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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6 2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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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노부가 얼굴 한 번 보지 못한 마치다에게 호기심이 전혀 일지 않았다고 한다면 그건 거짓말임. 할 일 끝나면 퇴근하라고 문자 한 번 보냈더니 이렇게 꾸준히 모습을 비추지 않을 줄은 몰랐겠지. 그렇다고 또 따로 연락해서 남아서 자기 도착할 때까지 기다리라든가 할 정도는 아님. 굳이 귀찮은 일 만드는 건 질색이거든. 그냥 마치다가 매일 남기는 메모 읽으면서 어떤 사람일까 어렴풋이 그려보는 게 전부겠다.

언젠가는 마주치게 되려나. 아니, 남은 두 달 역시 이렇게 흘러갈지도 모르지. 이전처럼 사람 흔적 없는 집으로 돌아가서, 그렇게 또 얼마 보내다 보면... 부모님께서는 질리지도 않고 새로운 셰프를 붙여주실 거고.

가볍고 무심하게. 제 관심을 끄는 것이 있으면 집요하게 구는 구석이 있는 노부는, 반대로 제 경계 밖에 있는 것들에는 냉정할 정도로 무감각했음. 마치다 케이타라는 셰프도 '가볍고 무심하게' 흘러갈 사람에 지나지 않는다고 생각했을 거임. 그러니 채소를 다듬는 손과 글씨를 눌러 쓰는 손가락을 이따금 상상하면서도, 그 행위가 본인의 어떤 무의식이 반영된 결과인지는 노부 자신도 알지 못했겠다.



'아, 안녕하세요? 스즈키 전무님 맞으시, 아야.'



책의 첫 페이지부터 사건이 일어나면 물론 갑작스럽지만 그만큼 인상 깊은 법이지 않겠음. 파편에 쓸려 핏방울을 달고서도 미소를 짓고 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퍽 어색하면서도 꽤 흥미로운 노부.. 마치다는 바쁘게 움직이느라 몰랐지만, 노부는 그런 마치다를 다소 즐겁게 구경했음.



'그, 전무님. 저는 원래 여기서 식사를 하지 않는데요.'

'그러면 저는 이제 돌아가 보겠습니다.'



... 한 번의 문자로 무려 한 달을 실천하는 걸 보고 말을 잘 듣는 사람이겠거니 했는데.
첫 만남부터 사고를 쳐놓고도 슬금슬금 눈치를 보면서 발을 빼는 저 셰프가 노부는 재밌기만 하겠지. 그런다고 발을 빼게 둘 제가 아니건만, 고용인인 마치다도 고용주인 저도 아직 서로를 참 모른다고 생각했을 듯.

어딜 그냥 가려고.



- 어서 여기 앉아요.



.



이렇게 해서 한 달여 만에야 대화라고 할 만한 대화 나누는 노부마치 보고 싶다. 사실 대화라기보단 노부의 일방적인 질문에 마치다가 대답하는 그런 모습일 듯. 마치다는 나 진짜 해고당하는 거 아니지.. 하고 조금은 겁먹은 상태겠지.



- 어쩌다 여기서 일하게 되셨어요?


- 아, 전무님 부모님 측에서 제가 하길 바라셨다고.. 들었어요.


- 원래 직업이 셰프이신 거죠?


- 령에서 조리사로 있었습니다.


- 그래요? 우리 계열사였군요.



일을 막 시작한 시기에 동료에게서나 들을 법한 질문에 마치다는 머쓱해서 이런 고용주도 있네 싶겠지. 그래요? 라고 해놓고 웃는 얼굴이 또 제법 시원한지라 마치다도 어색하게 따라 웃었음.



- 고용주면서 이런 것도 모르나 싶으시죠? 미안해요. 사실 개인 셰프를 붙여주시는 건 오로지 저희 부모님의 뜻이라. 제가 끼니 챙겨 먹는 데에 소질이 없다고 생각하시거든요.



밥 먹는 데 소질이랄 게 필요한가? 아니, 애초에 아예 끼니를 챙길 생각이 없는 것 같았는데..
출근 첫날 주방의 상태를 떠올리며 마치다는 생각했겠지. 다른 곳은 몰라도 주방만큼은 누가 봐도 사람이 살 것 같은 풍경은 아니었으니까.

노부는 제 말에 고개를 끄덕이는 마치다를 바라보다가, 별안간 자리에서 일어나 접시와 집게를 챙겨왔음. 그리고 요리를 덜어 마치다의 앞으로 쓱 내밀고는 웃으면서 말했음.



- 드세요.


- 네?



