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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4 0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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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니까 션오너붕붕으로 저 말만 듣고 반지 사는 션오 보고싶다. 그 전에 반지 사이즈 물어보면 되는 거지만 그러면 청혼하려는 거 다 들키니까....디자인 고르는 것까진 어떻게 했는데 당연히 사이즈가 문제겠지. 정확히 호수는 모르겠고 자기보다 엄청 작다는 것밖에 모르겠는 션오...그래서 점원이 그러면 새끼손가락에 껴 보시라고, 조금 작을 정도로 맞으면 여자분 약지에도 맞는데 그러면 인연이라는 말도 있다고 말해주겠지. 그 말에 션오 잠깐 자기 손 내려다보는데 점원도 같이 보다가 크기 보고 말 살짝 바꿀듯. 아닌 경우도 있긴 하다면서 여자분 손이 큰 편이냐고 묻는데 션오 심각한 얼굴로 고개 젓겠지. 자기 반 정도 되는 것 같다고 검지랑 엄지 조금 벌려서 표시하는데 점원 설마 그 정도일까 반신반의하면서 션오 소지보다는 살짝 작은 걸로 골라줄 거임.


근데 그게 맞을 리가...션오 손 덜덜 떨면서 반지 케이스 열고 너붕 손가락에 반지 끼우는데 너붕도 션오도 당황할듯. 크다 못해 주르르 빈 공간이 휑하니 보이는 사이즈...션오 미간 좁히고 너붕 작은 손 조심조심 붙잡은 채로 한참 내려다보는데 그런다고 안 맞는 반지가 맞을 리가 없음. 너붕 조금 당황해서 반지 빼서 중지로 옮겨보는데 그것도 너무 크고...또 옆으로 옮기다가 결국 엄지까지 가는데도 헐렁해서 션오 얼굴 점점 굳겠지.


"너무 큰 거 샀다."
"내 손가락에 껴 보고 샀는데."
".....? 왜....? 대체 어느 손가락에?"


그 말에 새끼손가락 조금 꿈틀거리는데 그거 보고 너붕 얼 나가서 그러니 맞을 리가 있나 생각하겠지. 그러니까 션오 조금 가라앉은 목소리로 보통은 그렇다길래. 그러면 인연이라고도 하길래. 하고 중얼거리면서 가느다란 손가락 자기 손바닥 위에 올려놓고 엄지로 만지작거리겠지. 고작 이걸로 조금 상처받은 것 같은 션오가 조금 의외기도 하고 귀엽기도 해서 너붕 잡히지 않은 다른 한 손으로 발꿈치 들고 조금 흘러내린 션오 앞머리 넘겨주면서 가벼운 말투로 말하겠지.


"그런 걸 믿어? 사실 혈액형 궁합도 믿는 거 아니야?"


그러면 션오 굳어있던 얼굴 느슨하게 풀려서 웃겠지. 그러면 너붕도 따라 웃으면서 내일 사이즈 바꾸러 가자고 말하는데 션오 그 말에 잠깐 말 없이 너붕 허리 들어서 끌어안고 입부터 맞출 것 같음. 그러다 코 맞대고 헐떡거리는 너붕 숨결 느끼면서 잠깐 잊고 있던 질문 다시 하겠지.


"그래서, 내 아내 하겠다는 거지?"





사실 션오 손 크기면 남자 아닌 이상 약지에 안 맞을거 본인도 알 것 같긴 하지만 아무튼 이런거 보고싶다...션오 덩치 큰 거 비례해서 손도 큰 거 존좋

션오너붕붕
2020.07.04 04:02
ㅇㅇ
모바일
션오 양심없는데 존나 설렌다...
[Code: 857f]
2020.07.04 04:03
ㅇㅇ
모바일
내가 이걸 보려고 여태까지 깨어있었구나
[Code: f4e3]
2020.07.04 04:14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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됴타..
[Code: 7e40]
2020.07.04 05: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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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간적으로 너무 좋다 진짜...
[Code: c145]
2020.07.04 07: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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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좋아서 아침부터 기절할것 같아요
[Code: 6711]
2020.07.04 07:5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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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렘사... 센세 존좋이야...
[Code: 0037]
2020.07.04 08:08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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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걸볼려고 일찍일어났구나,,,,
[Code: 79d7]
2020.07.04 08:29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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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좋은 글 감사해 센세...
[Code: b008]
2020.07.04 09:1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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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셀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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