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로아다가 말해서 알게 될 것 같지 않음???? 명탐정 육각이 눈치 존나 머단하기에 쌉가능해보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쿠로사와랑 아다치 1년 연애 겸 반동거하고 쿠로사와가 반지 사와서 청혼하고 바로 파트너십 등록했다고치고ㅋㅋ 둘이 연애할때도 눈치없이 아다치네 집에서 남자 셋이 파티하자고 들이대서 두번은 자고 갔을 것 같음ㅋㅋㅋㅋ 그런데도 눈치 절대 못채고 매번 아잉 저도 껴주세용~~~ 이 지랄 떨어서 쿠로사와한테 은근한 갈굼 이어졌을것...

여튼 보고싶은건 저게 아니고.. 쿠로아다 결혼식 안올리고 둘이 셀프촬영 스튜디오 가서 웨딩 촬영만 해서 결혼 소식은 진짜 가까운 지인들만 알고 있었을것임 그러니 사내에선 후지사키만 알고있겠지 결혼하고나서 새신랑 부스터 달린 쿠로사와 영업 실적 갱신 오져서 외근 잦고... 쿠로사와한테 매일 밤 시달린 아다치 어느날 사무실에서 쓰러지는데 그대로 병원 실려갔겠지 심각한건 아니고 그냥 순간 어지러웠던건데 유미씨남편이 구급차 불러서 얼결에 에...? 하다가 실려갔을듯ㅋㅋㅋㅋㅋㅋ

쿠로사와는 그것도 모르고 외근나가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중임 근데 후지사키한테 전화와서 처음 두번은 종료버튼 눌렀겠지 그런데도 계속 전화오니까 결국 잠깐 나가서 받는데 “아다치군 엠뷸런스에 실려갔어! 빨리 병원으로 가봐!”하는 말에 쿠로사와 벽 잡고 간신히 서있었을듯 그리고 정신 차리자마자 얼굴 새하얗게 질려가지고 들어와선 하던 브리핑 접고

“실례를 무릅쓰고 부탁 드립니다. 안사람이 아파서 빨리 가봐야할 것 같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기회를 주신다면 다음에 반드시 만회하고 싶습니다.”

하고 구십도로 인사하고 바로 짐 챙기는거.. 쿠로사와 얼마나 프로페셔널한지 거래처에서도 다 아니까 얼른 가보라고 하고ㅇㅇ 그렇게 롯카쿠 매달고 쿠로사와 슝- 사라지는데 그제서야 어... 근데... 쿠로사와씨 안사람이라고 그랬어....? 하고 난리났을것임ㅋㅋㅋㅋ 쿠로사와는 남편이라고 해야할지 순간 호칭 때문에 몇초 고민했는데 아다치 곤란할까봐 대충 안사람이라고 둘러댔을듯ㅇㅇ 롯카쿠는 갑자기 끌려나와서 선배님 안사람이라니요????? 계속 물어보는데 쿠로사와 택시 타자마자 후지사키한테 전화하고 아다치한테 전화하고 존나 바빠서 대꾸도 안해줌ㅋㅋ 그렇게 병원 도착해서야 아 얘 왜 데리고왔지 사무실로 보낼걸 혼자 자책하는데 일단 리셉션으로 가서


“아다치 키요시 환자 몇호실인지 알 수 있을까요? 삼십분 전쯤 앰뷸런스 타고 왔다고 들었는데요. 좀 급해서요”


하고 물어봄 그럼 롯카쿠 ?!!!!???!! 하고 굳어서 입만 뻐끔거리고 있겠지 안사람이라메 왜 아다치선배가 나와...??? 하고 있으면 수납처에서 뭐 대충 입원 수속 밟아야하는데 관계가 어떻게 되냐고 물어볼듯 그러면 쿠로사와 듣자마자


“보호자입니다. 남편이요.”


하고 말하는데 말하면서 울컥해서 잠깐 숨 좀 고를듯 내가 아다치 남편이라니 근데 남편 맞잖아! 법적보호자! 롯카쿠는 옆에서 이제 거의 정신 가출하고 육신만 남아있음 쿠로사와는 대충 마무리되자마자 바로 아다치한테 달려가는데 아다치 수액 맞고 있다가 어색하게 쿠로사와... 나 심각한거 아니야... 하고 웃겠지 쿠로사와 놀랐을거 아니까 달래줄려고ㅠㅋㅋ 그런데도 쿠로사와 아다치 뺨이며 어깨며 여기저기 쓸어보면서 정말이지? 응? 왜 쓰러진거래? 하고 스스로 달래고 있을듯 아다치 어떻게 됐을까봐 너무 불안하고 무서웠어서ㅇㅇ 아다치 그러면 눈 내리깔고


“피곤해서 그런거래.. 과로해가지구.. 밤에 잠을 못자서 피곤했나봐.. 누구씨가 날 안재워서...”


입술 삐죽거리는데 그 장난스러운 말에도 쿠로사와 가슴이 철렁해서


“이제 앞으로 절대 안그럴게.. 미안해... 힘들었지 그치 내가 너무 심했지 미안해요”


하고 누워있는 아다치 품에 허리 숙여서 막 앵기면서 매달릴듯 어찌나 애처로운지 병실 문 앞에 서있던 롯카쿠가 “쿠로사와빠이센... 강아지세요?”하고 물어볼 정도였을듯 염병떠느라 롯카쿠 있는지도 몰랐던 아다치 허허ㅓㅓ헉! 하고 파닥거려서 수액 링겔 찔리고 쿠로사와 이런...! 롯카쿠ㅡㅡ!!! 하고 째려보고 간호사 부르고 발 동동구르고 난리날듯 결국 그렇게 커밍아웃을 결혼으로 알리게 되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롯카쿠 존나 당황했지만 기존나쎈 치와와답게 보호자용 침대 빼서 앉으면서


“아니 어뜨케 결혼 소식을 안알려주실수가 있어요? 너무 섭섭합니다.. 저 미나토 친군거 아시자나요! 편견 없는 놈이란 말입니다! 제가 제일 존경하고 친한 선배님들이 나 몰래 결혼을 하다니 너무 화나네요! 집들이 시켜주십쇼! 못참겠어요!”


하고 존나 광광거릴듯ㅋㅋㅋㅋㅋㅋ 쿠로사와 그러면 이제 참지도 않고 너 할일 없어? 사무실 가서 내가 시킨 보고서부터 완성해. 하고 재섭사와모드로 째려보는데 롯카쿠 흐아ㅜ 무서웡! 아다치선배 남편 무서워요! 해서 쿠로사와 ㅎ... 아다치선배 남펴언...? 하고 헤실거릴듯 그렇게 쿠로사와 조련법 익히게 되는 롯카쿠... 앞으로 곤란한 순간오면 아다치선배남편분! 아다치씨 남편님! 아다치상 보호자! 이러면서 쿠로사와 3초간 압도적 행복감으로 렉 먹이고 나를듯ㅋㅋㅋㅋㅋ 그래도 의리남이라 사무실에 둘이 결혼한거 말 안하겠지ㅋㅋㅋㅋㅋㅋㅋㅋ 진정한 엘지비티수호자 롯카쿠...




동정마법 쿠로아다 마치아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