마치다는 눈을 끔뻑이며 제 앞에 놓인 접시와 노부의 접시를 번갈아봤음. 그러다 문득, 노부가 한 젓가락도 들지 않았다는 걸 깨달았겠다.



- ...어, 그러고 보니 아직 안 드시고 계셨네요.


- 같이 식사 하려고요.


- ...


- 제가 아까도 말씀드렸잖아요. 같이 먹자고.


- 전무님..


- 네.


- 혹시 저 자르시려고요?



노부는 잠깐 놀란 표정을 짓더니 이윽고 소리 내 웃었음. 하지만 마치다는 식탁 아래로 주먹을 쥐었을 것이다. 아니 나 이대로 잘리면 안 되잖아.. 그래 접시 깨고 컵 깬 거 잘못이긴 한데 진심 어린 사과로 용서해주실 수는 없나요? 그게 그렇게 큰 귀책 사유인가요? 전무님 웃음이 나오세요?



- 그냥, 아무것도 없이 앉혀둘 순 없어서 그래요. 마치다 씨도 저녁 식사 전이시고.


- ... 네...



노부는 쓸데없는 걸 걱정한다는 듯한 말투로 마치다를 쳐다봤음. 곧 손에 자신의 젓가락을 쥐고 마치다 쪽으로 까딱, 가볍게 움직였지.



- 이제 식사할 마음이 생기셨어요?


- 아, 그래도... 모자라지 않으시겠어요...



노부는 웃으며 고개를 저었음. 마치다는 결국 노부를 따라 젓가락을 들 수밖에 없었겠다.



- 그런데, 오늘은 그게 안 보이네요.



음? 어떤 거? 빠트린 게 있나?
접시를 내려다보고 있던 마치다가 노부의 말을 듣고 정면으로 고개를 들자, 싱글 웃고 있는 얼굴이 보였음.



- 메모요. 매번 남겨주셨잖아요.



아. 그러고 보니.
오늘은 저가 퇴근하기 전에 노부가 돌아와서 깜빡 잊기도 했고, 사실 이제 생각해 보니 굳이 필요한가 싶었기도 했음. 그야 메모라는 게 당사자가 없을 때 쓰는 거니까..
노부는 마치다의 표정을 잠시 읽다가 다시 시선을 내렸음. 그의 젓가락이 새싹이 올라간 완자로 향했지. 마치다는 잠시 머뭇대다 입을 열었음.



- ... 새우 완자예요. 오늘 출근하면서 산 새우라 신선도가 높습니다. 튀김옷을 일부러 얇게 입혀 튀겼고, 완자 위에는 피스타치오를 갈아서 뿌렸어요. 새우 철이 되면 저희 식당에서도 비슷한 메뉴를 선보이곤 합니다.



노부는 설명을 들으며 고개를 끄덕였음. 그리고 뭔가 잠시 생각하는 듯하다가 한마디 했겠다.



- 좋네요.


- 입맛에 맞으세요? 다행이에요.


- 하하. 물론 음식 맛도 훌륭하고요. 제 말은, 직접 들으니 더 좋다고요.



아 설명을 직접 들으니 더 좋으시다고요...

네?
마치다는 적절한 대답을 찾지 못해 말을 얼버무렸음. 엘리트 집안 자제 아니랄까 봐 행동도 친절하고 립서비스도 이상하리만치 다정한 노부가 어색하기만 한 마치다겠다. 본의는 아니지만 남의 밥 뺏어 먹고 있는 자기 모습도 못 볼 꼴 같고.. 얼른 이 시간이 끝나고 집에 가고 싶다고, 다음부터는 실수 없이 빨리 할 일 마치고 퇴근해야겠다고 생각할 거임. 그러나 마치다의 이런 마음을 아는지 모르는지, 어쩌면 속마음을 전부 들킨 걸지도 모르겠다고 생각해도 과언이 아닐 타이밍에. 노부가 식탁 위로 젓가락을 내려놓고 말했음.



- 마치다 씨. 미안하지만 앞으로 일 인분씩 더 만들어 주셔야겠어요.


- ..?


- 내일부터는 같이 저녁 드시고 퇴근하시는 걸로 하죠. 어때요?



환하게 웃으며 어떠냐고 묻는 노부 얼굴을 보면서 마치다는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는 한편, 마음 한쪽으로는 이렇게 생각했더랬음.
전무님.. 정말 미안한 거 맞으시죠?



.
.
.
.
.
.



