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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1.26 08:09
안읽어도 괜찮은 전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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찍은 작품들이 드라마랑 영화를 안 가리고 히트를 쳐서 국내에서 모르는 사람이 없을 정도로 유명한 5년차 배우인 강짱.
고등학교 내내 조르다가 조마조마한 날들을 넘어서 대학 합격하자마자 달려가서 고백한 연하 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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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뭐예요. 언제 일어났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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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가 늦게 일어난거야. 지금 열한시거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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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모르겠다! 그럼 오늘은 수업 안가야겠다! 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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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오늘 시놉 확인할거 있어서 잠깐 나간다. 혼자 있을수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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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다녀오세용 ♡♡♡♡















1.


하트가 가득 담긴 낸 노부의 목소리에 무의식적으로 피식,하고 웃음짓는 강짱 보면서 미소지은 노부는 다시 침대에서 꼼지락거리면서 이불을 덮겠지.



결국 도서관에서 키스를 하면서 노부네 학교에서의 일이 지나가고....그 이후로도 몇번이나 대학에 강짱이 시험기간이라 자주 못보는 노부 만나려고 드나들음.

이제는 익숙해져버린 노부 동기들은 심지어 지나가면 형 왔냐면서 인사하고 지나가고 ㅋㅋㅋㅋ 그렇게 노부의 시험기간이 끝남과 함께 종강이 찾아옴.


조기졸업하겠다고 호기롭게 신청한 계절학기를 늦잠을 핑계로 2일째부터 포기한 노부.

오늘은 안그래도 수업도 빠졌겠다 침대에서 뒹굴뒹굴 하며 게임이나 할 생각이었음. 


삐리릭-! 강짱이 집을 나가면서 난 도어락이 잠기는 소리를 들으면서 노부는 이불이랑 베게를 끌어모아 안고서는 생각을 시작함. 

어젯밤에 몇번쯤 했지? 여섯번인가 일곱번인가.....

아침부터 출근하다니.....참 대단해.......사실 나보다 이와타상이 체력 좋은거 아니야....?! 

자기가 어젯밤에 거의 대부분을 강짱을 들고 박느라 보냈다는건 생각하지 못하는 노부ㅋㅋㅋ.

잠시 침대에서 뒹굴거리면서 잡념에 빠져있던 노부가 갑자기 뇌리를 스치는 좋은 생각에 퍽, 소리를 내며 이불을 던지면서 일어남.


"이번에는 내가 가서 놀래켜줘야지!"


자기 남친 회사 놀러갈 생각에 기세 좋게 침대를 박차고 일어난 노부는 옷장을 전부 열어제낌. 그리고 제일 멋진 옷을 입겠다고 거의 모든 수납장을 열며 강각에 노부 신나게 이것저것 꺼내 입어보며 준비하겠지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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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꼬까옷을 차려입고 강짱 회사에 도착한 노부.

근데 노부는 또 착실한 사람이라서,아무리 강짱이 연애를 들키는 거에 진짜 하나도 신경쓰지 않는 사람이라는걸 아는데. 전혀 신경 안쓰니까 자기 대학에 그렇게 자주 찾아오고 밖에서도 선글라스 하나끼고는 알차게 돌아다니는걸 다 아는데.


그걸 다 알면서도 막상 연애 사실이 알려지면 일반인인 자기야 그냥 일상이 흘러가겠지만 연예인이 강짱은 여러모로 타격 클것 같아서 강짱 회사 도착해서도 그냥 그 건물 1층 카페에 조용하게 앉아있겠지. 절대 자기가 먼저 엘레베이터 타고 올라가서 문 두드리지는 못할거임.


