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지막 황제에 나오는 푸이의 실제 서양인 가정교사였던 학자가 쓴 회고록이었는데
서양인이라 그런가 우리가 너무 당연시 해서 굳이 설명도 안하는 걸 한 챕터 내내 길게 설명해서 재밌더라
그데 뭐였냐면 동아시아 항렬이랑 돌림자에 대해서 쓴 건데
앞부분에 황제의 집안과 황실 일원들 소개 하면서 황제의 이름은 부의(푸이)인데 동생 이름은 부x이고 사촌들도 다 이름에 부자를 쓴다
아버지와 숙부들의 이름엔 무슨자가 들어가는데 이것은 고유한 전통이다
중국에선 집안의 각 세대를 표하기 위해 같은 세대에 속한 사내 아이들의 이름에는 같은 세대임을 알아 볼 수 있도록 똑같은 글자를 하나씩 넣는다
뭐 이런걸 존나 길게 이해가능하게 설명하는 거 있었는데
서양인들은 이런 걸 신기하고 새로워하는구나 싶어서 재밌었던듯ㅋㅋㅋㅋ
2022.05.29 1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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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서양ㅇ인이었어도 이거읽으면 오리엔탈리즘 0.5숟갈 먹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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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3: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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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재밌겠다 ㅋㅋㅋㅋㅋㅋ 마지막 황제 생각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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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4:0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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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발웃짤 생각난다 ㅋㅋㅋㅋㅋㅋㅋ 이름이 김해연이라 치면 김은 가문 사람들끼리 공유하는 글자, 해는 가문사람들 중 나와 같은 세대가 공유하는 글자, 그리고 연은 나만의 글자임 ㅇㅇ 하면 외국인 어썸!!!하고 자지러진다는겈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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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05.29 14:0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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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림자 이렇게 보니까 신기하다 ㅋㅋ
[Code: fb6e]
2022.05.29 14: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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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ㄹㅇ 서양인들이 쓴 동양책보면 ㅈㄴ당연한소리 하고있어서 어리둥절함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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