파요...?”


실습을 하면서 느낀 게 있다면 아이들은 눈치가 빠르다는 점이었다. 어떻게 알았는지 그새 다가와 걱정이 가득한 얼굴로 묻는 마유에 쿄스케가 애써 웃어 보였다.


“아냐, 선생님 안 아파. 마유 선생님 걱정했어요?”


마유가 입술을 말아 문 채 고개를 끄덕였다. 이토록 사랑스러운 걱정을 받고 있으니 미열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게 느껴졌다. 쿄스케가 허리를 숙여 마유의 머리를 쓰다듬었다. 마음 같아서는 마유를 안고 말랑한 볼에 자신의 볼을 비비고 싶었지만 혹시라도 감기 기운이 옮을까 걱정이 됐다.


“걱정해 줘서 고마워요. 우리 마유는 마음씨가 참 천사 같네.”


쿄스케가 웃는 얼굴로 말했다. 하지만 선생님의 칭찬에도 마유는 무언가 마음에 들지 않는 듯 연신 우물쭈물했다. 그 모습에 쿄스케가 쪼그려 앉은 채 마유와 시선을 맞췄다.


“마유 무슨 일 있어?”


마유가 두 손을 꼼지락거렸다.


“그게...”
“응, 뭔데?”
“선생님 마유 싫어해요...?”


예상치 못한 질문에 쿄스케가 눈을 동그랗게 떴다. 마유는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얼굴로 쿄스케를 쳐다봤다. 촉촉하게 젖은 마유의 눈에 안절부절못한 쿄스케가 양손으로 마유의 뺨을 감쌌다.


“그게 무슨 소리야. 선생님이 마유를 왜 싫어해.”
“근데 왜 이제 마유랑 같이 밥 안 먹어요...?”


마유가 입술을 삐쭉 내민 채 말했다.


“나는 선생님이랑 유치원 끝나고도 만날만날 같이 있고 싶은데... 선생님이랑 만날 맛있는 거 먹고 놀고 싶은데...”


울먹거리는 목소리로 말을 하던 마유가 결국 참지 못하고 울음을 터트렸다. 갑작스러운 울음소리에 튤립반 교사와 아이들이 두 사람을 쳐다봤다. 쿄스케는 어쩔 줄 모르는 얼굴로 마유를 달래다 팔을 뻗어 마유를 끌어안았다. 자그마한 몸이 품 안에서 들썩이는 게 느껴졌다. 그 작은 몸을 안은 채 싫어하지 않는다고, 좋아한다고 몇 번이나 말했다.


*


“...안녕하세요.”


얼마만인지 모를 쿄스케의 인사에 요스케가 어정쩡하게 묵례를 했다. 쿄스케는 차마 요스케와 눈을 마주치지 못한 채 제 품에서 잠든 마유를 토닥였다. 마유는 쿄스케가 자신을 떼어 놓고 갈까 두려운지 두 팔로 쿄스케의 목을 꼭 안고 있었다.


“잠든 지 얼마 안 돼서 깨울 수가 없었어요.”


쿄스케가 말했다. 요스케는 별다른 말을 하는 대신 손을 뻗어 마유의 작은 몸을 잡았다. 그러자 잠결에도 쿄스케의 품에서 떨어지는 걸 알아차린 마유가 칭얼거리는 소리를 내며 쿄스케를 꼭 끌어안았다. 그런 힘이 어디서 나왔는지 요스케가 안아 들려고 해도 요지부동이었다. 두 사람 다 당황스러운 얼굴을 했다.


“마유, 아빠 오셨는데. 이제 집에 가야지.”


쿄스케가 마유의 머리칼을 쓸어 넘기며 달랬다. 마유는 졸린 눈을 뜨지도 못한 채 고개를 저었다.


“싫어... 쿄스케 선생님이랑 같이 갈 거야...”


제 품에 얼굴을 폭 묻은 채 어리광을 부리는 마유에 쿄스케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했다. 그러는 사이 “선생님.” 하고 들려온 요스케의 목소리에 쿄스케가 고개를 들었다. 늘 한결같이 덤덤한 요스케의 입에서 생각지도 못한 말이 튀어나왔다.


“집까지 같이 가 주실 수 있을까요.”


