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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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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성들 살아있냐!!!!!!  

다죽었으면 시종놈이 내꺼 헤헤


작은콜린 콜린 모건 새화보랑 인텁임 존예 존잘 

브래들리는 예나 지금이나 그대론데 작콜은 점점 완성형이 되가는듯.....? 

몸 딴딴해진거 오지고요 ㅠㅠㅠ


ㅅㅇㅈㅇ 무지 기니까 정독해라  미국 진출 생각도 있나 봄! 


16년 인텁이고 해석은 허락받고 블펌 




 콜린 모건과 인터뷰 약속을 잡는 것은 내게 타이밍에 대한 교훈을 주었다. 그의 바쁜 스케줄과 예기치 못한 사건들로 예정된 인터뷰 일정은 어긋나버렸다. 마침내 핸드폰 진동이 울렸을 땐 안도감을 느꼈다. 콜린 모건이 북아일랜드식 느린 말투가 강한 낮은 목소리로 자기소개를 하자 모든 것은 용서되었다. "드디어 만나서 이야기할 수 있게 되어 기뻐요. 이것저것 일이 많았거든요. 모든 게 문제 없이 괜찮았길 바래요. " 그가 말했다. 이미 그가 북아일랜드 억양을 쓴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처음 듣는 그의 강한 악센트가 내 마음을 사로잡았다. 그는 그 독특한 모음 발음을 숨기는 데는 명수였기 때문이다. 

  웨스트엔드 연극 무대와 텔레비전, 영화, 어디서든 자유자재로 바뀌는 억양은 수상에 빛나는 이 배우가 스타덤에 오르는 열쇠였다. 사실 다양한 억양 구사는 콜린 모건이 즐기는 것이 분명한 강렬하고 고뇌에 찬 배역들과 깊게 연관된다. “제가 어떻게 배역을 선택하는지 구체적으로 답하긴 힘들어요. 본능적인 선택이니까요. 이성적인 선택이라기보다는 감에 가까워요. 무슨 말인지 아시겠죠? " 그가 설명한다.  “어떤 사람을 만나자마자 즉시 호감을 느끼는 것과 비슷해요. 왜 호감을 느끼는지 이유는 모르지만 어쨌든 좋아하게 되잖아요. 마찬가지에요. 대본을 읽으며 어떤 캐릭터를 알게 되는데, 말 그대로 그 캐릭터가 저를 부르는 거에요."  배역을 골라내는 능력에 대한 그의 자신감은 눈에 띄게 두드러지며, 확실히 이 방법은 그에게 잘 통하는 것 같다.  “한 가지 방법밖에 없어요. 각본가, 감독, 프로듀서는 모두 그 작품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작품에 참여하게 된 거에요. 캐스팅 단계 이전에 이미 때로는 몇 년에 걸친! 많은 수고가 있었다는 사실을 존중해야만 해요 " 오디션 현장도 상당히 진지하겠네요?  “맞아요. 때론 오디션장에서도 그걸 느낄 수 있어요. 제작진이 작품에 쏟는 애정과 비등한 열정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그 자리에 있어선 안되죠. 작품을 사랑해야만 해요.”

   그를 스타로 만들어 준 작품인 BBC의 판타지 드라마 <멀린>에서 콜린은 동명의 젊은 마법사를 영국 억양으로 너무나 실감나게 연기하여 팬들은 그가 아마 출신인 것을 믿을 수 없어 했다. 억양을 자유자재로 바꾸는 비법은 무엇인가? 정답은 물론 엄청난 재능과 노력, 그리고 역에 대한 몰입이다.  “배역을 연구할 때 그 캐릭터의 목소리나 움직이는 방법에 대해 가장 먼저 생각해요. 저 두 가지는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니까요." 이는 여러 해 동안 그에게 큰 도움을 준 습관이기도 하다.  “마라톤을 뛰기 전에 달리기 연습을 하는 것처럼 연습이 필요해요. 여러 사람들의 억양을 귀기울여 듣고, 그들이 움직이는 모습이나 말하는 방식을 관찰하고, 많이 따라해보고. 왜냐면 전 모방의 예술에 종사하고 있으니까요.", 하고 그가 인정했다.  “근육 기억 같은 거에요. 전 악센트를 정말 좋아하고, 가능한 다양한 억양으로 연기해보고 싶어요.”