그렇게 마치다는 노부와 저녁을 같이 먹게 되었음. 노부의 제안이 아주 반갑다고 하긴 어려웠지만, 제 수입을 손에 쥐고 계신 분이므로 어쩔 수 없는 노릇이지. 노부는 마치 늦게 퇴근해 본 적이 없는 사람처럼 재깍재깍 돌아와 저녁 차림을 돕고, 설거지를 도맡아 했겠다. 요리 도중에도 계속 닦고 청소하고 설거지하는 마치다의 습관 덕에 노부의 몫이라고는 큰 그릇이나 대접, 앞접시 몇 장, 수저가 전부였지만, 그래도 마치다는 '전무님에게 설거지라니..!' 하면서 안절부절못하곤 했겠지. 처음에는 진심으로 안 된다고, 뒷정리까지가 요리를 대접한 자의 의무라고 구구절절 설득도 해본 마치다임. 그러면 노부는 의미심장한 말로 마치다의 입을 다물렸을 거임.



'저도 마음이 무거워요. 이러다가는 죄송해서 어떤 일도 부탁드리지 못할지도 모르겠어요. 개인 셰프 같은 것도.. 그냥 없는 게 낫겠죠. 제 마음에 미안함만 쌓일 뿐인데.'


'제 말 이해하신 거죠? 마치다 씨한테 늘 고맙다는 말이에요. 편히 앉아 계세요.'



저렇게 말하는 스즈키 전무님의 목소리는 더할 나위 없이 달콤했을 것.. 마치다는 고용과 피고용의 관계인데 미안하고 고마울 게 어딨냐고 묻고 싶은 심정이었지만, 노부가 눈을 접으며 예쁘게 웃으면 왠지 모르게 말문이 막히는 것 같았음. 저런 얼굴을 한 증권사 임원이라니. 계약 따낼 때도 분명히 저 미모가 한 몫 이상은 했을 거라고 마치다는 생각했겠다. 어쨌거나 제가 할 수 있는 건 식탁에 앉아서 노부가 설거지를 끝낼 때까지 기다리는 일이었음. 어느새 물줄기가 멎고, 타박타박 실내화 소리가 가까워지면, 그 다음은 노부의 음성.



-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요.



퇴근해도 좋다는 허락을 담은 말에 마치다가 가방을 고쳐 메며 자리에서 일어나면, 노부는 현관까지 마치다를 배웅했음. '안녕히 계세요'나 '내일 뵙겠습니다', '조심히 돌아가세요'나 '내일 뵈어요' 따위의 인사말을 주고받고 마치다가 문 밖을 나서는 것까지. 둘 사이의 일종의 루틴이 되어 있었겠지.

그렇게 한 일주일쯤 흘렀을까.
오늘은 마치다가 현관문을 열기 전 질문을 던졌음.



- 전무님, 혹시 내일 드시고 싶은 음식 있으세요?



개인 셰프에게 어쩌면 가장 중요한 부분이 '고객의 취향'이니, 지극히 평범한 질문을 한 거였지. 노부는 늘 마치다가 해주는 대로, 가리는 것 없이 먹었기 때문에 메뉴를 짜는 데는 고민이 없었지만, 그렇다고 노부의 니즈를 100% 만족시킨다는 확신이 있었던 것도 아니거든. 사실은 100%가 뭐야, 50%는 되나? 싶기도 함. 왜냐면 노부가 평소와 달리 음식 먹을 때는 딱히 리액션이 없어서.. 가만히 접시 쪽을 내려다보면서 젓가락질을 하고, 꼭꼭 씹어서 삼키는 걸 보면 무슨 기계 같기도 하고. 먹는 거에 흥미가 없다는 건 알겠는데, 눈썹 하나 까딱하지 않는 노부의 속마음이 참 궁금했음. 그래서 슬쩍 발을 뻗어본 거지. 그동안 지켜본 친절한 노부라면 '음, 글쎄요.' 하고 빼기보다 아무 메뉴 이름이라도 하나 얘기해줄 것 같기도 했고.
그래. 그런 궁금함일 뿐이었는데.



- 저는 형이 만들어 주는 건 전부 다 좋은데.



노부의 대답에는 메뉴 이름이 아니라 얼마 전 바뀐 호칭이 들어 있었겠지. 마치다는 노부의 대답에 귓불 근처를 긁적이다가, 어색하게 고개를 끄덕이고 집을 빠져나올 수밖에 없었음.

저 호칭이 튀어나올 줄 알았으면 그냥 안 물어보는 건데!

그래, 호칭. 이틀 전이었나, 요리를 거의 끝낸 마치다에게 노부가 식탁에 앉아서 물어왔음.



'마치다 씨 90년생이시죠.'



스프를 옮겨 담으며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니 노부가 이번엔 자기가 몇 년 생인지 아느냐고 물어왔겠지. 잘 모르겠다고 하자 노부가 저한테 관심이 없냐고 웃으면서 주방으로 걸어 들어왔음. 가니쉬를 올리던 마치다는 제 뒤로 기척을 느꼈지.



