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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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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볼 때는 소마애들 해감시키는 토오루로만 생각했던 것 같음- 리메이크도 본방 당시 매 주 챙겨봤는데 그 때도 소마애들한테 더 이입해서 봤기 때문에 같은 생각으로 봤던 듯-

근데 이번에 다시 첨부터 쭉 보니까 시발 토오루…
토오루를 보는데 넘나 맘이 아픔 ㅠㅠㅠ
그래 ㅅㅂ 얘도 그래봤자 아직 앤데…
다른사람들을 품어내기엔 본인 상처도 잔뜩인데 그건 꼭꼭 묻어두고 자신보다 남을 더 위하는 모습에 존나 눙물이남…

토오루도 어렸을 때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했고 그 상황속에서 상처되는 말들을 들어왔음 그리고 결정적으로 엄마가 넋이 나간 기간동안 엄마마저 자신을 떠날까봐 불안해하고 불안해하고 어떻게든 붙잡고싶어서 겨우 생각해낸게 아빠의 말투라는게…
밝아보이지만 따돌림도 당해봤고 바보취급도 잔뜩 받아오고 상처가 많지만 그럼에도 엄마가 있어서 버텼는데 그 엄마마저 사고로 돌아가셨을때의 절망을 내가 어찌 다 알겠냐만은…

그래서 이 작품이 더 좋아진거같아
그냥 무조건 천사!! 12지들 해감시키는 장치로만 소모되는게 아니라 그런 토오루도 마음속 깊이 묻어둔 어둠과 상처가 있고 본인도 소마애들을 통해 그걸 극복해나가는게… 남이 원하는 것, 엄마가 원하는 것이 아닌 자신이 원하는 것을 찾고 욕심도 부리면서 자신의 의지와 자아를 갖게되는것도 좋았음- 그리고 그 욕심부리는게 쿄우라는 게 존나 발리는 부분임- 쿄우가 방황하며 도망가려할 때 자신의 감정을 쿄우에게 당당하게 외치는 토오루ㅠㅠ 존나 성장했구나싶었음- 물론 그땐 쿄우가 아직 해결되지 않은 짐을 가지고있어서 토오루에게 상처를 줬지만 그만큼 유키한테 두들겨맞았으니 그건 됐음 ㅋㅋㅋ 쿄우와 토오루가 서로 사랑할 수 밖에 없었던것도 둘의 어린시절과 상처가 비슷했고 그렇기에 서로을 더 보듬고 더 공감했기 때문이 아닌가 싶음.. 만화책에도 리메이크 된 애니에도 토오루의 어둠과 감정선들이 분명히 드러나고 있는데 이걸 왜 놓쳤나싶기도 함.

어쨌든 존나 나붕 최애작.. 쭉 정주행하면서 더 좋아진 듯 ㅠㅠ
온갖 가스라이팅과 폭력이 난무하고 연재되던 그 시절 감성도 있어서 지금이랑은 좀 안 맞는 부분도 있는건 사실이지만 주인공들의 성장을 바라보는건 언제봐도 좋은 것 같음. 근데 아키토 가스라이팅은 예나 지금이나 존나 보기 힘드네 ㅅㅂ ㅋㅋㅋㅋ 존나 얘도 피해자라면 피해자라서 존나 아픈손가락임ㅋㅋㅋㅋㅋ

암튼 리메이크 시즌1은 구판이 워낙 오슷이나 연출면에서 넘사여서 어쩔 수 없이 비교도 많이 당했지만 원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감수에 참여한만큼 리메이크 나름대로 원작의 분위기와 감동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함 ㅋㅋㅋ

어쨌든 얘들아.. 행복해라…
짤은 존나 무해한 내 냥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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