*


어쩌자고 여기까지 따라온 걸까. 거실 한복판에 어정쩡하게 선 채 손끝만 꼼지락거렸다. 아무리 마유가 떨어지려 하지 않는다 해도 이건 아닌 것 같은데. 쿄스케가 눈동자를 도륵도륵 굴렸다. 깔끔하고 불필요한 것이 없는 집에서 익숙한 냄새가 났다. 평소 마유를 안을 때마다 맡았던 냄새였다. 그리고 또...

등 뒤에서 들려온 인기척에 쿄스케가 어깨를 흠칫 떨었다. 마유를 재우고 나온 요스케가 방문을 조심스럽게 닫았다.


“번거롭게 해 드려서 죄송합니다. 마유가 저런 적이 없었는데...”
“아뇨, 괜찮아요. 그동안 마유가 저한테 속상했나 봐요. 말도 없이 약속을 취소해서... 제 잘못이죠.”


쿄스케가 손사래를 치며 말했다. 그러고 나면 언젠가 그랬던 것처럼 둘 사이에 침묵이 내려앉았다. 쿄스케가 아랫입술을 꾹꾹 깨물었다. 입 안이 바짝바짝 타들어갔다.


“...그럼 전 이만 가 볼게요.”


더 이상 이 공간에 있을 수 없었다. 그랬다간 뭐가 됐든 걷잡을 수 없을 것 같았다. 어정쩡하게 인사를 한 쿄스케가 고개를 숙인 채 요스케를 지나쳐갔다. 분명 그러려고 했다. 요스케가 자신을 붙잡지만 않았더라면.


“얘기 좀 해요.”


요스케의 큰 손이 쿄스케의 손목을 잡았다. 쿄스케는 그 손에서 벗어나려 했지만 소용없었다. 실은 알고 있었다. 예전에도 지금도, 요스케에게 붙잡히면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왜 자꾸 피합니까.”
“...그런 거 아니에요.”
“유치원에서도 지금도 계속 피하고 있잖아요.”
“전 그저 마유 아버님이랑 제 사이의 거리가 너무 좁혀진 것 같아서 원래대로 돌려놓으려는 것뿐이에요. 학부모와 교사의 관계는 이렇게까지 친밀하진 않으니까,”


말을 끝맺기도 전에 몸이 휘청거렸다. 정신을 차렸을 땐 요스케의 품에 안긴 채였다. 제 손목을 붙든 채 숨결이 느껴질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자신을 바라보는 요스케의 눈이 낮게 가라앉아 있었다. 위압감이 느껴질 만큼 무거운 시선에 쿄스케가 숨을 삼켰다.


“당신이랑 내 관계가 고작 그 정도라고 생각해?”
“...”
“내가 당신 어떻게 보고 있는지 알고 있잖아.”


짐승이 그르렁거리는 듯한 목소리였다. 쿄스케는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괜찮아졌다고 생각했던 열이 다시 오르는 느낌이 들었다. 눈두덩이 뜨거웠다.

어디선가 진동 소리가 들려왔다. 요스케가 고개를 돌렸다. 거실 탁자 위에 올려뒀던 핸드폰이 울리고 있었다. 끊길 기미 없이 지독하게도 울리는 진동에 요스케가 신경질적인 한숨을 쉬었다. 쿄스케의 손목을 놓지 않은 채 걸음을 옮긴 요스케가 그를 소파에 앉혔다.


“어디 가지 말고 여기 있어요.”


다분히 명령조였다. 쿄스케는 하는 수 없이 소파에 앉아 방으로 들어가는 요스케의 뒷모습을 바라봤다. 역시 한시라도 빨리 이 집에서 나갔어야만 했다.

쿄스케가 몸을 웅크렸다. 요스케의 낮은 목소리가 귓가를 맴돌았다. 요스케가 자신을 어떻게 보고 있는지 잘 알았다.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모든 걸 제쳐두고 마음대로 하기엔 쿄스케는 겁이 많았다. 내가 마유의 선생님이 아니었다면, 우리가 다른 관계로 만났다면 괜찮았을까. 아빠도 사랑 앞에서 겁쟁이였다고 했는데, 난 역시 아빠를 닮은 걸까. 온갖 생각들이 쿄스케의 머리를 어지럽게 만들었다. 그러다 보면 열이 더 올라 숨마저도 더워졌다.

