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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7.01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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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님 보고싶다 행님 대기업에서 일하다 시골에 큰 저택 얻어서 아기염소 콕순이랑 단둘이 사는 중임 직업은 프리랜서라 아침에 일어나 커피한잔 들고 책상에 착석하면 출근준비끝 수인용 사료 챱챱 먹은 콕순이는 행님이 펫샵에서 사준 스트라이프 옷이랑 노란색 스카프메고 베란다로 나가 데크에서 광합성하다가 정원에서 폴짝폴짝 뛰어놂 콕순이 하루일과는 열심히 집 바로 뒤에있는 동산 탐험하기! 푸릇푸릇한 풀밭 누비다가 맘에 드는 식물이 보이면 꼭 한송이씩 따와서 행님 의자 밑에 두고 감 예전에 곷 있는 줄 모르고 일어났다가 의자 바퀴에 꽃이 드르륵 납작해져서 콕순이가 삐친 적이 있었기에 행님은 종종 발 밑을 살핌 오늘은 콕순이처럼 자그마한 개망초임 사무적인 행님 책상엔 안어울리게 야생화랑 야생초가 잔뜩 든 유리병이 있지 병에 꽃을 넣는데 베란다 창 너머로 꽃이 맘에 드나 안드나 뚫어져라 쳐다보는 염소의 시선이 느껴져 아 꽃 예쁘다 하고 못본 척 부러 큰소리냄 그럼 뿌듯한 발걸음으로 사라짐 ㅋㅋ 매일 똑같은 곳인데 뭐가 그리 신이 나는 걸까 잠시 데굴데굴 구르는 콕순이를 감상하려는데 행님이 쳐다보는게 느껴졌는지 콕순이가 뚝딱이며 멈춤 컴퓨터로 고개를 돌리면 한발자국 움직이고 다시 이쪽 보면 멈추고, 무슨 무궁화꽃이 피었슴다 놀이하는것처럼 누가 쳐다만 봐도 부끄러워서 일시정지하는 콕순이임 혼자 그대로 멈춰라 하는 콕순이가 귀여워서 ㅎㅎㅎ 웃으며 시선을 거두고 다시 일에 집중하겠지 어차피 시야로 다 보이는데 자기가 안보이는 줄 알고 맘껏 에너지 발산하는 김콕순.. 한참 수정과 저장을 반복하던 행님이 찌푸둥한 어깨 통통 두드리면서 커피 리필 할려던 참에 러그에 엎드린 콕순이랑 눈이 마주침 납작한 돌이랑 그 앞에 세로로 세운 돌을 뚫어져라 보고있길래 그건 뭐야? 맘에 들어서 줏어온거야? 하고 쪼그려 앉아보니 평평한 돌에 알파벳이 써진 작은 낙엽들이 올려져있음 낱말 공부하고 있었던건가? 싶었는데 옆에 작은 돌을 보고 아! 하면서 빵터지는 행님 ㅋㅋㅋ 아마 아기염소는 일하는 행님을 따라하고 싶었나보다 어디서 그럴듯해보이는 돌 가져와서 컴퓨터처럼 만들고(?) 열중하고 있었던거지 나름 책상에 있는 책이나 종이들도 싱크 맞출려고 러그를 낙엽밭으로 만들어버렸지만 귀여워서 봐주기로 함 일이 고되었는지 하품하며 안기려는 콕순이를 책상에 콕순이용 쿠션에 올려주면 또아리틀고 단잠에 빠지겠지 산들바람과 따사로운 햇빛을 쐬며 고요하지만 동화같은 일상을 보내는 콕행콕이 보고싶었다 끝


블러밴
2020.07.01 (15:12:14) 신고
ㅇㅇ
모바일
아 커엽다.. 글이 따뜻하다..
[Code: 8c8f]
2020.07.01 (15:20:37) 신고
ㅇㅇ
모바일
배콰된다....행님 따라하는 염소 콕수니ㅋㅋㅋㅋㅋㅋㅋ큐ㅠㅠㅠㅠㅠ존나 몽글몽글해진다
[Code: 4e61]
2020.07.01 (15:38:19) 신고
ㅇㅇ
모바일
넘 커엽자나ㅠㅠㅠㅠㅠ풀꺾어다주고 맘에드는지 쳐다보는 아기염소ㅠㅠㅠ분위기 너무 따뜻하고 힐링돼ㅠㅠ
[Code: b122]
2020.07.01 (16:08:25) 신고
ㅇㅇ
모바일
아 미친 존나 커여워ㅠㅠㅠㅠㅠ
[Code: 822d]
2020.07.01 (16:12:30) 신고
ㅇㅇ
모바일
넘 커여워 진짜 존커야ㅠㅠ 힐링 된다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fbe9]
2020.07.01 (19:09:08) 신고
ㅇㅇ
모바일
녹는다 녹아 넘 평화롭고 따사로워ㅠㅠ
[Code: a79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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