소속사 1층 카페다보니까 팬들이 자주 와서인지 로비 옆에 유리벽으로만 벽이 있고 로비에 사람 지나다는게 다 보이는지라

노부는 엘레베이터에서 내려오는 사람 잘 보이는 곳에 자리 잡고서는 음료 하나 시켜놓고 얼음이 녹던 말던 대충 유리창 너머로 로비를 뚫어져라 바라보겠지ㅋㅋㅋ강짱 나오나 확인하려고. 당장이라도 달려가서 놀래켜주고 싶어서ㅎㅎㅎ



그리고 이내 그 큰 손으로 핸드폰을 들어서 톡톡 문자를 치기 시작함


[   집에 언제 와요....?( •́ ̯•̀ )  ] 12:48pm




[   한시간   ] 12:48pm


메신저로 언제 올거냐고 물어보니까 일분도 지나지 않아서 한시간 후에 집에 도착할것 같다고 짧게 답장이 옴. 


늘 그렇듯 메세지를 보내자마자 온 답장에 괜히 또 기분이 좋아진 노부는 집까지 한시간이면.... 이제 조금 있으면 나타나겠구나! 놀래켜줘야지!라고 다짐하면서 실실 흘러나오는 웃음이랑 두근거리는 마음을 좀 가라앉히려고 위해서 음료벌컥벌컥 들이마심ㅋㅋㅋ


그리고 그 짧은 시간동안에 혹시라도 놓쳤을까 싶어 바로 고개를 돌려 로비를 다시 보는데 그 반대쪽인 출입문에서 사람들이 웅성웅성거리면서 인파가 모여들기 시작한게 보이는거임



아무리봐도 애들. 해봤자 이십대 중반?정도 되는 거의 십대인 인파가 순식간에 모여서 바글바글하겠지. 근데 또 안에 있는 보안요원 때문인지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건물 안에는 들어오지 않고 로비 중앙의 유리문과 회전문 앞에 다닥다닥 모여서 눈을 초롱초롱하게 빛내고 있었음.


그리고 그때. 
어디선가 모여드는 팬으로 보이는 사람들의 무리에 위기감이 드는 순간 모여든 사람들의 시선이 로비로 집중됨. 

어라, 누구라도 나타났나? 싶어 서둘러 돌아보자 어느샌가 나타나 로비를 가로지르는 강짱이 보임. 아침에 봤던 그대로. 

노부가 잘 어울린다며 골라준 셔츠와 노부랑 지난번에 들렀던 가게에서 산 구두, 그리고 저 바지...원래 자기 옷이었는데 사이즈를 잘못 주문했지만 바지는 조금 넓은 핏을 강짱이 입게된 그런 옷이었지.



분명히 익숙한데. 

왜 이렇게 달라보이지. 






빠른 걸음으로 로비를 가로지르던 강짱이 문앞에 몰린 사람들에 잠시 멈칫하는게 눈 앞에서 확실히 보이는데... 

막상 상황이 벌어지니까 달려나갈 수가 없는 노부. 모인 팬들과 배우. 회사 로비에서 자연스럽게 걸어나오는 그런 강짱이 너무 연예인 같고 그래서 또 엄청 낯설게 느껴질ㄹ거임ㅋㅋㅋ


분명 몇시간 전까지만 해도 사랑한다고 중얼거리던 자신한테 별말없이 낮게 키스해오던 사람이 갑자기 멀게 느껴지는거임....너무 달라서. 표정과 분위기 모두 연예인의 그것이라서. 그냥 마냥 예쁘고 소중하고 작은... 그런 제 연인이 연예인....그것도 엄청 유명한 사람이라는게 갑자기 너무 낯선 공간에 실감이 되는거지.

그리고 가서 아는척하면? 저 사람들에게 다 알려지는 건가? 그건....그건 안되는데- 라면서 오만가지 생각이 머릿속에서 제대로 정리되지가 않았음.



