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라 시간나면 자발적으로 키요이 매니저 역할 하는지라 자주 스케줄에 동행하는데 일단 타인이 키요이한테 다가오면 무의식적으로 소주레이더 돋아버림. 다른 스탭이나 관계자들하고 얘기하는 키요이 뒤에 안광 텅 빈 눈으로 우두커니 서 있어서 업계에 키요이상 남편분 엄청나게 무섭다고 소문 꽉 퍼져있을듯

인사성은 바른 히라 꾸벅 목례하고 키요이랑 대화하는 사람 뚫어져라 보겠지. 그때 눈치챈 상대방이 무심코 키요이 뒤쪽 봤는데 새카만 동공이 눈도 안 깜빡이고 쳐다보고 있어서 소름돋는... 하필 말수도 적은 사람이라 오해받기 딱 좋음 ㅇㅇ 정작 키요이는 이 소문 하나도 모르고 있겠지

근데 자꾸 사람들이 자기랑 얘기하다가 흠칫흠칫 놀라거나 은근히 뒤쪽 주시하는거 알아챘는데 한번은 대기실에서 히라 또 그러고 있다가 거울 너머로 키요이가 그거 봤으면 좋겠음 ㅋㅋㅋ 결국 이유 알고 이마짚는 키요이

집에서 단단히 히라한테 주의 주는데 히라 본인도 자각 못했던거 같아서 얘 뭐지..? 싶은 키요이였겠지. 앞으로 또 어떤 스탭이 뒤쪽 본다거나 자기랑 마주치던 시선 피하면 몸으로 슬쩍 가리고 손 뒤로 잡는척 하면서 히라 허벅지 찰싹 때릴듯 ㅋㅋㅋㅋㅋ



맇쿠유세이 히라키요이 앎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