'꼭 그렇다기보다는, 전무님은 제 고객이시고.. 성별, 나이 관계 없이 제가 예의를 차려 대해야 하는 분...'


'예의요?'



접시를 쥔 마치다의 손 위로 제 손을 겹쳐 자연스럽게 접시를 받아든 노부는 식탁 위에는 저가 가져다 놓겠다며 싱긋 웃었음.



'그래도 이제 일한 지 한 달을 훌쩍 넘기셨는데, 좀 더 편하게 생각해 주세요.'



전무님 얼굴 보는 게 오늘이 다섯 번째인데요...
스프를 들고 가는 노부의 등을 보며 마치다는 생각했지.

근데 전무님이 노빠꾸 직진남인거 마치다만 몰라. 아니, 이제 곧 알게 됨. 왜냐면 노부가 식탁에 막 앉은 마치다한테 '제가 형이라고 부르면 되겠다, 그쵸?' 해버렸거든. 마치다 메뉴 설명해주려던 거 깡그리 잊고 눈 굴리면서 당황했고, 농담하시는 거냐고 하니까 노부가 그렇게 생각할 정도냐면서 웃는 거임.



'농담 아니에요. 마치다 씨도.. 아니, 형도 이제 말씀 편하게 하세요.'



전무님 처음 본 날이랑 비슷한 느낌에 마치다 입만 우물우물거리다가, 그래도 말 낮추는 건 예의가 아닌 것 같다고 말했겠지. 그러면 노부는 빤히 마치다 쳐다보다가, 역시 그렇냐고, 그럼 자기가 형이라고 부르는 건 괜찮은 걸로 알겠다고 선수쳐버릴 듯. 마치다 아..! 해봤자 이미 늦음. 아무튼 그 날 이후로 형과 전무님으로 서로 호칭 고정되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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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어서 미안해요, 형. 조만간 기사날 게 있어서 확인하고 오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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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습니다, 전무님. 오래 안 기다렸어요.
2022.08.06 2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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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오애왜왜 뭐 기사나는 데 ㅠㅡㅜ 너무 궁금해 ㅠㅡㅜ 여기서 끊다니 센세 너무 궁금해에~~~~ 센세 시원한 수박 썰어놓고 기다릴게!!!
[Code: dab1]
2022.08.07 00: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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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어나더를ㅠㅠㅠㅠ
[Code: e6af]
2022.08.07 00:4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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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는 즈그 케이 보자마자 반했나봐ㅋㅋㅋㅋㅋ전무님 형 말고 케이 노부로 호칭 바뀌면 마치다 엄청 부끄러워하겠다ㅋㅋㅋ
[Code: e6af]
2022.08.07 00:2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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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직진ㅋㅋㅋ 놉맟 빨리 사귀고 케이, 노부 했으면좋겠다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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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8.07 01: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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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이라고 부르는 노부 전무님 왤케 꼴리냐ㅋㅋㅋㅋㅋㅋㅋㅋ꼴잘알 전무님ㄷㄷ 어지간히 마치다 마음에 든 모양인데 어서 개인셰프에서 사모님으로 앉히면 되겠다ㅎ
[Code: 14c6]
2022.08.07 01:5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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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세가 어나더를 주셨으니까 이제 평생 함께할거지 센세 나 지금 에어컨 18도로 틀어놓고 센세 모시러 가고 있어 좀만 기다려 헉헉
[Code: 14c6]
2022.08.07 08: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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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노빠꾸 직진 악셀 밟겠는데 ㅋㅋㅋㅋㅋㅋㅋ 노부 안에서 어디까지 진도 나갔을지 궁금하다 ㅋㅋㅋㅋㅋ 쉐프님이제 아무데도 못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9e23]
2022.08.07 08:3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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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어나더!!!!!!! 기다렸어 센세!!!!
[Code: e927]
2022.08.07 08:3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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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 연하직진남ㅠㅠㅠㅜㅜㅠㅜ 바로 훅치고 들어오네 마치다 남는심장이 없겠어 형이라니 간질간질하다 빨리 놉맟 케이노부해ㅠㅜㅠ 마치다 이제 노부한테 꽉잡혔다~
[Code: e927]
2022.08.07 23: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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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ㅅㅂ존나재밌어(욕은 센세에게 한게 아니예요)
케이 노빠꾸 직진 노부한테 제대로 찍힌거 같은데 ....얼른 밥도 먹고 케이도 먹고 해야겠다 ㅋㅋㅋ!!!!!!!
[Code: 7f8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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