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생다운로드e319f9f8e1373f514c3a57b00f8cc2a3.gif
재생다운로드e97dd92ddda5332b7df538013222a8f7.gif
1 https://hygall.com/190293923

너붕과 피터는 즐거운 연애생활을 이어나가고 있었어. 서로 아껴주고 사랑하는 관계에서 오는 행복감을 거의 처음 느껴보는거나 다름없던 너붕은 정말하루하루가 꿈만 같았어. 그러다가 어느날 너붕이 현장요원으로 투입하게 된거야. 히어로를 부를만큼 중요한 일도 아니고 거의 잡일? 같은 느낌의 임무였지. 너붕은 흔쾌히 하겠다고 했지만 피터는 절대 안된다며 날뛰었어.

-안한다고 해요! 제가 간다고 해요!

-피터..

-아무리 별거 아닌 일이라지만 그래도 마약소굴인데 당연히 위험할거아니에요!

-거기 마약소굴아니야.. 그냥 마약유통하는 중간지점같은 곳이야..

-그게 그거죠! 절대 안되요! 허니가 가면 제가 어딘지 알아내서 저도 갈거에요!

-피터..

사실 너붕도 현장에 나가고 싶지는 않았어. 아무리 경험이 많다해도 그건 옛날일이고 지금은 쉴드의 체력테스트에서 중위권으로 통과하는 수준이었거든. 몸이 예전처럼 빠르지도 않고 데스크일만 하다보니 살도 좀 쪄서 걱정이 됐었음. 그래도 상사가 그런거 다 감안하고 주는 일이니까 어쩔 수 없이 하는 거였음. 게다가 이런 소소한 일에 피터가 오게되면 앞으로 쉴드가 피터에게 자잘한 임무들까지 다 맡겨버릴까봐 걱정되기도 했고.

-피터. 나 이래뵈도 18살부터 현장임무 나가면서 실력쌓았던 사람이야.

-18살짜리 소녀를 현장임무에 보냈다구요?! 쉴드 정말 안되겠네요 제가 지금 당장 가서..!!

-그런 말이 아니잖아! 네가 생각하는 것보다 나는 훨씬 더 강해. 그러니까 그렇게까지 걱정할 필요 없어.

-허니가 헐크만큼 강하다고 해도 저는 가지말라고 할거에요. 저는 허니가 조금이라도 위험한일을 하는거 정말 싫어요.

-피터. 이번 임무는 마약유통업체를 폭발시키는 것도, 누구를 죽이는 것도 아니고 그냥 정보하나만 빼오면 되는 일이야. 나 말고 다른 요원들도 함께 할거고. 피터 네가 싫어하는 건 이해하지만 나는 직장이 있는 사람이야. 내가 해야할 일은 해내야하는 쉴드의 요원이자 직원이라고.

너붕은 피터에게 너무 냉정하게 말한건가 싶어 조금 뜨끔했지만 피터는 너붕의 말을 듣고 입을 삐죽내밀더니 ..알았어요.. 라고 대답했어. 너붕은 괜히 마음이 조금 안좋았지만 그래도 이해를 하려는 피터의 모습이 대견했어. 피터의 머리를 쓰다듬으며 절대 다쳐서 오지 않겠다는 약속을 했지.



———————————


-..그래서 쉴드의 조무래기라고?

-..

-요즘 쉴드는 이런 쓰레기들을 고용하나 보지? 툭치면 부서질것같이 생겼는데?

보스인 조나단의 말에 주위에 있던 부하들이 큭큭댔어. 너붕의 팀은 마약유통업체에 잠입해서 들어간 후 겨우 정보를 캐내어 빠져나오려고 했는데 하필 그때 조직의 보스가 관리 차 업체에 들렸었어. 경계가 심해지고 정체가 거의 들통날때쯤에 너붕와 함께 임무 수행중이던 요원들은 다들 제때 탈출을 했지만 너붕만 잡힌거였지. 너붕은 상황이 이렇게까지 나빠질줄은 상상도 못했어. 이미 통신장치들과 어금니 옆에 숨겨둔 독약까지 다 뺏겨 어찌할지도 모르는 너붕이었음.

-일단 죽이진말고. 약이나 한 번 줘볼까?

-..안돼..

너붕은 차가운 방에 감금되어 온갖 주사들을 맞았어. 숨이 잘 쉬어지지 않고 환각들이 끊임없이 이어지는게 정말 쎈 마약을 준것 같았지. 너붕은 환각속에서 피터와 함께하는 자신을 보았어. 아.. 이래서 마약을 하는거구나.. 라고 생각했지. 피터가 자신을 구하러 오는 환각을 보며 너붕은 실실 웃었어.


