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이 렛시 줄 핀 고르다가 얼추 디자인 비슷한걸로 슈펜 줄 악세서리도 하나 고를듯. 둘이 같이 쓰라고. 알도도 슈펜 좋아하는 꽃 사다가 늘 집에 있는 레스타 키우라고 작은 화분같은거 사다주고.


근데 돈은 렛시 통해서 대령님 것도 하나 샀으니 둘 중 맘에 드는거 먼저 고르고 대령님한테도 전해드려서 같이 써. 하고 알도는 워대디 통해서 느 마누라 갖다 주라. 또 다 뒈지게 허지 말고 잘 키우라고 혀. 할듯.


렛시는 알도가 자기 챙겨준거 알면 알도한텐 오지랖 쩐다고 틱틱대도 슈펜한테 더 잘해주겠지. 슈펜은 돈이 자기 것도 챙긴거 알면 속 깊고 정 많은 사람인 것 같다고 렛시 앞에서 추켜세워주고.


서로서로 챙겨주는거 아니까 고마워서 자기들끼리도 뭐든 잘 주고받을거 같다. 렛시는 돈한테 줄 머플러 짜는 김에 알도 줄 모자같은거 떠주고 (알도는 골무같은걸 떠왔다고 툴툴대면서도 슈펜이 씌워주면 얌전히 쓰고 다님) 슈펜은 돈이 렛시랑 같이 쓸 수 있을만한 공연 티켓이나 커플용품 같은거? 나 이제 머리 딸려서 아무 생각 안난다. 암튼 그런거 사주겠지.


빵빵 탐탐끼리도 빵빵은 라이터나 만년필 같은거 주고받고 탐탐은 그림이랑 시나 편지같은거 소소하게 주고받으면 예쁘겠다. 꽃 좋아하는 슈펜한테 렛시가 꽂꽂이 바구니 만들어주고.



알슈워레가 다 쥬거따믄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