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너드 존조 형제들 사이에서 또라이 온 거 같은데 누가 헨리 형 좀 불러봐라 악! 미친 또라이 새끼 또 현관에서 헨리형이랑 떡치고 있어... 씨발 이거 누구 콘돔이야! 예쁜 쓰레기가 또... 대충 이런 취급 당하는데 예민하고 깔끔해서 헨리 다음으로 레너드 싫어하게 생긴 진이 의외로 레너드 맘에 들어했음 좋겠다.

팡니즈 다 똑같은 얼굴이긴 하지만 각자 어리고 풋풋하거나 아님 나이 좀 있어도 사회적 위치 상 깔끔하게 다니는터라 토비 비주얼이 유난히 튀는 편인데 레너드는 몸에 걸친 것들 가격표는 팡니즈 중 제일 부자인 렉레기급인데도 불구하고 수염 부숭부숭 난 거나 긴 머리 대충 뒤로 넘기고 다니는 거나 옷 후줄그레하게 입고 다니는 게 묘하게 토비 떠올라서 좀 친근감이 느껴지는 거. 게다가 보는 사람 답답할 정도로 무뚝뚝한 토비랑 다르게 솔직하게 좋은 거 좋다고 싫은 거 싫다고 말하는 레너드 보니까 토비도 좀 저런 거 배웠으면 좋겠네 하고 부럽기도 하고 신기하기도 하고...

레너드 새끼 존조형제들한테 군고구마 먹자 소리 들은 댕댕이처럼 존나 귀찮게 치대긴 해도 성적으로 들이대는 건 온리 헨리고 레너드가 남들 다 있는데서 헨리 희롱하고 야한 짓 하는 것도 토비랑 맨날 39금 찍고 있는 진한텐 걍 애들 장난 같아서 댕싸롱 가서 남의 댕댕이 예뻐해주는 기분으로 레너드 커여워하는 진 보고 싶다. 레너드도 형제 중에 자기 치대는 거 유일하게 예뻐해주고 받아주는 게 진이라 진 텍사스에서 놀러 온다고 하면 신나서 자체 휴가 내고 헨리랑 같이 본가 가고 가는 길에 본가에선 (비교적) 얌전히 있어야 하니까 차에서 떡도 치고... 진이 헨리 얼굴로 예쁘다 예쁘다 하니까 예쁜 짓만 하고 싶어서 놀랍게도 진 앞에서는 야한 짓도 (비교적) 자제하는 레너드겠지. 헨리가 형 앞에선 (비교적) 얌전한 레너드 보고 자기 훈육 방법이 잘못된 건가 진처럼 노선 튼 적이 있긴 한데 예쁘다 잘한다 했더니 사랑하는 헨한테 예쁨 받은 레너드 진짜 폭주하는 기관차나 다름 없어져서 ㅋㅋㅋ 걍 다시 원래대로 병먹금 하기로 했을 거야. 레너드한테 헨리는 자제가 되는 대상이 아님...

아무튼 레너드랑 진이랑 사이좋게 지내는거 헨리는 형 만나러 갈 때 진짜 친정에 애 맡기러 가는 기분이라 좋아하는데 토비는 레너드가 진 동생 애인인 거 알아도 진이 자기 말고 다른 알파 쳐다보는 거 자체가 질투 나서 끙끙 앓았음 좋겠다. 토비도 진이 레너드를 무슨 포인트로 귀여워하는 건지는 아는데 눈에 흙이 들어가도 그 미친 또라이처럼 굴거나 질투난다고 말은 못하는 거지... 그럴수록 진은 더더 레너드 귀여워하고...

거실에서 헨리 엉덩이 주물대던 레너드가 진 들어오는 거 보고 형님 주려고 선물 사왔다면서 진한테 댕댕대면 헨리 바지 추스리면서 안도의 한숨 쉬는데 토비는 당장이라도 총 꺼내고 싶은 손가락 부들댔음 좋겠다... 그리고 거실 한구석에 격리되어있던 렉스도 고마워 레니 하면서 선물 포장 뜯는 진 바라보면서 내가 전에 잘 보이려고 준 선물은 바로 쓰레기통에 쳐넣어놓고 저 또라이 선물은 왜...! 하고 뒤에서 부들대는 거 보고 싶다 ㅋㅋㅋㅋ 엔진 갈아끼운지 몇 년인데 아직도 외발 인력거 소리 듣는 렉스 진한테 잘 보이고 싶어서 자존심 다 버리고 레너드 벤치마킹 한 적 있는데 진이 존나 차가운 얼굴로 넌 연기인 거 다 티난다면서 먹금 했을 거 같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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