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487889643
view 616
2022.08.13 05:53
재생다운로드tumblr_5ca8e60be1a59781859173e0628c0044_5c3c0984_540.gif
원래 616 닥스처럼 스페인어 전혀 못했었는데 차베즈랑 친해지려고 배운거라고 생각하면 가슴뛴다 스페인어 배우면서 친해졌다든가.. 그게 그건가 아무튼 차베즈 이전까지는 꾸준히 자기 옆에 있어주고 지켜주는 사람 없이 여기저기 떠돈데다 최근에는 괴물들이 계속 쫓아오니까 디펜닥네 우주 와서도 두렵고 무서워했겠지 디펜닥은 그런 차베즈의 마음과 능력을 바로 파악하고 차베즈를 위해서든 우주를 위해서든 최대한 아이를 안정시키고 곁에 둬야겠다고 맘먹었을듯 디펜닥이 처음 괴물로부터 구해줬을때는 차베즈가 경계를 좀 늦추면서도 차베즈에게 디펜닥은 여전히 낯설고 어떤 사람인지 모를 아저씨니까 디펜닥 앞에서 공포감에 떨며 자기도 모르게 스페인어로 엄마들을 찾는데 그런 차베즈의 목소리를 듣고 디펜닥이 와서 달래주는거지 널 지켜줄거라고, 네 친구가 되고 싶다고.. 그리고 친구라면 말이 잘 통하는게 좋을 것 같다며 차베즈에게 스페인어를 배우는데 남들같으면 숙련자가 되는데 시간이 좀 걸리지만 디펜닥도 닥스니까 똑똑해서 실력 금방 늘었겠지 차베즈는 눈에 띄게 실력이 느는 디펜닥을 보고 놀라워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자신을 위해 이렇게 열심히 스페인어를 배우는 디펜닥에게 고마운 마음이 들어서 그만큼 정도 빨리 들고 더 의지하는 마음도 들고 그랬을듯.. 그리고 디펜닥도 처음에는 아이를 보호하기 위해서, 우주의 안정을 위해서였다고는 하지만 스페인어로 차베즈랑 자유롭게 얘기하다보면 차베즈가 영어로 얘기할때보다도 더 깊은 속이야기를 하게되고 괴물에 쫓겨다니는 온 우주에 하나뿐인 특별한 능력을 가진 존재라기보다 그저 꿈많고 맛있는거 먹고싶고 헤어진 엄마들이 보고싶은 아이의 모습을 보여주게 되니까 차베즈한테 생각했던 거보다 더 마음이 가고 그러겠지 그리고 무슨 일이 있어도 얘를 지켜야겠다고 맘먹었을듯.. 그러다 어느새 비샨티의 책을 눈앞에 둔 순간까지 왔는데 자신은 부상을 입고 괴물은 좀처럼 힘이 누그러지지 않을 것 같은 지금 이 상황에서.. 어떤 계시인지 영감인지 모를 것이 떠올랐으면 좋겠다 지금은 차베즈가 포털을 열고 여길 나가게 만들어야 한다고.. 비샨티의 책이 중요한게 아니라고.. 근데 차베즈는 이미 디펜닥과 오랜동안 단단한 믿음과 신뢰를 쌓아와서 디펜닥이 옆에 굳건히 있는 한 공포감에 포털을 바로 열어버릴리는 없었지 그럼 디펜닥이 해야 할 선택은 이제 하나뿐인거임 차베즈에게 엄청난 공포감을 심어주는 것.. 언젠가 아이와 헤어지게 될거라는 생각은 했지만 디펜닥도 이런 헤어짐을 예상하지는 못했겠지 그래도 이게 유일한 방법이기 때문에 눈물을 머금고 입에 끔찍한 말을 담았고 결국 차베즈는 포털을 여는데 성공하게 되는거.. 마지막 힘을 다해 차베즈를 붙잡고 있던 촉수들을 잘라버리고 포털 안으로 빨려들어가는 차베즈를 지켜보고나서야 디펜닥은 일전에 꾼 나비로 돌아가는 꿈이 지금 이뤄질 것을 깨달았겠다


닥스차베즈
2022.08.13 09:54
ㅇㅇ
모바일
시발 존나 좋다 문학이야 센세ㅜㅜㅠㅜㅠㅜㅠㅜㅜㅜㅜㅜㅜ
[Code: e357]
2022.08.13 12:04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언젠가 꾼 나비로 돌아가는 꿈이 이루어지는 걸 보면서 간 디펜닥 이라뇨ㅠㅠㅠㅠㅠㅠㅠㅠㅠ센세가 날 울렸어ㅠㅠㅠㅠㅠㅠ
[Code: b9fe]
댓글 작성 권한이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