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절망한 사람

매카님: 케빈은 감정적으로 완전히 무너진 사람이에요. 영화에서 케빈의 인격은 2년간 나타나지 않은 상태죠.
케빈은 다른 인격들이 자리를 차지하게 둬요. 인격들은 케빈을 보호하기 위해 만들어졌기 때문에, 케빈을 지키는 일에만 주의를 기울이게 돼요.
드디어 자의식이 깨어났을 때 케빈이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자살 시도고,
그건 케빈이란 사람에 대해 아주 많은 것을 말해주고 있어요.


데니스, 광적인 사람

매카님: 데니스를 정의하는 요소는 통제력과, 사소한 것에도 극단적인 주의를 기울인다는 거에요. 인격장애로 보일 수도 있지만, 실제로 데니스는 자신의 통제를 아주 자랑스러워하고 있죠.
데니스는 스스로의 규율이 자신에게도, 케빈의 머릿속에 사는 모든 인격들에게도 크나큰 힘이 된다고 믿고 있어요.
반면에 데니스는 다른 인격들이 자신의 통제를 충분히 고마워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화를 내기도 해요.
데니스에 따르면 케빈이 어렸을 때부터 외부에서 모두를 보호한게 스스로의 통제력 덕분이에요.



패트리샤, 광신자

매카님: 패트리샤의 원동력은 신념과 믿음이에요. 천주교로 길러진 미성년 시절 겪어왔던 끔찍한 경험 때문에, 케빈은 종교로부터 자신을 떼어놓고자 하는 유혹을 느꼈어요.
그때 패트리샤가 도착해 케빈과 다른 인격들에게, 신이 존재한다는걸 상기시켜주게 됐죠.
패트리샤는 타락한 수녀와 같아요.
케빈의 안에 잠든 악마적인 비스트가 구원을 나타낸다고 믿게 만들어 인격들 모두 타락시킬 거에요.



헤드위그, 화가

매카님: 헤드위그는 케빈이 엄마에게 학대를 받았을 때 대용품으로 만들어졌어요. 학대당하던 순간들에는 헤드위그가 매를 맞았고 모욕을 견뎠어요.
그래서 케빈이 의식을 되차지했을 때는 분명 정신적 충격이 남았지만 자신이 당했던 잔인한 행위들을 확실히 기억하지 못하게 됐죠.
헤드위그는 어른의 몸으로 자아를 표현하는 어린아이고, 모든 학대의 결과를 담고 있어요.
헤드위그는 괴로워하기도 해요. 자신이 알지 못했던 어린시절의 기쁨을 찾아 시간을 보내기 때문에.


늘버굴에서 퍼옴
인격 23개 다는 없는데 4개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