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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1.11 13:56
무선이 몸 마른 와중에 엉덩이만 그나마 살집잇어서 막연히 출산에 무리는 없겠네 생각햇음 좋겟다. 입덧도 없고 머 빈혈도 없고~ 심지어 세 달 쯤 강징이 이상한 꿈 꿔ㅛ다고 연락해서 알았음. 너무 평탄해서 다들 복이라고 웃으며 덕담해줄 정도. 안정기엔 밤일도 문제없고 완벽하겠지. 먹어도먹어도 좀 말라서 그거만 고민이었음. 그렇게 탱자탱자 함광군이 태교음악 뜯어주는거 들으면서 비파 까먹고 소년조가 산실 꾸미는거 구경하면서 연자 까먹고 강징이 갈비찜 해서 보내고 하는거 받아먹으며 태교 아닌 태교를 하다가 열달열흘 꽉채워 칼같이 나간다고 입질 오는거 느끼겠지. 그리고 지옥이 시작되는거임. 진통간격이 엄청 빠르게 좁혀지더니 공성기로 두들기는것처럼 배가 쪼그라드는 고통이 시작될 땐 소리내는 건 고사하고 숨도 못 쉬어서 산파가 숨 쉬라고 다리를 막 손으로 치대겠지. 바로 다음에 숨 쉬면서 찢어지는 비명 질러서 운심 발칵 뒤집히고 강종주한테도 당장 오라고 연락 넣음. 망기도 세상 정신사납게 오락가락하다 산실 들어가서 영력 넣어주고 얼굴이 완전 사색일듯... 무선이 처음 비명 지를 때 산파가 재갈 넣어주지 않앗으면 진작에 입술도 다 터지고 이까지 다쳤을지도 모를 정도로 힘을 쓰는데, 어찌 될까 두려워 산파가 탄식도 못 할 정도로 아이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겠지. 몇 시진이 지났을까 줄곧 넣어준 영력이 무색하게, 팽팽하게 당겨졌던 하얀 삼신끈이 스륵 늘어지더니 무선이 까라져서 혼절함. 망기는 너무 놀라서 저도 모르게 눈물이 날 뻔 했지만 제 다리 베게 눕히고 온 몸 주무르다 산파를 더 부르라는 말에 떨어지지 않는 발을 떼겠지. 산파가 서넛 우르르 도착하고 강징이 헐떡이며 도착했을때까지도 무선은 정신을 되찾았다 잃었다 하며 힘을 씀. 피도 많이 나고 망기는 산실에서 나가지 않고 계속 무선을 반쯤 안아 계속 말을 걸었지. 꼬박 이틀이 지나 강징도 거의 울기 직전이 됐을 때, 아기의 울음소리를 들을 수 있었지.
그렇게 딸 쌍둥이를 낳고 망기는 빨갛게 된 눈이랑 코를 하고 아이들을 안았는데.. 아기들을 직접 안는 순간 울 수 밖에 없었음. 그냥 울음이 터져서ㅋㅋㅋㅋㅋ 울음이 옮아 강징도 조카 하나 안아들고 울고 수사들도 울고 달래주던 택무군도 울 뻔했겠지. 피토계인 선생님은 피 대신 눈물을 찔끔 훌쩍했을것임. 아기들이 처음 숨 쉴 때만 울고 얌전히 배냇짓만 해서 무선이도 넋 놓고 기절잠을 잤음. 이틀의 산고를 겪고 이틀을 잠만 자서 망기가 억지로 깨워 묽은 탕이며 죽을 먹이고, 무선이 기억하는 건 울먹울먹하는 망기 얼굴이겠지. 아 나중에 꼭 놀려줘야지.. 하며 까무룩 잠들곤 했음. 깨어난 무선은 아이들 보고 활짝 웃기만 해서 보러 온 수사들이 막 놀릴듯 선독은 엄청 울엇다고ㅋㅋㅋㅋ 그 얘기 듣고 무선이 저 안고있는 망기한테 입맞추면서 또 웃고 이제 망기도 웃어버림. 이렇게 생고생해서 아이를 한 번에 둘이나 얻으니 망기는 이젠 절대 아이를 갖지 말자고 하고, 무선은 딱 한 명만 더... 이러다 제 짝의 불안을 이해하니까 더이상 말하지 않을듯. 근데 정이랑 염이 네 살 되는 해 무선이가 지옥의 입덧을 시작하고 마냥 좋아하기도 불안한 망기가 일은 뒷전으로 미루고 계속 무선이 따라다님. 사람들은 위무선의 첫 출산이 얼마나 지옥같았는지 아니까 별말않겠지 더군다나 그 이릉노조가 입덧에 먹덧에 토덧에 할거 다 하며 고생하기도 하고... 산실도 만반의 준비를 다 하고 강징도 미리 와있었는데 이번엔 씻다가 쑥 나와버리는바람에 놀라서 비명지르는 무선이 보고싶다고ㅇㅇ 정이랑 염이는 동생 예뻐죽고 사형사저들 삼촌 할아버지들은 만날천날 애들 업고다니고 내가업네 니가업네 쌈박질할듯
망선 줃 진정령 짤햎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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