쿄스케가 발끝을 꼼지락거렸다. 아무래도 이상했다. 단순한 감기 기운이라고 하기엔 아랫배가 무거웠다. 그러고 보니 토끼 귀와 꼬리도 어느 순간 튀어나와 있었다. 분명 다음 주기가 되려면 멀었는데. 쿄스케가 다급한 손길로 가방을 열어 약통을 꺼냈다. 만약을 대비해 늘 진정제를 들고 다녔으니 괜찮을 것이라 생각했다. 그런데 이상하게 가벼웠다. 황급히 뚜껑을 열었다. 안에 들어 있어야 할 진정제가 보이지 않았다.

쿄스케가 아랫입술을 깨물었다. 자꾸만 앓는 소리가 튀어나올 것 같았다. 소용없는 빈 약통을 손에 쥔 채 다리 위로 얼굴을 묻었다. 그때였다.


“선생님?”


요스케의 목소리를 들은 순간 저도 모르게 몸을 움찔 떨었다. 발정기를 맞은 몸은 제 마음이 어떻든 상관없이 곁에 있어 줄 사람을 찾았다. 쿄스케가 무거운 고개를 들었다. 어느덧 제 옆에 앉아 있는 요스케가 보였다.


“죄송해요. 제가 지금... 갑자기 발정기가 와서...”
“...”
“편의점에 아마 진정제가 있을 텐데... 사다 주실 수 있을까요? 부탁드릴게요...”


시야가 흐릿했다. 쿄스케가 눈을 깜빡였다. 요스케는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를 얼굴로 말없이 저를 바라보고 있었다. 그 시선이 자신의 깊숙한 곳을 더 건드리는 것 같아 견딜 수 없었다. 쿄스케가 바지를 꾹 움켜쥐었다.


“진정제, 꼭 먹어야 합니까.”


짧은 침묵 후 요스케가 말했다. 쿄스케가 무슨 뜻이냐 묻기 위해 입을 열었다. 그러나 쿄스케의 물음보다 그를 감싸 안는 요스케의 팔이 더 빨랐다. 얇은 옷 너머로 느껴지는 단단한 팔에 쿄스케가 딸꾹질처럼 숨을 삼켰다.


“나 있잖아요.”


잠시만. 그렇게 말하려 했으나 이미 늦었음을 깨달았다. 작게 벌어진 입술 사이로 요스케의 숨결이 느껴졌다. 쿄스케가 두 손으로 요스케의 어깨를 붙잡았다. 숨 쉴 틈 없이 파고든 혀에 쿄스케가 헐떡이는 소리를 냈다. 어떻게 해야 될지 몰라 손끝을 꼼지락거리면서도 발정기를 맞은 몸은 쿄스케의 마음과 상관없이 솔직하게 굴었다. 조금 더 요스케의 숨결을 느끼고 싶었고, 더 닿고 싶었다. 저도 모르게 팔을 뻗어 요스케의 목을 끌어안으며 그의 품에 안겼다. 조용한 집에 낯부끄러운 소리가 몇 번이고 울려 퍼졌다.


“흐응, 잠깐...”


결코 끝나지 않을 것처럼 이어지는 입맞춤에 숨이 모자란 쿄스케가 고개를 조금 뒤로 뺐다. 요스케는 말없이 달아오른 뺨에 입을 맞추고선 턱 선과 목을 따라 입술을 내렸다. 세차게 뛰는 목의 박동 너머로 집요한 감각이 느껴졌다. 순간 정신을 차린 쿄스케가 두 손으로 요스케의 어깨를 밀어냈다.


“잠깐, 잠깐만요, 마유 아버님...”
“요스케.”
“네?”
“요스케입니다, 내 이름.”


요스케가 고개를 들어 쿄스케와 눈을 마주했다. 욕정이 아니고서야 설명할 수 없는 것이 그 안에 들어 있었다. 쿄스케가 손끝을 꼼지락거렸다. 요스케의 이름은 처음부터 알고 있었다. 그러니 저 말의 저의를 모를 수 없다. 몇 번이나 입술을 달싹이다, 결국 천천히 입을 열었다.


“...요스케상.”


그리고 말했다.


“쿄스케예요, ...제 이름.”


허리를 감싼 요스케의 팔에 힘이 들어가는 게 느껴졌다. 살결이 닿지 않았는데도 열기가 고스란히 전해졌다.


