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인이 흔치는 않지만 있다는 걸로..


게통이랑 세즈는 진공의 시간을 거쳐 사귀는 사이가 되었지만 아직 아무도 모르고 둘만 앎ㅎ
게이비/겨린이들은 늘 그렇듯 자기 셀피 안 올리는 교주님들 때문에 가뭄에 허덕이는데 가끔가다 파파짤/친구들 인별에 올라온 사진들로 해갈하겠지.. 는 하이퍼리얼리즘이네 울지마 나붕붕..

여튼 세즈 파파짤에는 어느날부터 개 한마리가 등장하는데 약간 붉은색이 섞인 갈빛 털에 흰 양말이 매력적인 개고 곧 친구들 인별로 도저 라는 이름의 개라는 것을 알게 될 거야
근데 원래 세즈는 뉴욕커인데 그 개와 함께 뜨는 짤 중 일부는 보스턴에서 찍히거나 아틀란타에서 찍혀서 아 본인 개고 개를 데리고 다니나? 하는 거지 아무튼 갓댕댕 도저 너무 늠름하고 귀엽고 빨간 목줄이랑 흰 양말 보라고 짤만 뜨면 겨린이들 지구 뿌수고 난리겠지

그리고 게통도 마찬가지. 어느순간부터 친구들 인별에 게통이 고양이를 안고 있는 사진들이 뜨는 거야. 윤기흐르는 크림색 냥이인데 게이비들 울면서 아무튼 주작이라고 화질도 안 좋은 거 보정 다르게 몇개씩 저장하고 난리.. 대충 그 냥이 이름은 태니라고 알려졌다치자 내 맘임ㅎ

그게 사실 게통이랑 세즈 동물화된 모습인 거지!
둘은 사생활 노코멘트ㅎ 가이들이니까 비밀연애를 하기로 한 건데 주작들 있으면 자랑하고 싶자나 왜 난 없지만 주작 있는 놈들은 다 그러잖아 광광
그래서 못참고 델꼬 다녔으면ㅎ 오래된 친구들은 어 저거.. 하는데 걍 모른척 해주고 사진은 찍히고 다니는 주제에 게세 둘다 아무도 모르겠지?ㅎ 하면서 조땅당하게 델꼬 다니는 거
그래서 게세만큼이나 그 주작들(도 게세)이 유명해지는데 어느날 세즈가 둘만 있을 때 이런 말을 하는 거지

"근데 크리스, 빨간색 좋아하나봐?"
"응? 뭐 좋다기 보단 싫지두 않구 그냥 그런데.. 왜?"
"아니.. 지금 찬 벨트도 그렇고 도저일 때 빨간 목줄 하고 다녀서.."
"음? 그랬나?"

빨벨 빨목.. 태우고 싶지만 갓도저 귀여우니까 봐줌ㅎ 뭐 암튼 그래서 나도 모르는 취향을 발견하다니.. 역시 셉은 날 좋아하나봐! 골든감ㅡ덩 먹는 크리스랑.. 또..

"근데 왜 나더러 태니라고 하는 거야?"
"아 그거.. 그냥 네 성이 스탠이니까..?"
"뭐야."
"그러니까 태니.. 어때 오늘? 캔 따줄테니까 먹고 갈래?"
"징그럽게 왜 이.. 아 나와! 아 좀.. 아읏..!"

유두 좀 만져줬다고 바로 뿅 크림색 귀랑 꼬리 나왔으면..ㅎ

동물화일 때는 체급이 안 맞아서 잣죽 못 쑤는 게 안타까울 뿐이고.. 서로 발정기 오면 귀 바르르 떨면서 와달라고 하는데 발정기는 냥수인인 세즈가 더 자주 오겠지. 하다 크리스가 너무 좋아서 꼬리를 막 방방 흔들고 혀 빼물고 헥헥대면 삐죽 나온 손톱 안 다치게 살살 귀랑 꼬리 쓰다듬어주는 세즈..

그러던 어느날 도저와 태니 짤이 안 올라온지 꽤 돼서 게린이들은 짤을 달라고 광광 울다가 점점 무지개 다리 건넌 거 아니야..? 이럴즈음 갑자기 게세 결혼 및 임신 뉴스가 떠서 난리나는 거 보고싶다





이제 누가 압해 점..ㅎ
게통이 수인이라면 딱 도저일 것 같은데 문제1시 광광 울면서 글삭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