그 시각 피터는 쉴드를 다 뒤집어 놓고 있었음. 임무에서 돌아온 요원들 중 허니의 모습만 안보여 무슨일이냐고 물어보니 요원들이 뜸을 들이다가 사실대로 말해주었지. 너붕이 잡혀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피터는 길길이 날뛰며 퓨리에게 가 당장 그 마약소굴을 털어버리겠다고 그 곳이 어디인지 말하라고 했음. 하지만 이미 피터는 당장내일 어벤져스와 함께 하는 중대한 임무가 있는 상태였어. 빌런들의 규모가 꽤 커서 온갖 히어로들을 다 끌어모은 임무였지. 퓨리는 이미 우리 요원이 너붕을 구하러 갔다며 이번 임무만 끝나면 바로너붕이 잡혀간 곳을 알려주겠다고 했어. 피터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었지. 하지만 미성년자 히어로에게는 별다른 힘이 없었음. 토니도 함께 아머들을 보내겠다는 말을 들은 후에야 조금 진정할 수 있었어.

하지만 하루가 다 가기 전 요원들이 보내온 소식은 정말 절망적인 것이었어. 너붕이 변절자가 되었다는 소식이었음. 퓨리도 당황해 이게 도대체 무슨소리냐고 물었어. 요원은 너붕이 마약을 맞고 쉴드의 정보들을 다 말하고 마약조직안에서 쉴드를 칠 작전까지 짜고있었다고 말했어. 그러면서 조직의 보스와 단둘이 대화하는 사진까지 보여줬지. 토니의 아머들이 가져온 사진들도 별반 다를건 없었어. 피터는 절대 그럴리가 없다며 사진을 보여준 요원에게 고래고래 소리를 쳤지. 정말 한대 칠 기세라 토니는 여차하면 기절시키려고 손에 아머까지 찼어.
퓨리는 피터에게 이 사진 하나로는 아직 상황판단하긴 어렵다며 조금 더 지켜보자는 식으로 말했어. 하지만 쉴드의 변절자가 됐다는 정보가 들어온 이상 가만히 있을 수는 없었지. 그건 그 방안에 있는 사람들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었어. 일단 내일 당장 중요한 임무가 있으니 돌아가보라고 허니 일은 다른 보고가 들어오는대로 바로 알려주겠다고 하며 피터를 내보냈어. 하지만 피터는 쉴드 밖을 나가면서도 분노에 가득차 있었어. 내일 임무가 얼마나 중요하든 뭐든 다 죽여버리고 당장 허니에게 달려갈 생각만 하고 있었어. 토니도 그런 피터의 마음을 잘 알기때문에 집으로 가는내내 별 다른 말을 꺼내지는 않았어.


피터는 눈 앞에 보이는 모든 빌런들을 무참히 공격했어. 평소 살생을 거부하는 스타일의 피터였지만 빌런들이 죽던지 살던지 신경도 안쓰며 공격해대는 모습을 본 토니는 한숨을 쉬었지. 피터는 막무가내로 빌런 조직안으로 들어갔어. 정신을 차려보니 피터 혼자서 잠입에 성공해있었어. 스팁은 피터에게 우리도 곧 들어갈테니 일단 조용히 상황파악만 하라고 했지만 피터는 그럴 생각이 1도 없었지. 바로 빌런이 있는 곳으로 가 공격을 하려고 했지만 허니를 찾을 생각에 눈이 먼 피터는 너무 흥분한 나머지 방심을 하고 머리에 빌런빔을 맞아버렸어. 곧 바로 쳐들어온 팀원들에 의해 빌런은 체포가 되었지만 피터는 정신을 잃고 쓰려져버렸음.


——-


-..토니..?

-kid..? 간호사!! 간호사!!!


피터는 눈을 떠보니 하얀 병실안에 누워있었어. 토니는 하루종일 쓰러진 피터의 곁을 지키고 있었지. 토니가 간호사들을 부르자 사람들이 우루루 모여들어 피터의 몸 이곳저곳을 체크했어. 갑작스런 혼란에 피터는 머리가 깨질 듯이 아팠지. 으윽.. 토니 어떻게 된거에요.. 피터는 머리를 감싸며 물었어. 토니는 임무중에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었지.

-..제가 그런 실수를 했다고요..? 그런일은 잘 없는데.. 스파이디센스가 고장난건가..?

-kid.. 혹시 기억이 안나는거야..?

-어.. 사실 토니가 말한 임무도 뭔지 잘 모르겠어요.. 아니 그것보다 저 어벤져스 된거에요?!

-.. 그럼 혹시 허니비 요원에 대한 건 생각나나..?

-허니비요? 사람이름이에요?


