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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30 14:21
"인종이니 계급, 젠더에 대해서는 얘기하지 맙시다. 우리를 분열시키고 있잖아요."
아, 그런가요? 백인은 말하자면 기본default위치에 있었습니다.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었죠.
자신이 백인이라고 알릴 필요가 없었다고요. 당신이 지배적이라면 그걸 굳이 공표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게 그래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면 그건 그냥 그런 겁니다.
역사를 찾아보면 인종을 발명해낸 건 백인들일 겁니다. 그런데 이제 뜻대로 통제가 안 되니까, 할 이야기를 잃어버린 거예요.
흑인들은 인종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유색인들도 인종을 만들지 않은 건 마찬가지고요.
여성들 역시 젠더를 만들지 않았죠.
인종은 지배적 문화가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여러 집단의 요구에 의해 지배적 문화가 만들어낸 거라고요.
다시 말하면 지배적 문화가 다른 문화를 지배하기 위해 어떤 요구를 해서 이루어진 것이 인종의 발명입니다.
가부장제는 어떨까요? 가부장제는 남성의 독점적 시점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물입니다.
비난이 시작되자, 그 게임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 해당 게임을 통제할 수 없다며 화를 내는 겁니다.
하지만 게임을 만들어낸 건 바로 그들입니다. 모노폴리 보드게임을 만들었는데 게임 판에서 돈이 떨어지자 화가 난 거예요.
글자 그대로 그들이 인종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이제 와서 통제를 넘어서고 더 이상 이점을 누릴 수 없게 되니까 불평을 하는 겁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희생자가 됐다며 과장하든가요.
우리의 집단 정체성은 우리에게 억지로 떠맡겨진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으로 여겨지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내가 '백인' 소년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방법으로 나에게 총을 쏜다는 거죠. 그건 절대 나를 개인으로 대우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백인들은 특권에 관해 '눈송이'(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고, 모욕이나 공격에 극도로 민감하며, 정치적 올바름의 감각을 지녔다고 믿는 백인 조롱표현) 같이 굴고, 난리법석을 떨고, 투덜거리며, 불평을 하죠.
"뭐요? 뭐? 우리가 뭘 가졌다는 거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제 소제가 악마에 대해 한 말이 있죠? "악마가 한 일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이 악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
백인우월주의가 그렇습니다.
그들은 거의 모든 은행을 경영하고, 대부분의 나라, 대학을 장악해 다스리고 운영합니다. 엄청난 이점을 누리죠.
이건 남보다 먼저 출발하고 앞서간다는 의미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모든' 백인 남성이 특권을 누린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백인이 대부분의 자원을 가졌었어요.
하지만 그게 모든 백인이 자원을 갖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요?
아니, 그건 당신이 백인이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게임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는 역경은 어떤 건지 한 번 상상해보세요.
베이브 루스가 홈런 기록을 수립했을 때 그는 모든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쳐냈던 게 아닙니다. 최고의 '백인' 선수들만 상대했을 뿐이죠.
시작부터 특혜를 받도록 조작되었으면 얼마나 조작되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말하자면 3루에서 태어나서 3루타를 친 거예요. 특혜를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백인들은 유색인종과 다른 소수자들이 일구어온 자유를 시기하는 정서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지식의 깊이를 우리 몸에 들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일종의 질투가 있어요.
자, 그러니 백인 여러분, 억울하다고 분개할 건가요? 물론 그렇겠죠. 그런데 그 억울함이 마땅하고 타당한 항의라고 생각합니까?
아니에요. 당신들은 그저 불평하는 거예요. 누구든지 이점을 누리다가 그걸 포기해야 하면 화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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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 다이슨이라는 흑인 에세이스트, 목사, 교수가 인종차별에 관해서 말한 것
유색인종이랑 여자들이 무슨 일을 하면 그건 개인이 아닌 그 집단 정체성이 되어버린다는 거랑
백인들은 유색인종과 소수자들이 일구어내는 성과에 질투 느낀다는 것도 존나 공감임 ㅋㅋㅋ
아, 그런가요? 백인은 말하자면 기본default위치에 있었습니다. 굳이 드러낼 필요가 없었죠.
자신이 백인이라고 알릴 필요가 없었다고요. 당신이 지배적이라면 그걸 굳이 공표할 필요가 없습니다. 모든 게 그래요.
당신이 어떤 일을 하면 그건 그냥 그런 겁니다.
