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1472396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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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9.25 11:09
뿌꾸프랫 네임버스로
성길이가 처음으로 영어 쓰는거 본 로켓은 숨 턱 막히겠지. 제 등에 엉망으로 써진 글씨가 삐뚤빼뚤한 글씨체의 피터 제이슨 퀼이었단 걸 그제야 깨달아서... 옛날에 성길이가 대수롭지 않게 자기는 무슨 번호라고 스쳐지나가듯 얘기한걸 떠올리고 내가 괴물인 걸 쟤한테까지 흔적을 남겼나 싶어 괴로워하다 괜히 같이 행복할 수 있다는 희망이 커지기 전에 도망치자고 생각하는 로켓인거. 남기고 떠난 편지를 더듬더듬 읽어내려가다 로켓이란 서명을 본 순간 타는듯한 통증에 네임 확인하는데 89P13이라 새겨져있던 곳에 로켓, 단정한 서명이 박힌 걸 깨닫고 멍해져서 로켓 잡히면 죽었다고 울면서 빽빽대는 성길이겠지... 결국 만나서 로켓에게 괴물이 아니라는 살아숨쉬는 증거가 되어주고 천천히 해감시키는 성길이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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