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포 영화만 보다 하차했늠데 브웨갔다가 연출 쩐다는 소리를 듣고 예매함. 너무 재밌어서 생각나는대로 쓴다.

트라이위저드 편까지는 봤고
소설 하나도 안 읽음
근데 네빌이 뭐 호크룩스중 하나? 저주받은 아이? 암튼 실은 중요하단거 알고 스네이프 착한편인거 정도는 앎.
저받아는 대충 해리아들이 해리포터의 아들이라 힘들어한단 것만 알고갔음. 위키 쫌 읽긴했는데 원래 연극인걸 설명해 놓은거라 읽으면서도 이해가 안가서 포기함. 이때는 이렇게 빨리 장면이 변한다고? 설명 이거 맞아?했는데
맞긴함 보면 알게됨. 봐야암.


연출 진짜 개쩔음. ㄹㅇ임.
개붕적으로 뮤지컬을 더 좋아해서 연극 안본단 말임?
저받아도 마술이나 보러가자 하고 갔는데
사실 마술은 안나오는데 연출이 진짜...진짜 마법같음
그냥 무대 소품 옮기는 건데도 마법처럼 사라졌다 나타났다함.
그리고 호그와트 계단이랑 호그와트랑 시간 연출이 진짜...이젠 쩐다고 말하기도 힘들다;;;

1층 가운데 복도랑 2층 앞쪽은 캐스트가 가까이 오니까 추천함. 난 1층 중앙라인 쫌 뒤쪽 왼편에서 봤는데 무대 앞쪽 연못이 가끔 안보였는데 ㄱㅊ았음.


리릭극장이었고 들어갈때부터 굿즈 기숙사별로 다 있음.
그리고 극장 안에서 술이랑 팝콘이랑 파는데
그중에 애플카라멜주스인가 슬러시 팔거든?
15불에 세금포함 한 17불인 애바한 가격인데
저받아 로고박힌 리유저블컵이고 리드도 있어서 굿즈라고 생각하면 합리적임. 음료도 맛있어.

1막 끝나고 분위기 완전 전환되는데 이때 꼭 밖에 나가셈.
굿즈랑 로비 장식 다 다른걸로 바뀌어있음;;;
보통 화장실 안 가는데 진짜 지나가다 개놀람.
그리고 직원들이 "자비로우신 그분께서 여러분이 팝콘 사먹는걸 허락하신답니다!"막 이런 말 하면서 호객행위함ㅋㅋㅋㅋ

뮼인 영화보면 지루해지는 순간이 있는데 그런거 전혀 없었음. 전개가 개빠르고 장면도 계속 바뀌기 때문에 집중해야됨ㅋㅋ계속 집중하게 만들기도 하고.


영어는 나도 다 알아듣는건 아니지만 크게 어려운건 없고
일단 연출이 다 해주기 때문에 보면 이해가능함.
당연히 해포용어나 주문 알면 더 재밌을거임.
개붕적으로 캐붕 없다고 생각했는데
갔다와서 후기 팬들은 캐붕이라는 말이 많더라;;


암튼 개쩔었고 또 보고싶을 정도였음.
난 이게 원작소설이 따로 있는 줄 알았는데 연극이 원작이고 대본집?소설?이 나온거라매? 이건 읽어볼거긴 한데 글에 연극의 매력을 다 담지는 못했을 거 같음
해포 팬중에 볼 일 있으면 꼭 봐라. 진짜진짜 개강추임.
Tkts할인 받아서 109불에 봤고 내자리 원가가 한 20만원 할텐데 전날 찜해놓고 봤던 뮼보다 훨좋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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