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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2.26 04:27
BGSD







아저씨가 흠칫 놀라면서 밀어내는게 보고싶다.
귓가에 대고 나지막히 속삭이거나 숨을 불어넣을 때마다 바비 아저씨가 민감하게 반응하니까 주인님은 당연히 '옳거니, 여기가 성감대로구나!' 하고 생각하시겠지. 로버트가 부끄러워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은 나의 즐거움!이라고 여기는 크라울리 주인님이니 그 뒤로 잦죽 먹을 때면 집요하게 귓바퀴며 귓볼을 아프지 않게 물고 핥아서 애무하는 거야. 근데 생각보다는 바비 아저씨의 반응이 그저 그렇거든? 부끄러워서 몸을 배배 꼰다든가, 당황해서 목덜미까지 새빨갛게 달아오르는 모습을 보게 될 줄 알았는데 꽤 덤덤한 얼굴을 하고 있으니까 이상한 거지. 그냥 그 날만 유독 예민했던건가 싶어서 시들해진 주인님이 바비 아저씨 귓가에 대고는 "로버트." 하고 아저씨 이름을 낮게 중얼거리는데, 아저씨가 반대쪽으로 홱 고개를 돌려버리더니 씨근대는거야. 무심결에 한 손으로 입을 가린 바비 아저씨가 천천히 목덜미까지 얼룩덜룩 붉어지는 걸 지켜보고 있노라면 주인님은 뒷통수를 한 대 얻어맞은 기분이겠지. 설마 그거였어? 내 목소리가 좋았던 거야? 그제야 바비 아저씨의 꼴림포인트를 깨달은 주인님이 음흉하게 웃으면서, 아저씨가 좋아하는 낮게 긁는 것 같은 쉰 목소리로 귓가에 잔뜩 야한 말 해 주는게 보고싶다!







크로비 슈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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