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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8 14:32
나붕 잔치국수 진짜 환장하게 좋아해서 어디 식당가거나 그러면 대부분 잔치국수 먹는데 아까 전에 내가 싫어하는 지인이랑 마주쳤는데 밥먹자고 하길래 ㅅㅂ 존나 가기싫었는데 거절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같이 국수집에 갔거든 근데 지는 전복칼국수 먹는다고 하면서 너도 같은거 먹으라길래 아뇨 저는 잔치국수 먹을게여ㅎㅎ 했더니 왜 그냥 같은거먹자 하면서 계속 시발 계속 똑같은 말을 하는거임 나도 계속 똑같이 아뇨 잔치국수 아뇨 잔치국수 이지랄하다가 결국 전복칼국수 하나랑 잔치국수 하나 시켜서 나와서 먹는데 시발 잔치국수 먹고 있는데 그 싸고 맛대가리 없는거 왜 먹냐고 이게 훨씬 영양가 있지 이래서 존나 꾹 참고 맛있는데요 왜요 하니까 뭐가 맛있어 그 흔해빠진게 이러면서 시발 다 먹을때까지 지랄지랄 ㅠㅠㅠㅠ다 먹지도 못하고 반이나 남겼다 진심으로 존나 맛있었는데 조미료맛도 안나고 국수전문점이라 육수를 따로 내는지 진짜 존맛탱이였는데 시발 다신 안 마주쳤으면 시발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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