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24에서 시향 되길래 몇개 해봤는데 데미안 오만과편견 셜록홈즈 안나카레니나 어린왕자 해봄. 향물알못이고 맡은지 좀 돼서 기억 잘안남


데미안- 진짜 아리까리 함.. 뭔냄새인지 모르겠고 희미한데 뭔가 오묘한데 좋은 냄새가 났음. 정신없이 맡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음. 데미안 딱 그자체임. 아리까리한 신비의 향..... 근데 진짜 뭔지 모르겠음 찾아보던가 맡아보던가 해야지 아는 향임 ㄹㅇ

오만과편견- 진짜 향긋하다! 확신의 플로랄이다. 유럽의 예쁜 꽃밭이 그려지는 향기였고 물리지 않게 상큼한 향도 나서 되게 기분 좋았음. 진짜 딱 봄에 맞는 북퍼퓸임

셜록홈즈- 애기벌때 맡아본 찌릿한 남창조주 스킨향... 무슨 우디 어쩌고 하는데 잘 모르겠고 그냥 남자화장품 냄새났음. 향기롭다기 보다는 진짜 코가 찌!릿!! 하는 그런 냄새였고 이런냄새 안좋아해서 3초도 안맡고 포기함.

안나카레니나- 우후 진한 어르은의 향기~. 오편이 좀 순하고 어딘가 모르게 풋풋하게 설레는 플로랄이면 얘는 존나 매웠음.. 자세히 기억은 안나는데 진짜 성숙하게 찐한 꽃향기... 장미향? 근데 막 코아플정도로 진하지는 않고 진짜 찌!이이...이...인함.

어린왕자- 시간없어서 조금 후룩 맡아서 마찬가지로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귀여웠음. 냄새가 귀여워.. 진짜 동화 속 꽃밭에 가면 이런 냄새가 날거 같은 향기였음.

개붕적 오편 어린왕자가 제일 무난했음.. 윤1동주도 있고 김1소1월도 있고 카뮈도 있고 종류 되게 많았는데 너무 조금만 맡아서 아쉬웠다..ㅠ 근데 아 데미안 다시 맡고싶다. 진짜 설명을 못하겠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