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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27 19:08
운심부지처 사람들의 부지런함은 유명했다. 해시에 잠들고 묘시에 일어나는 것이 칼 같아 시각을 잴 필요도 없었다. 일반 수사들도 그러할진데 종주인 택무군은 말할 것도 없었다.

"안 일어날래요 아징. 저 피곤합니다."

헌데 이 어린 아이 떼 쓰듯 하는 투정은 무엇일까? 강징은 희신과 정인이 되면서 희신의 새로운 모습을 참 많이도 보게 되었다.

"벌써 해가 중천입니다 아환. 계속 이리 고집부릴 것입니까?"

"하지만 아징, 일어나면 저를 고소로 보내실 거 아닙니까."

희신이 연화오에 죽치고 있었던 것이 벌써 달포나 되었던지라 남계인 선생의 채근이 대단했다.

"아환, 저도 같이 있고 싶지만 종주의 책무는 다하셔야지요."

"일은 연화오에서 해도 되지 않습니까?"

"종주가 다른 가문의 선부에서 일을 처리하면 내부에서 민심이 요동칠 겁니다. 아정한 택무군을 원망할 수는 없을테니 삼독성수가 흉악하여 택무군을 잡아두고 이리 굴리고 저리 굴리고."

"알겠습니다 아징. 갈테니 그 이야기는 하지 마세요. 속상하단 말입니다. 아징이 무얼 어찌했다고 그런 소문을 퍼뜨리는지."

이미 그 소문으로 인해 고소에 한 바탕 폭풍이 몰아쳤었다. 희신이 답지않게 불 같이 화를 내며 정인을 모욕한 이들을 색출해 중벌을 내렸고 무선이 사기를 내뿜으며 입을 놀린 자들을 쥐 잡듯이 잡았으니 다시는 고소에서 강징을 모욕하는 말이 나도는 일은 없었으나 희신은 그 일을 아직도 미안해 했다.

"제가 괜찮으니 하는 겁니다. 너무 마음쓰지 마시고 어서 씻고 옷 갈아 입으세요. 급한 일은 다 처리했으니 달포까지는 아니어도 열흘은 괜찮을 겁니다. 간만에 위무선도 볼 겸 이번에는 제가 운심으로 가겠습니다."

"정말이십니까 아징?"

팔딱 튀어오른 희신이 방금전까지 밍기적이던 사람이라고는 보이지 않을 정도로 빠른 속도로 준비를 마쳤다.

"가요 아징."

어린 아이처럼 들뜬 정인과 함께 어검을 하며 강징은 아무래도 희신에게 혼서를 보내는 일을 서둘러야겠다고 생각했답

진정령 희신강징 오작교
2020.03.27 19:1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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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신 존귀네ㅠㅠㅠㅠㅠㅠㅠㅠㅠ기여워
[Code: ad9b]
2020.03.27 19:4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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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너무귀엽다 진짜ㅠㅠㅠㅠ
[Code: 2008]
2020.03.27 19:41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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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 졸커야ㅠㅠㅠㅠㅠㅠㅠ
[Code: 6aa5]
2020.03.27 19:5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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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ㅋㅋㅋㄱㅇㅇ
[Code: 802d]
2020.03.27 19:57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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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혼인 안 한거였어ㅋㅋㅋ떨어지기 싫어하는 남희신 커엽다ㅋㅋ
[Code: daae]
2020.03.27 20:06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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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23fa]
2020.03.27 23:45
ㅇㅇ
커여워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aa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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