그렇게 당황한 노부가 멈칫거리던 순간,
"헤이, 이와타!"라며 목청 좋은 소리와 함께 갑자기 나타난 금발의 사람이 누가 봐도 친근하게 뒤에서부터 퍽소리나게 강짱을 껴안을 거임ㅋㅋㅋㅋㅋ

누구지? 노부는 생각이 생각을 부르고 지금 아주 살떨리겠지. 누구지? 저 앞의 사람들은 왜..? 강짱도 인파 몰리는거 생각 못해보이는데..대체 누가 저렇게 함부로 강짱을 껴안은거지?




강짱은 또 나름대로 갑자기 뒤에서부터 퍽소리나게 몸을 부딫혀오면서ㅋㅋ 팔을 어깨에 걸치며 안아버린 탓에 엄청 당황한 상태로 고개를 돌리는데 머리색이랑 얼굴 확인하자마자 얼굴 썩어들어갔을거임.

아, 이새끼....라는 눈빛으로 바로 바뀌겠지 바로. 그리고 그 순간 노란머리, 강짱, 당황한 노부 셋다 들려오는 커다란 함성에 출입문쪽으로 시선이 저절로 향하겠지




"꺄아아아악!!!!!!!!"
"허니이이이!!!"
"허니!!!!!여기 봐봐요!!!"
"이쪽 봐줘요!!"
"여기!!" 


그렇게 출입문 앞의 팬은 노란머리가 강짱 등에 달라붙은 순간부터 소리지르고 여기 봐달라면서 저 노란머리의 이름일 법한 어떤 소리와 핸드폰 판넬 카메라 등등을 들고 흔들면서 정말 정신 사나운 사태가 벌어짐ㅋㅋㅋ


사실 오늘 사람이 몰린건 허니가 강짱네 소속사로 이적을 발표했는데 오늘부터 출근한다고 인별이랑 각종 스느스에 광고하는 바람에 사람들이 안그래도 두문불출했던 허니의 들려온 소식에 무턱대고 강짱네 소속사 앞으로 모여버린 거임


허니는 아직도 강짱 어깨 팔로 끌어안은거 풀지 않은 채로 문앞의 팬들 바라보면서 씩 웃고는 손을 흔들흔들함. 그리고 아무에게도 들키지 않게 아주 작은 입모양으로 강짱 귀에 속삭이겠지.


"좀 도와줘. 친한척좀 해봐." 


"내가 왜."


"아 빨리 좀! 이제 소속사 식구잖아! 그리고 저기 카페에서 누가 너 뚫어져라 쳐다본다?"




조심해, 라는 말과 함께 한숨을 푹 쉰 강짱은 자연스럽게 허니의 팔을 풀어내겠지. 괜히 배우가 배우는 아닌지라 얼굴에는 마치 진짜 간만에 친구를 만났다는 듯이 활짝 미소가 번져있었음ㅋㅋㅋ

그리고 그걸 본 노부는? 십년간 옆에서 강짱을 지켜본 내공으로 그 미소가 가짜에다가 강짱이 지금 머리끝 바로 밑까지 짜증이 치밀어 올랐다는걸 깨달음



그리고 화났나? 둘이 무슨 얘기하는거지?라고 궁금하면서 흔들리던 노부의 눈에 로비 중앙에 있는 강짱이랑 시선이 딱 겹쳐버림.

곧은 눈빛이 묻고 있는것 같았지, 너 거기서 뭐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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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는 나름대로 엄청 당했을거임. 이게 다 무슨일이지. 이상황은 뭐지.

자기는 저 앞에있는 많은 사람들한테 들ㄱ킬까봐 가서 아는척도 못하고 여기 앉아있는데 막상 강짱은 어떤 노란머리 인간이랑 백허그 -강짱한테는 뒤에서 등 한대 맞은것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닌-를 하면서 둘이서 뭐라고 속삭속삭거리고......그럼 당연히 뭔가 섭섭하고 뭔가 멀리있는것 같고......마음이 그런 복잡미묘한 섭섭함에 가득 방금 설레면서 기다리던 감정이 확 쓸려나가겠지. 난..정말 아무것도 아니구나, 강짱이 먼저 다가오지 안으면 나는 다가갈 수도 없는 그정도의 사람인가...?



