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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7.15 01:22
피터가 스콧 좋아해서 캐시 과외 핑계로 집에 들락거리는거지
스콧은 과고 다니는 똑똑한 네가 우리 딸랑구 가르쳐주면 좋지ㅎㅎ 허락하는 거ㅋㅋㅋㅋ 피터는 캐시 방문 열어놓고 과외하는 내내 집안일 하는 스콧 잠깐씩 훔쳐보는 거... 싱글남 스콧은 캐시 과외하는 내내 부지런하게 장 본 거 정리하고 빨래감 모아서 세탁하고 걸레 빨아서 바닥 빡빡 닦고 베란다에 있는 화분에 물 주는 등 부지런히 집안일하겠지 그래서 과외하는 피터에게 집안 오가는 게 다 보일거야
그러다 스콧이 한참 동안 안 보인다 싶으면 피터는 화장실 다녀온단 핑계로 슬그머니 빠져나올거야. 그러면 스콧은 명세서 보고 있거나 밖에서 전화하고 있는 등 피터는 그가 뭘 하는지 눈에 보여야 겨우 안심할거다

그런데 어느 날 스콧이 너무 오랫동안 안 보여서 피터도 안절부절 못하겠다 표정으로는 티 안나려 애쓰는데 40분 넘어가면서도 스콧이 집안일 하는 소리나 생활소음 같은 게 안 들리니까ㅋㅋㅋㅋ 피터도 불안해질거다
그래서 과외 끝나자마자 화장실 간다는 핑계로 급하게 빠져나오겠지 그런데 집안 둘러봐도 스콧이 안 보여서 피터 발걸음이 급해지겠다
그러다 세탁실 덜 닫힌 문 슬쩍 열어보니까 스콧이 의자에 앉은 채로 잠든 거 발견하겠다 옆에는 빨래감이 산더미고 세탁기에는 이불이 계속 돌아가고 있었고ㅋㅋ
아무래도 빨래 다 되길 기다리다 잠든 모양이었지
피터는 가슴이 두근거려서 꼼짝도 못한 채 스콧 몰래 쳐다보다가 그제야 세탁실 안을 두리번거리겠다
그러다 빨래감 사이에서 스콧의 아재빤스를 발견한거지

피터가 그걸 몰래 훔쳐서 가방에 숨기고 캐시한테 인사 하는 둥 마는 둥 빠져나올거야
그리고 집에 돌아오자마자 방문 잠그고 스콧 냄새 맡으면거 폭딸치겠다 한 삼일 간 침대 밑에 스콧 빤스가 있단 생각만 해도 발기한 아랫도리땜에 피터는 미국 국가 오조오억번 부르고 캡틴 아메리카 생각하면서 가라앉히느라 무진장 애썼을 듯ㅋㅋㅋㅋ

근데 숙모가 그걸 어떻게 발견하고 빨았는지 침대 위에 개켜진 속옷들이 가지런히 놓여있겠지... 피터는 불길한 예감에 설마 하고 찾아보다가 그 사이에 낀 스콧 빤스 발견하고 남몰래 흐느껴 울겠다 스콧 냄새는 이미 다 날아간지 오래고...

그래서 다시 캐시 과외하러 간 스콧 집에서 팬티 돌려주고 대신 티셔츠 훔쳐왔으면 좋겠다 스콧은 책상에 설계도랑 연필 등 어지럽게 놓고 사업 문제로 전화로 동료와 입씨름을 벌이는지 피터가 뭘 하던 신경도 쓰지 않았어
이번엔 티셔츠로 폭딸쳤는데 시간이 갈수록 스콧 냄새가 점점 사라지는 것 같은거야 게다가 피터 방에 너무 오래 방치된 나머지 썩은 냄새도 났고... 숙모가 냄새 난다고 디퓨저 갖다주고 난 뒤 피터는 주먹 물고 따흐흑 울면서 조용히 손빨래해서 가방에 곱게 집어 넣겠다
티셔츠는 갖다뒀고... 그 뒤로도 먼가를 계속 훔쳐오고 싶은데 캐시가 자꾸 문제 물어보는 통에 쉽지 않았지
피터는 정신 딴 데다 놓다가 스콧이 잠깐 쓰레기 버리러 간 사이에 호다닥 세탁실로 들어가서 신중하게 빤스를 골라냈지 킁킁 냄새 맡아보고 익숙한 스콧 냄새에 안도하면서 주머니에 집어넣으려는 순간


“우리 아빠 팬티 갖고 뭐해?”


