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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5.24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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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ㅈㅁㅇ
신탐진혼au ㅇㅅㅍㅈㅇ

전편




그래서 그녀는 어떻게 하실 건가요?”

 

션웨이는 나비가 똑똑하다는 걸 잘 알고 있었다. 그가 사건 해결할 때마다 신문에 크게 기사가 나면 항상 스크랩을 모아 제법 파일 1권을 빠듯하게 채워 션웨이의 책장 어딘가 꽂혀 있었다. 그래서 그의 앞에서는 차마 모른척을 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확실한 대답 또한 할 수 없어 잠시 침묵으로 일관했다.

나비는 그런 션웨이 모습에 보통이 아니란 걸 감지하며 잠시 눈을 굴러 이 상황을 지켜보다 나비의 주특기인 떠보기에 들어갔다.

 

마가에선 선생님께 선임비용을 계속 지불 할 능력이 되나요? 지난번에 갔을 땐 더이상 유지가 어려워 보이던데요.”

그렇지 않아도 곧 계약이 끝나갑니다.”

그럼 비밀특권도 없어지나요?”

그건 아닙니다. 계약이 끝난 후 5년 동안은 유지가 되게 계약을 했습니다.”

그 계약자에 몽죽씨도 해당이 되나요?”

…….”

 

나비는 점점 자신이 생각한 대로 흘러가는 듯 하자 한쪽 입꼬리를 슬쩍 올렸다. 그리고는 소파 등받이에 몸을 길게 뻗으며 바로 옆에 있는 소만을 바라보며 말을 이었다.

 

소만, 네가 보기에는 몽죽이 피해자일까? 가해자일까?”

지금까지 가해자로써 찾은거 아니었어?”

네가 지금까지 알아본 정보로 한번 추리해봐.”

난 몽죽은 피해자일거야. 그의 남편이 폭행을 휘둘렸기에 그녀는 어쩌면 자신이 살기 위해서 도망친거지. 그러니 정당방위인거지?”

그렇다면 왜 지금일까?”

그게 무슨 말이야?”

 

소만이 모르겠다는 듯한 표정으로 나비에게 되묻자 나비는 션웨이에게 시선을 돌렸다. 그는 어느새 나비와 소만에게 줄 차()에 담을 물을 끓이고 있었다.

 

마가의 집은 지금까지 부자로 잘살고 있었어. 하지만 몇 개월 전 마가의 기업이 무너지기 시작했지. 그때부터 박원이 그녀에게 폭행을 시작했어. 그럴때마다 몽죽은 자신의 옷장에 숨었어. 어제 봤던 옷장의 한쪽이 깨끗한 이유가 그거였어.”

 

소만은 그의 말에 아- 하며 고개를 끄덕였다.

 

근데 잘 참고 있던 그녀가 왜 이번에는 폭행에 참지 못하고 그에게 덤볐던 걸까...”

 

나비의 말을 가만히 듣고 있던 션웨이는 속한숨을 쉬었다. 무언가 안도의 한숨인지 나비가 모든 걸 알고 있어서의 한숨인지 알 수 없었다. 나비의 마지막말에 션웨이는 두 눈을 잠시 감았다가 뜨며 끓이던 물을 차가 담긴 다기에 부었다.

 

그녀는 누군가를 보호하고 싶어했어.”

 

소만은 나비의 말에도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았다. 그녀에게 보호해야 할 사람이 있던가? 지금까지 얻은 정보에서 그녀의 처가에는 그녀가 마가에 시집가자마자 이제 출가외인 취급하며 번번히 그녀가 돌아올 때마다 내쳐졌었다고 들어왔다. 소만은 나비의 시선이 션웨이에게 머무르자 그녀가 두 눈을 동그랗게 뜨며 그에게 귓속말을 건넸다.

 

설마... 변호사님?”

 

나비가 소만의 대답에 호탕하게 웃었다.

 

그는 아냐.”

 

차가 완성되자 션웨이는 먼저 소만의 앞에 차를 내려놓고 나비에게 건네주었다. 그때 나비가 자연스럽게 그가 탁자에 놓기도 전에 차를 받아 뜨거운 차를 입김으로 불어 한 모금 마셨다. 자신은 커피 타입이지만 션웨이가 건네준 차도 괜찮은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진한 편도 아니고 커피를 좋아하는 나비에게 적당하게 연한 듯 연하지 않았다. 그는 눈썹을 한번 들썩이고는 차를 조심히 탁자에 내려놓았다. 이윽고 소만을 위해 나비가 직접 자신의 추리를 이야기했다.