“쿄스케.”


낮게 가라앉은 목소리로 쿄스케의 이름을 부른 요스케가 그를 안아 든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허공에 몸이 뜬 순간 쿄스케는 깨달았다. 정말로 모든 게 걷잡을 수 없게 되었다는 걸.




마치아카 요스케쿄스케
2022.11.30 04:4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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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진짜 센세 ㅌㅌㅌㅌㅌ 아 최고 ㅜㅜㅜㅜㅜㅠㅜㅜㅠ 센세는 최고야 천재만재야 ㅜㅜㅜㅜ 직진하는 요스케 존섹이다 ㅜㅜㅜㅜㅜ 성실수인센세 오늘도 와줘서 고마워 넘 재밌어 ㅜㅜ
[Code: a657]
2022.11.30 06: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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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정기도 딱맞게오는거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e25f]
2022.11.30 06: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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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정제 꼭 먹어야 합니까 나 있잖아요..... ㅁㅊ ㅠㅠㅠㅠㅠㅠ 아 존섹 ㅌㅌㅌㅌㅌㅌㅌ 이제 이어지나요 아 쿄스케 우리 겁많은 애기토끼 본격적으로 연애 시작하겠네 존좋 ㅠㅠㅠㅠ
[Code: 47a0]
2022.11.30 07:5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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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Code: 8b6c]
2022.11.30 08:1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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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이런 학부모랑 교사가 어딨어요 애초에 선 존나 넘었는데 오늘에서야 역사를 새로쓰네 미친 몇번을 새로읽었는지 모린다 하🤦‍♀️🤦‍♀️🤦‍♀️🤦‍♀️🤦‍♀️
[Code: 38cb]
2022.11.30 08:1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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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 마유가 진짜로 큰 역할한닼ㅋㅋㅋㅋ효녀네 효녀 벌써 아빠한테 큰 도움이 되고 요스케 기회 절대 안놓치는거 ㄹㅇ노빠꾸야 개좋아ㅠㅠㅠㅠㅠㅠ
[Code: 9245]
2022.11.30 08: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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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와...센세의 요스케는 진짜 미친놈이다...(좋은의미) 세상에 이렇게 밀어붙이는 개썅알파가...
[Code: 3062]
2022.11.30 08: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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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안하고 잠이 확달아남 요스케 진정제 안먹으면 안되냐니 연애전에 진도를 어디까지 갈길 생각인데ㅌㅌㅌㅌㅌㅌㅌ우리 얌전한 유치원센세 쿄스케가 요스케 만나서 선섹후연애하게 생겼네 가루베알면 기절하겠음ㅋㅋㅋㅋㅋㅌㅌㅌㅌㅌㅌㅌ
[Code: 0ebd]
2022.11.30 08:3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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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 카고바지 입고나니면 거기에 쌈짓돈이라도 꽂아넣고싶어...센세덕에 나 매일아침 존나 행복해 달달한데 성실하기까지 ㅜㅜㅜㅜㅜㅜ
[Code: a5bf]
2022.11.30 08:4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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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유아빠 도랏나봐...갑작스러운 반말 극락갈거같고 갑자기 섹텐이 훅 오르는데 이게 머선일이고ㅌㅌㅌㅌㅌ진짜 늑대앞에 한마리 선량한 토끼네 아ㅌㅌㅌㅌㅌㅌ
[Code: 03ba]
2022.11.30 08: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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짤글일치까지 갓벽해 요스케 짤 찰떡
[Code: 03ba]
2022.11.30 09:0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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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사랑해요 이 시리즈가 평생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할 정도로 ㅜㅜㅜㅜㅜ
[Code: 6ec1]
2022.11.30 09:0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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캬 드디어 ㅌㅌㅋㅋㅋ요스케 직진수인 ㅌㅌㅌㅌㅌ
[Code: 299f]
2022.11.30 09:1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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헉헉 센세 너무좋아서 미치겠어ㅠㅠㅠㅌㅌㅌㅌㅌㅌㅌㅌㅌㅌ
[Code: cf6c]
2022.11.30 11: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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쿄스케 늑대 굴에 들어갔네ㅋㅋ 요스케 섹시한거봐ㅌㅌㅌ
[Code: cba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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