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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너져내린 얼굴이라도 애들이 좋아하면 기꺼이 마스크를 벗어주려고 하는 전하...... 너무 귀엽고 안타까워

왕이던 시절부터 계급 막론하고 아이들한테 상냥해서 인기 많았겠지... 그 시절에 아이들 다루던 짬바가 있어서 애들도 무의식적으로 전하 근처에 모여서 놀고 말 걸고 그럴지도... 아이들에게 옮길세라 조금 멀리 떨어져서 지켜보다가 아저씨 가면 벗어달라고 애들이 외치면 슬쩍 벗어주면서 애들이 저들끼리 비명지르고 웃고 떠드는거 지치고 인자한 미소로 바라볼듯...

사실 나병환자한테 애들이 아주 호의적으로 다가갔을것같진 않고 개중에는 성악설이 의심될만큼 짖궃은 애들도 있었을텐데 전하 그냥 아이들이 즐거워하니 좋구나 하고 넘겼겠지.... 그게 아니더라도 나병환자 근처에 가까이 가면 안 된다고 부모들이 황급히 애들 데려가면 그것도 그냥 허허 웃으면서 내가 주제를 몰랐군 미안하오 넘겼을거같다고...... 머리를 쓰다듬어주면 아이보다도 부모의 얼굴에 웃음꽃이 피던 과거가 문득 떠오르는걸 애써 덮으면서... 전하..... 시발.....
2021.11.26 09:46
ㅇㅇ
나병대왕님 그저 갓..빛..
[Code: 5fc9]
2021.11.26 09:48
ㅇㅇ
모바일
저는 여기서 죽습니다 센세 아니 전하......
[Code: bfdf]
2021.11.26 10:02
ㅇㅇ
모바일
전하…으흐흑
[Code: 6e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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