 

소만, 만약 너에게 정말 소중한 물건이 있는데 누군갈 그걸 가져가려고 하면 어떻게 하겠어?”

그럼 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막을거야... ?.”

 

나비의 질문에 소만이 담대하게 대답하다가 무언가의 깨달음에 잠시 두 눈이 커지며 나비를 바라봤고 나비는 상체를 살짝 숙여 션웨이에게 시선을 두었다.

 

그렇다면 몽죽에게 소중한 것은 무엇일까요?”

 

나비는 스스로에게 묻듯이 던진 질문에도 션웨이는 슬쩍 한쪽 눈썹을 들썩였지만 최대한 표정에 드러내지 않기 위해 애를 썼다.

 

몽죽은 임신을 했어.”

 

나비가 임신이란 말에 소만은 놀랐지만 션웨이는 놀라는 기색도 없었다. 소만은 그제서야 그 오랜 폭력에도 참던 몽죽이 그를 죽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에 안쓰러움을 느꼈다. 나비는 소만의 반응보다 션웨이의 반응에 더 흥미를 느꼈다.

 

션 변호사님, 당신은 하인이 있는데도 당신이 직접 차를 가져다주시네요. 어쩌면 당신은 전에는 하인이 없었을 거예요. 지금 보니 사무실엔 손님맞이용 음료가 몇 개 준비되어 있더라고요.”

 

나비는 조금 전 션웨이의 사무실을 둘러보다 창가 근처에 변호사의 특성상 의뢰인이 있을 때를 대비해 준비하는 간이 공간이 따로 있었다. 션웨이가 티를 준비할 때 그가 팔을 뻗으면 닿을 곳에 여러 가지 티들이 준비되어 있었다. 나비는 계속해서 말을 이었다.

 

그러니 지금 하인은 새로 온 지 얼마 되지 않아서겠죠?”

어쩌다 보니 가끔은 사람이 많이 몰려올 때도 있지요. 그때를 대비해서 하인을 두었습니다.”

그러시겠죠. 알겠습니다.... , 그녀는 이제 안전하겠죠?”

 

션웨이는 나비의 마지막 말에 보일 듯 말듯한 미소로 답을 대신했다. 나비는 지팡이를 챙겨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리고는 션웨이에게 악수를 권했다.

 

다음에 또 궁금한 게 있으면 와도 될까요?”

언제든지요.”

 

션웨이는 나비가 내민 악수의 손을 잠시 바라보다 머뭇거렸지만 재빨리 그 손을 잡았다. 소만이 먼저 돌아서서 방 입구에 서 있었고 나비가 이어서 몸을 돌리려 하였으나 션웨이가 손을 놓지 않았다. 마치 놓치기 싫다는 듯이 꼭 잡고 있었다.

 

나비가 다시 션웨이를 바라보자 그제서야 션웨이가 자신의 손을 보고 깜짝 놀라며 급하게 나비의 손을 놓았다. 또 당황한 사람은 나비였다. 그 손의 느낌이 너무나도 익숙하기 때문이었다.

 

나비, 그럼 몽죽은 어디 있는 거예요?”

내 생각이 맞다면 그녀는 새로운 곳에서 살고 있을거야.”

 

나비는 션웨이의 사무실 방을 나서기 직전 고개를 슬쩍 돌려 그의 여 하인을 바라봤다. 그녀는 나비와 소만이 나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멍하니 창밖을 바라보며 자신의 배에 손을 올리고 있었다. 나비는 자신의 경력에서 미제 아닌 미제사건을 하나 새겼다.






서사와 개연성은 란웨이 와꾸다 ㅜㅜㅜㅜㅜㅜㅜㅜ



백우 주일룡 백룡

2020.05.24 (15:20:40) 신고
ㅇㅇ
모바일
머릿속애 그림이 다 그려집니다 4나더도 기다링께용
[Code: 9940]
2020.05.24 (21:06:57) 신고
ㅇㅇ
모바일
헤엑 애기 때문이었어ㅠㅠㅠㅠㅠㅠㅠ션웨이가 거둬준걸까ㅠㅠㅠㅠ개연성은 완벽해 센세 여기 4도 미리 주워왔어!!
[Code: 71a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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