근데 또 가서 평소처럼 안긴다니, 지금 가장 하고싶은 일이지만 가장 하면 안 되는 일이기도 함. 보는 눈이 너무 많아...

이도 저도 안되는 상황에 눈길을 피하는거에 급급한 노부는 휙,하고 고개를 돌려버렸을 거다. 최소한 더이상 너무 멀어보이는 제 연인을 피하기 위해서.


...진짜 바보같아. 괜히 와서는 이렇게 피해버리고..분명히 화났겠지.


저 멀리 있는 사람한테 인사한번 못하는 제 처지가 한심하고 눈물나올 정도로 아프지만 이 상황을 자연스럽게 넘길만한 방법가 자신한테는 없었음.



***





누가 너 보고있다. 조심해. 라는 허니의 말이 끝나자마자 강짱은 아마 로비를 예민하게 쭉 흩었을거임. 누가? 누군가가 항상 바라보는 직업을 가졌고 그래서 계속 바라보는 시선은 익숙했지. 물론 같은 연예인인 허니도 이걸 모를 일 없었음.

그래서 강짱은 분명이 어떤 다른 종류의 시선일거라고 단번에 예상함. 그렇게 쭉 둘러보던 강짱은 노부를 발견한거임.

노부가 로비 보고있을려고 워냑 잘보이는 장소에 앉아있어서 사실 지금까지 발견 못한게 웃길 정도였지. 뭐야, 그래서 아까 문자한거였어? 그냥 사무실에 올라와도 되는데...라고 생각이 드는데 애 상태가 이상한거야. 



항상 마주볼때 흔들리지 않고 마주보던 애였는데. 시선을 거두려고 하면 휘어지는 눈꼬리가 항상 제 시야를 가져가던 그런 익숙한 눈이 이번에는 다른 감정을 품고있었겠지. 불안함이 가득 담긴 흔들리던 시선의 노부가 이내 휙,하고 고개를 돌리며 눈을 피하자 강짱은 그대로 노부한테 걸어가기 시작했음.



"야! 어디가!"


"..." 뒤에서 허니가 곤란하다는 듯이 뭐라고 하는것도 신경쓰지 않고 그냥 그렇게 무심하게 뚜벅뚜벅 곧은 발걸음으로 노부를 향해서 걸어감. 지금 많이 불안해하고 떨릴 제 연인밖에 안 보였거든. 그 강아지같던 눈에 얼마나 많은 그리도 두려움과 위태로움이 담겨있던지. 이대로 두면 곧 울것 같았어.

그건 좀 싫은데. 너는 안 울었으면 좋겠는데. 네가 우는 모습같은거, 상상조차 하기 싫은걸.









***







노부가 딱 눈물이 차오르는걸 막으려고 흰 카페의 반대편 벽을 뚫어져라 처다보는데..... 앞쪽에서 아주 익숙한 목소리가 들렸음. 



"뭐야. "


"?"



" 왔으면 왔다고 말하지. 왜 여기서 이러고 있어."

응?하면서 낮게 타이르듯 덧붙이는 목소리가 들려오자 노부 꾹꾹 눌러담던 서러움이 터져버려서 바로 의자에 앉은 채로 와락 하고 강짱 끌어안아버릴 거다ㅋㅋㅋㅋ


노부가 키가 하도 커서 앉아서 폭 껴안았는데도 강짱 가슴팍 바로 밑을 껴안은 셈이겠지.  그렇게 강짱 가슴팍에 얼굴 묻고는 보고싶었어요오.....이러면서 칭얼거리는데 강짱도 노부를 십년이나 알았으니까 얘가 왜 이러는지 딱 감이 왔을거임


그래서 노부 품에서 팔 빼서 두 손으로 노부 뺨에 올리고 어루만지면서 고개 들게 만들겠지.



"울었어? 눈가 빨개."