  콜린 모건은 최근에 초현실적인 시대극 <더 리빙 앤 더 데드>에서 정확한 영국 표준어(RP)를 다시 구사하게 되었다. 깊이 슬퍼하며 과거에 매달리는 음울한 역할이며, 무서운 유령이 가득 등장해 드라마의 주제를 강조한다. 몇 년 만에 다시 판타지 장르로 돌아온 기분이 어떤가?  “이상한 얘기지만, 판타지라는 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를 의미하잖아요. 전 별로 장르적인 요소를 느끼지 못했어요. 캐릭터들이 스토리 속에 생생하게 살아 있어서."하고 그가 말했다. "제겐 대본, 그리고 제가 그 캐릭터를 살아낼 수 있도록 본질에 닿는 게 전부입니다." 이 배우는 그의 모든 것을 배역에 쏟아 붓는다. 이번 촬영 내내 표준어 억양을 사용하기도 했다.  “처음부터 계획했던 건 아니었어요. 하지만 첫 장면을 찍고나서 표준 억양이 그 날 내내 제게 머물더라고요. 의상을 갖춰 입은 데다, 점심 먹을 때조차 여전히 긴 머리에 수염을 달고 빅토리아 시대 의상을 입고 있어서인지." 그가 설명하며 웃었다.  “여전히 캐릭터를 느끼는 거죠. 목소리나 억양은 그냥 그 캐릭터의 일부일 뿐이에요.” 그러니 실제로는 들리는 것 만큼 특이한 일은 아니다. “저처럼 북아일랜드 억양을 쓰는 사람에겐 정말 편한 방법이기도 했어요. 북아일랜드 억양에서 1894년 영국 표준어로 다시 옮겨오는 건, 정말 엄청난 변화잖아요!”

  겉모습에 대해 말이 나온 김에, <더 리빙 앤 더 데드> 첫 화 방영 이후 팬들의 트윗으로 트위터가 폭주했다. 이유가 뭐냐고? 의자에서 일어나면서 완전히 성장한 체격을 슬쩍 비추는 상체 노출 장면. 아니나 다를까, 그건 이 배우에게 새로운 핀업 스타의 위상을 안겨주었다. 불과 22살에 멀린으로 데뷔해 선보인 앳된 얼굴과는 한참 거리가 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무수한 트윗들은 그에게 닿지 못했다. 콜린은 소셜미디어를 피한다. “그냥 저와 맞지 않아요. 하고싶은 마음이 있어야 하잖아요.", 콜린은 망설임 없이 답했다. “SNS는 작품에 대한 평을 퍼트리거나 홍보할 때, 친구들과 연락하기엔 정말 좋은 수단이에요. 하지만 부정적인 측면도 정말 많지요. ” 그가 생각하는 SNS의 단점을 몇 가지 언급해 줄 수 있을까?  “사람들은 면대면이 아닌 상황에서 어떤 말을 하고자 할 때 불필요하게 많은 말을 하는 경향이 있어요. 배우에게 그건 바람직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그가 부연했다.  나는 콜린이 개인적으로 데인 경험 때문에 사생활을 신성불가침의 영역으로 간주하게 된 게 아닐까하는 인상을 받았다. 좀 더 압박하자, 그는 소위 '인스타 스타' 현상과 그에 따른 영향력에 대한 혐오감을 고백했다. "좋은 말은 오만함을 초래하고, 나쁜 말은 평생 따라다니게 되죠.", 그가 분명히 말했다. 

  그렇다고 해서 그가 첨단기술에 거부감을 느끼는 사람은 아니다. 최근엔 자주 TV를 보는 편은 아니지만, 그는 <더 리빙 앤 더 데드>TV 방영과 온라인 스트리밍을 동시에 하겠다는 BBC의 결정을 전적으로 지지한다. “훌륭해요. 요즘 사람들이 TV를 보는 방법과 완전히 맞물려 있어요. 저도 TV를 볼 때 넷플릭스나 아마존을 통해 몰아서 봐요.” 그는 이메일을 쓰거나 온라인 쇼핑을 위해 인터넷을 하기도 한다. 심지어 순수한 호기심으로 자신의 이름을 검색해 본 적도 있다. 그리고 그 한 번의 경험은 그를 평생동안 다시 스스로를 검색하지 않도록 만들기에 충분했다. 그러면 콜린은 자신의 연기에 대한 피드백을 어떻게 받는가? "제게 직접 언급하는 게 아니면 듣지 않아요. 팬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성원을 보내주세요. 많은 분들이 팬레터를 쓰시는데, 그게 제가 선호하는 방식과 훨씬 가깝네요."