역사를 찾아보면 인종을 발명해낸 건 백인들일 겁니다. 그런데 이제 뜻대로 통제가 안 되니까, 할 이야기를 잃어버린 거예요.
흑인들은 인종을 만들지 않았습니다. 유색인들도 인종을 만들지 않은 건 마찬가지고요.
여성들 역시 젠더를 만들지 않았죠.
인종은 지배적 문화가 만들어낸 산물입니다. 여러 집단의 요구에 의해 지배적 문화가 만들어낸 거라고요.
다시 말하면 지배적 문화가 다른 문화를 지배하기 위해 어떤 요구를 해서 이루어진 것이 인종의 발명입니다.
가부장제는 어떨까요? 가부장제는 남성의 독점적 시점을 제시하기 위해 만들어진 산물입니다.
비난이 시작되자, 그 게임을 만들어낸 장본인들이 해당 게임을 통제할 수 없다며 화를 내는 겁니다.
하지만 게임을 만들어낸 건 바로 그들입니다. 모노폴리 보드게임을 만들었는데 게임 판에서 돈이 떨어지자 화가 난 거예요.
글자 그대로 그들이 인종이라는 개념을 만들었는데, 이제 와서 통제를 넘어서고 더 이상 이점을 누릴 수 없게 되니까 불평을 하는 겁니다.
심지어 (자신들이) 희생자가 됐다며 과장하든가요.
우리의 집단 정체성은 우리에게 억지로 떠맡겨진 것입니다. 우리는 개인으로 여겨지지 않았어요.
예를 들어, 내가 '백인' 소년이었다면 하지 않았을 방법으로 나에게 총을 쏜다는 거죠. 그건 절대 나를 개인으로 대우하지 않고 있는 겁니다.
백인들은 특권에 관해 '눈송이'(자신이 특별하다고 믿고, 모욕이나 공격에 극도로 민감하며, 정치적 올바름의 감각을 지녔다고 믿는 백인 조롱표현) 같이 굴고, 난리법석을 떨고, 투덜거리며, 불평을 하죠.
"뭐요? 뭐? 우리가 뭘 가졌다는 거요?"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의 카이제 소제가 악마에 대해 한 말이 있죠? "악마가 한 일 중 가장 흥미로운 것은 사람들이 악마가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게 만든 것이다."
백인우월주의가 그렇습니다.
그들은 거의 모든 은행을 경영하고, 대부분의 나라, 대학을 장악해 다스리고 운영합니다. 엄청난 이점을 누리죠.
이건 남보다 먼저 출발하고 앞서간다는 의미예요.
그런데 사람들은 '모든' 백인 남성이 특권을 누린다는 의미는 아니라고 생각해요.
백인이 대부분의 자원을 가졌었어요.
하지만 그게 모든 백인이 자원을 갖는다는 의미는 아니라고요?
아니, 그건 당신이 백인이라면 성공할 가능성이 더 높다는 뜻입니다.
게임에 참여조차 하지 못하는 역경은 어떤 건지 한 번 상상해보세요.
베이브 루스가 홈런 기록을 수립했을 때 그는 모든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로 공을 쳐냈던 게 아닙니다. 최고의 '백인' 선수들만 상대했을 뿐이죠.
시작부터 특혜를 받도록 조작되었으면 얼마나 조작되었는지를 알기 어렵습니다. 말하자면 3루에서 태어나서 3루타를 친 거예요. 특혜를 받았다는 말입니다.
그런데 백인들은 유색인종과 다른 소수자들이 일구어온 자유를 시기하는 정서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가 지식의 깊이를 우리 몸에 들이기 때문입니다. 그에 대한 일종의 질투가 있어요.
자, 그러니 백인 여러분, 억울하다고 분개할 건가요? 물론 그렇겠죠. 그런데 그 억울함이 마땅하고 타당한 항의라고 생각합니까?
아니에요. 당신들은 그저 불평하는 거예요. 누구든지 이점을 누리다가 그걸 포기해야 하면 화가 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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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에릭 다이슨이라는 흑인 에세이스트, 목사, 교수가 인종차별에 관해서 말한 것
유색인종이랑 여자들이 무슨 일을 하면 그건 개인이 아닌 그 집단 정체성이 되어버린다는 거랑
백인들은 유색인종과 소수자들이 일구어내는 성과에 질투 느낀다는 것도 존나 공감임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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