"...안 울었어요...."


이거 하품이야, 라는 되도 않는 핑계를 대는 노부가 오늘따라 아직도 애라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귀여워 보임ㅋㅋㅋ어젯밤에 침대에서는 분명히 안그랬는데 말이야.




"나 그런거 신경 안쓰는거 알잖아."


"그치만-"

"나는 너가 나 보러오는 거 좋아. 와서 안아줘."


강짱이 말 끝내자마자 노부 눈물 큰 두 눈에서 퐁퐁 솟겠지. 흐어어엉........그치만 피해주고 싶지는 않아요오오.....감정이 격해진 탓에 늘어지는 목소리에 강짱 담담하게 눈가를 엄지손가락으로 쓸며 애 달래기 시작함. 


"너가 애야? 그만 울어."

".........그럼 키스해 줘요. 내가 우는거 막아봐..."

그러자마자 강짱 바로 고개 살짝 숙여서 앉아있 노부한테 입맞추겠지. 간지러운 말은 못하는 사람이라서 키스로 전해주고 싶은 말이 있었거든. 사랑해, 라고.



쪽. 하고 짧았던 키스가 끝나자 노부 다시 말똥말똥한 상태로 돌아왔겠지ㅋㅋㅋㅋ. 모든 고민과 망설임이 다 무슨 상관이야? 이 사람이 여기서 나한테 키스할 정도로 나를 사랑한다는데! 내가 보러오는게 좋대. 와서 안아주면 좋겠대!!



"...사랑해요!"



"나도."


피식,하고 아침에 본 그 웃음이랑 똑같은 미소에 노부는 아까까지만 해도 아프던 심장이 이제 포근하게 녹아내렸겠지.











+ 그럼 이 모든걸 지켜보던 허니랑 nn명의 사람들이랑 카페 직원은 ??????물음표 오백 개 정도를 머리 위에 띄워 놓고서는 그렇게 유유히 노부가 나도 백허그할거라면서 강짱을 뒤에서 끌어안고 팔을 어깨에 감은 상태로 뒤뚱뒤뚱 로비 정문을 빠져나가는걸 멍하니 보고있었음ㅋㅋㅋㅋㅋㅋ

쟤네 뭐야???
방금 이와타상..? 남자는...남친? 친구?
둘이 방금 키스한거 맞지? 그럼 빼박 남친아님?????
이렇게 공개연애한다고??미친 ....내가방금 뭘 본거야...?
아니 이러는데 스캔들이 안터져??????
방금 키스 찐임????


그렇게 다들 노부 품에 폭 안겨서 귀찮아하면서도 또 다정하게 틈없이 안아오는 그 큰 몸이 주는 안정감이 나쁘지 않아서 그렇게 둘이 맛있는거 먹으러 감^^ 이번엔 ㅎ회사 로비에서 민폐커플 하나 ㅇ나타났다고 동네방네 소문이 다 날거다ㅋㅋㅋㅋㅋㅋ그리고 노부는 오늘 일로 무조건 내일부터 계절학기를 착실히 들어서 조기졸업해서 강짱앞에 당당하게 다가갈 수 있는 사람이 될거라고 의지를 불태우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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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하187 연상 174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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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부강짱 ldh
2021.01.26 09:02
ㅇㅇ
크아아아아아아아 행복해라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495f]
2021.01.26 09:31
ㅇㅇ
모바일
오늘 첫글이 이거라니ㅠㅠㅠㅠ 너무좋다
[Code: 11b2]
2021.01.26 11:26
ㅇㅇ
모바일
아 존나 달달해 셈세ㅠㅠㅠㅠ
[Code: 50be]
2021.01.26 13:10
ㅇㅇ
모바일
미친조합이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으으응아ㅠㅠㅠㅠㅠㅠㅜ
[Code: e50c]
2021.01.26 17:10
ㅇㅇ
모바일
하 너무좋다
[Code: fdb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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