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hygall.com/1148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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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4:31
더그정 배우였으면
햎에 하루에 열두번도 더 앓는 글 싸재꼈을걸...
존나 제 교주가 되어주세요.. 씨발 내 신년 소원은 더그정 데뷔다 씨발...
벤술루 키스신 빼자고 한 거 누굴까 존나 함 붙자
벤술루로 숙취에 찌든 술루랑 꽃집 사장 벤 보고싶다
술루가 정신없이 편의점 찾다가 그 옆 꽃집에서 토했으면 좋겠다
벤이 다 뒤처리 해주고 닦아주고도 화 안냈는데
술루가 대충 정신 차리고 보니까 벤이 제 취향이라서 더 쪽팔려서 도망쳤으면..
다음날 커피 사들고 유리문 사이로 고개 빼꼼 내민 채로
어제는 죄송했어요.. 하고 번호 적힌 쪽지랑 커피 두고 사라질듯
벤이 쪽지 읽고 계산대에 살짝 기대서 소리없이 웃었으면 좋겠다
나중에 사귀게 되면 술루가 벤 목이나 어깨에 코 박고 냄새맡는 재미로 살겠지
벤 체향에 늘 은은한 꽃향기까지 섞여있으면 좋겠다
벤이 작가라서 글 쓰다 막힐 때 술루 무릎에 앉혀두고 여기저기에 쪽쪽거리는 것도 보고싶다
눈은 타자기에 고정시켜두고 제 무릎에서 신문읽으면서 커피 마시는 술루 뒷목 따라서 잘게 키스했으면..
그러다 간지러워서 술루가 커피 쏟을 것 같다고 투덜대면
커피잔 뺏어서 탁자에 내려두고 그대로 술루 끌어안고 벌주듯이 더 뽀뽀세레 퍼부었으면 좋겠다
술루도 웃음 터져서 벤 같이 끌어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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