피터의 말을 들은 의사는 일시적인 기억상실증인 것 같다고 말했어. 빌런빔 자체에는 기억을 조작하거나 그런 힘이 없었으니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기억이 돌아올거라고 했지. 토니는 그렇게 죽고 못살던 허니에 대한 것까지 싸그리 잊어버린 피터를 황망하게 쳐다봤지. 그래도 기억이 돌아오긴 한다니까 안심은 됐지만 그래도 허니에 대한걸 잊을 수가 있나 싶었어.

피터의 몸상태는 기억상실증에 걸린 것 빼고는 다 정상이었어. 퓨리는 피터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듣자마자 너붕이 있는 위치를 알려주며 새로운 임무를 주었지. 너붕이 잡혀간 곳의 규모가 생각보다 뿌리가 깊어서 히어로가 투입되어야 한다는 판단이 내려졌지. 그리고 피터와의 약속도 있었고. 퓨리는 임무를 주면서 피터에게 너붕에 대해 설명해주었어.

-그니까.. 제 애인이었다구요? 멋진데요?

-피터.. 그렇게 가볍게 생각할만한 인물은 아니야. 아무리 기억상실증에 걸렸다고 하지만 허니비요원이랑 너는 깊은 관계였어.

-음.. 뭐 그렇겠죠. 하지만 사진을 봐도 아무런 기억도 안떠오르는 걸요

-사실 피터. 이 임무를 자네에게 맡기는 이유는 따로있어. 허니비요원이 변절자가 되었다는 정보가 들어왔어.

-네? 그럼...

-사실 이 정보도 그렇게 확실하지 않아. 나도 허니비요원이 변절자가 됐다는게 믿기지 않을 정도야. 기억을 잃기 전의 너도 그랬고. 그러니 꼭 허니비요원을 안전하게 쉴드로 데려와야해. 이건 자네를 위해서 하는 말이야.

-음.. 넵 알겠습니다!

퓨리는 별거아닌 듯이 말하고 자리를 뜨는 피터를 보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어. 나중에 기억이 돌아올때 후회할만한 짓은 안했으면 좋겠는데..


너붕을 구하러가는 작전에는 토니와 피터가 팀이 되었어. 피터는 어벤져스 임무라며 엄청 들떠있었지. 토니는 딱히 아무말 하지는 않았어. 너붕을 잃고 난 후 피터는 정말 힘들어했기때문에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지금이라도 행복해했으면 하는 심정이었지.

둘은 너붕이 있는 조직에 잠입해 들어갔어. 피터는 조직원들이 소근대는 말을 엿들으며 너붕이 있는 방으로 천천히 접근했어.

-그 년 정말 정신력하나는 대단해

-쉴드에서 정신력훈련도 하는건가? 어제는 갑자기 정신이 돌아왔는지 혀까지 깨물려고 했다니까?

허니요원을 말하는건가..? 피터는 조직원들이 나온 방앞으로 왔어. 아까 슬쩍한 열쇠로 문을 조심스럽게 열었지. 그곳엔 사진에서 본 여자가 자신의 팔뚝에 마약을 주사하고 있었어. 팔에는 주사자국이 수십개는 나있었고 눈은 동공이 확장되어 있었어. 누가봐도 약쟁이 같은 모습이었어.

-피터...?

-윽... 허니비요원이신가요?

피터는 자신도 모르게 허니를 경멸하는 눈빛으로 쳐다봤어. 너붕은 그런 피터를 보고 현실임을 깨달았지. 환각에서 본 피터는 항상 자신에게 잘해주었으니까.
피터는 너붕의 팔에 꽂혀있는 주사기를 거칠게 빼냈어. 이런게 내 애인이라고..? 솔직히 기분이 나빴지.

-약쟁이같은 모습은 그만하고 일단 빨리나가요.

차가운 피터의 말투에 너붕은 마음이 무너지는 것 같았어. 피터의 품안에 안겼지만 항상 들리던 두근대는 심장소리는 들리지 않았어. 너붕은 몽롱한 정신속에서도 찢어지는 듯한 마음의 고통이 너무 잘 느껴져 죽어버리고 싶었어.




보고시픈거 곧 나온다....
2019.03.18 (04:12:21) 신고
ㅇㅇ
모바일
피터 이 ㅠㅠㅠㅠㅠㅠㅠ 왜 후회할 짓을 ㅠㅠㅠㅠㅠㅠㅠㅠ해ㅐㅠㅠㅠㅠㅠㅠ
[Code: 79ff]
2019.03.18 (06:33:17) 신고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피터이놈아
[Code: 21b2]
2019.04.01 (02:11:09) 신고
ㅇㅇ
모바일
찌통ㅠㅠㅠㅠㅠㅠ
[Code: 76fe]
비회원은 통신사IP나 해외IP로 작성할 수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