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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11.26 08:22
언제나 망기에게 희신은 엄청 든든한 형장이었던 거 같아
어려운 게 생기면 꼭 희신에게 물어봤을 듯
형님 세상일은 모두 법칙대로 움직이지요?
나는 예전에
남은 평생을 바쳐
운심부지처의 책을 모두 읽으면
세상사에 통달할 줄 알았는데
나중에 깨달았다
천하의 책을 모두 읽어도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일이
너무도 많더구나
정해진 법칙은 없다
옳고 그름도 흑백을 나누듯
나눌 수 없더구나
만약 흑백을 가릴 수 없다면
다른 사람의 마음은 어찌 평가합니까?
사람이 사람인 것은
그 자체에 달렸다
흑백에 따라 나뉘는 게 아니다
누군가를 볼 때 옳고 그름에 따라 평가하는 게 아니라
마음이 향하는 바를 봐야 한다.
진짜 이렇게 똑 부러지게 망기에게 조언해 주던 희신이가
"광요는 대체 뭘 하려던 걸까? 광요를 잘 안다고 생각했다가."
희신의 눈에 비친 광요는 오랜 세월 동안 큰일을 위해 치욕을 참고
사람들 위하고 예의 바른 사람으로 세간의 손가락질과 비난은
오해에서 비롯됐고 자신이 보는 모습이 진짜라고 생각해왔는데
"그게 아니란 걸 깨닫고 방금 전에야 제대로 알았다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또 모르겠구나."
하 재탕하다가 진짜 무선이 때문에 고민하는 망기에게 이렇게
똑 부러지고 멋지게 조언해 준 사람이 모르겠어서
결국 폐관 수련한 거 생각하면 너무 마음 아픔
희신이가 폐관 수련 마치고 나오려면 자기가 망기한테
한 말 떠올려야 할 거 같은데 그걸로 부족한 거 같아
희신이한테 광요 돌려줘ㅠㅠ 마음이 어디로 향하는지
볼 수도 없잖아
희신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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