피터가 화들짝 놀라서 돌아보니까 캐시가 정말 극혐하는 눈으로 쳐다보고 있겠지
그 날 피터는 울면서 캐시더러 내가 뭐든 들어줄테니까 제발 스콧한테 말하지 말라고 사죄하겠다. 캐시는 폰에 새아빠 팩스턴의 번호를 띄워놓고 한참 동안 피터를 추궁한 끝에 결론을 내리겠다


“차라리 아빠한테 고백해. 이렇게 팬티를 훔칠 게 아니라.”
“하지만...차일까봐 무섭다구... 안 그래도 스콧이 날 어리게 본단 말이야...끄흛흐흑..”
“(ㅅㅂ) 조용히 해. 안 그럼 아빠한테 말 할거야.”
“안 돼! 그럼 스콧이 날 어떻게 생각하겠어... 다신 이런 짓 안 할게 엉엉엉...”
“후.. 내가 도와줄게.”


그 날 스콧은 눈 팅팅 부어터진 피터를 배웅하면서 애가 왜 그렇게 서럽게 울었는지 의아해하겠지. 캐시는 뚱한 얼굴로 피터가 여친한테 차여서 힘들어한다고 대충 둘러댈 듯

그 뒤로 캐시가 자꾸 식사 자리에 피터 초대하고 스콧 생일 선물도 골라주고 피터 부르는 등 자꾸 도와주려고 애쓰겠다. 하지만 캐시도 순순히 도와준 게 아니고 그 핑계로 아빠가 못하게 하는 위험한 실험이나 해킹 등 각종 과학적 지식과 음식들을 알차게 뜯어내겠다. 피터는 자꾸 지갑 털려서 숙모가 요새 깡패들한테 맞고 다니는 줄 알고 걱정할 듯


그리고 피터가 대학에 입학하자마자 본격적으로 고백 프로젝트에 돌입하겠다. 캐시가 이벤트 준비한 뒤 쓱 빠지고 피터는 형편없이 더듬으면서 조, 좋아... 아니 사, 사랑해요. 고백하는데 스콧은 엄청 당황하겠지.


“난...네가 캐시를 좋아한다고 생각했는데?”
“그럴 리가요!”
“아니, 네가 캐시 좋아한다고 하면 허락할 생각이었는데 말이야. 이건 좀...갑작스럽구나.”
“죄, 죄송해요......”
“사과할 것까지야. 대신 생각 할 시간 좀 줄래?”


캐시는 그 말을 듣고 차였네, 차였어. 중얼거리겠다. 캐시의 냉정한 말에 피터 얘기하다 말고 또 엉엉 처울겠지



그런데 의외로 스콧이 피터 마음 받아줬으면 좋겠다. 피터가 캐시랑 얘기할 때 눈 반짝반짝 빛나고 말 빨라지는 게 무척 귀엽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스콧 얘기하느라 그런 거였고... 그리고 피터가 캐시 좋아해서 자기한테 잘 보이려고 선물 준다고 생각했는데 알고 보니 꼭 필요했던 넥타이 핀이라던가 잘 어울리는 옷이고...

무튼 그 뒤오 거미개미가 러브러브 갖은 염병을 떠는 와중에서도 캐시는 알차게 피터 뜯어먹고 가끔씩 좀 놀렸으면 좋겠다ㅋㅋㅋ 그래도 피터는 헤벌쭉 웃으면서 캐시에게 용돈 두둑하게 건네줄 듯



캐시는 아빠와 피터의 큐피트 역할하는 거 짜증내도 나름 성심껏 잘 도와줄 것 같아
2019.07.15 (01:27:36) 신고
ㅇㅇ
하응 존커ㅠㅠㅠㅠㅠㅠㅠㅠㅠ 그나저나 스콧빤쓰로 폭딸하는 피터라니ㅌㅌㅌㅌㅌㅌㅌㅌ 존꼴ㅌㅌㅌㅌㅌㅌ 거미개미 행쇼해라!!!
[Code: 29b9]
2019.07.15 (01:38:17) 신고
ㅇㅇ
따흐흙 메이숙모ㅠㅠㅠ 빨래가 너무나 칼같으시구요...결국 사랑스러운 캐시 덕분에 둘이 행복해져서 다행ㅠㅠ
[Code: 23db]
2019.07.15 (06:41:03) 신고
ㅇㅇ
캐시 누구 닮아서 저렇게 오져ㅋㅋㅋㅋㅋ 검갬 연애하니까 달달하게 결임육하는 것도 보고싶어요 센세ㅜㅜㅜㅜ
[Code: b0e7]
2019.07.15 (10:03:59) 신고
ㅇㅇ
모바일
으악개커엽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Code: a500]
2019.07.15 (15:09:31) 신고
ㅇㅇ
캐시 너무좋앜ㅋㅋㅋ팩스턴번호 띄워놓곸ㅋㅋㅋ메이숙모는ㅋㅋㅋㅋ빨래에 디퓨저엨ㅋㅋㅋㅋㅋㅋㅋ아니 근데 디퓨저까지 줄정도면ㅋㅋㅋ피터 청소좀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꼴리고 커엽고 다해요 센셐ㅋㅋㅋㅜㅜㅜㅜ 이제 거미개미 연애하는거만 더보여주면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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