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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5 06:18
골룸을 대하는 파라미르나 샘의 태도가 가장 일반적이고 당연한 반응인 것같음. 저 놈을 어떻게 믿냐, 죽여야 한다, 등등 불신하는 모습이라든가 뭔 짓 할까봐 계속 지켜본다던가 이런게 어찌보면 당연한 태도인 것 같음.
근데 프로도만이 태도가 달랐던건 주인공이라서 혹은 착해서 그런게 아니라 반지를 지녔다는 같은 입장이 되어봐서 골룸을 이해를 한 것 같았음. 동정심도 있고 뭐 여러감정 있겠지만 가장 크게 작용한건 똑같이 반지를 가졌고 똑같이 반지에 의해 고통을 겪고 자기 자신을 잃어가고 있으니까 프로도는 골룸을 이해했던 것 같음...ㅠㅠ
그래도 가장 큰 다른 점은 프로도 곁엔 그걸 멈춰줄 샘이랑 프로도를 믿고 찾아주고 따라줄 동료들이 있다는 것이겠지ㅠㅠㅠㅠㅠㅜ골룸이나 여지껏 반지에 홀린 사람들의 곁엔 이렇게 붙잡아주고 나 자신을 상기시켜줄 누군가가 없었으니까 더 쉽게 현혹되고 스스로를 잃었던 것 같음...
프로도는 적어도 반지를 지니고 있으면서 쉽게 현혹되지 않고 있지만 그 고통을 아니까 골룸에게 잘 해주려고 했던 거 아닐까 싶음ㅜㅜ...그렇다고 골룸을 아주 믿는 건 아니지만 적어도 내치지는 않고 이해하고 잘해주려 하는..ㅇㅇ
또 다르게 생각하면 자신 곁에 아무도 없었다면 골룸의 모습이 프로도의 또 다른 미래의 모습인거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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