  확실히 구식 방법이지만, 콜린의 전통적이지만 느긋한 스타일과 잘 맞는다. 그를 동요시킬 수 있는 것은 별로 없다. 작년에 서른을 맞이한 것은 그에게 큰 기점이 되었나? “아뇨, 이상하리만큼 그다지. 살다보면 만나는 여러 고개 중 하나라고 생각해요."하고 그가 무덤덤하게 말하더니, 잠시 말을 멈추고 흥미로운 새로운 가능성에 대해 숙고했다.  “현재로서는 전 여전히 젊은 연령층에 속한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앞으로 배우로서 나이들어 가는 것과 셰익스피어 작품의 위대한 역들을 연기하게 되는 것을 고대하고 있어요.”

  확실히 바쁜 한 해였다. 그는 미스테리 영화 <웨이팅 포 유>에서 주연을 맡은 후, 영국 SF 드라마 <휴먼스>의 새 시즌으로 돌아왔다. 첫 시즌의 엄청난 성공에 부응하기 위한 압박감이 상당했을 것으로 보인다. <휴먼스>는 채널4 방송에서 20년 동안 가장 큰 성공작이었다. “확실히 규모가 커지고, 속도감이 붙고, 새로운 캐릭터들이 많이 등장하면서 스토리라인도 복잡해졌어요." 그가 작품에 대해 말했다.  “팬들이 작품이 흘러가는 방향을 좋아해주실 거라 생각해요.” 세 번째 시즌은 거의 따놓은 당상처럼 보인다. 

  그리고 <더 폴>의 마지막 시즌이 있었다. 수사관 질리안 앤더슨이 북아일랜드 배우 제이미 도넌이 분한 가학적인 연쇄 살인마 폴 스펙터를 쫒는 동안 비평가들과 시청자들은 함께 끔찍한 악몽을 견뎠다. 콜린은 시즌2에서 수수께끼 같은 형사 톰 앤더슨을 맡았다. 그는 최종회 촬영 동안 긴장감과 기대감을 반씩 경험했다고 밝혔다. “숨막힐 정도로 흥미진진해요! 각본가의 솜씨가 얼마나 뛰어난지 대본 다음 장 넘기는 걸 기다리기 힘들 정도였어요. "하고 그가 인정했다. 질리안 앤더슨과 함께 연기하는 것은 어떤가? “대단해요. 질리안은 완벽한 직업 정신을 가지고 있고 함께 일하는 게 정말 즐거웠어요. 유머 감각도 탁월해요. 정말 힘든 장면들이 있었는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바로 캐릭터를 놓아 버릴 수 있더라고요.” 제이미 도넌은? “ 정말 대단하죠. 전세계적인 성공을 거뒀지만 제가 처음 그와 촬영을 시작했을 때와 똑같은 사람이에요. 진짜 재능이 넘쳐요.”

  작년이 잘 흘러갔다면, 2017년은 더욱 잘 될 전망이다. 콜린은 초여름에 촬영이 시작될 예정된 영화를 포함해 여러 프로젝트와 최종 조율 단계이다. 한 편, 대서양 너머에서도 콜린에게 상당한 관심을 표하고 있다. "정말 흥미로운 극이 많아요. 지금 미국쪽에서도 이야기가 많이 들어오고 있어요."

  화제는 화보 촬영 날로 이어졌다. 나는 매스컴의 관심에 수줍어하는 이 배우에게 아주 즐거운 날은 아니었으리라 짐작했었다. 그가 자진해서 열정적으로 말했다. “정말 좋았어요! 스탭들이 정말 좋았어요! 기본적으로 카메라가 있는 방에 여러 사람들이 모여서 같이 웃는 식이었어요."  마치 마음을 가다듬기 위한 것처럼 잠시 말을 멈추고, 그는 몇 초 후 이어 말했다. "알다시피 카메라에 찍히는 건 일반적인 일이 아니잖아요. 제 천성과는 거리가 멀어요. 그래서 화보 촬영을 편안하고 즐겁고 재미있게 만들 수 있는 무언가가 정말 중요한데, 스탭들이 그 부분에서 제게 정말 잘해줬어요.”

  콜린이 자기 홍보와 연기를 명확히 구분한다는 것은 명백하다. 그는 자기 홍보를 배우라는 직업의 일부이자 덤으로 받아들인다. “저 개인과 직업 사이에 선을 긋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나는 콜린에게 어떻게 미디어의 사생활 침해로부터 안전한 거리 유지와 작품 홍보 사이의 적절한 균형점을 찾는지 물었다. “과거에는 덜했겠지만 지금처럼 TV에 많은 작품들이 방영될 때는 매스컴의 주목을 받기 위한 헌신이 필요해요. 네, 작품을 할 때는 제가 참여하는 작품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열심히 지원해야죠. 그 반대편은 사람들에게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는 지저분한 측면이고요. 콜린다운 솔직함이 가미된 외교적인 답변이 돌아왔다. 

  인터뷰가 막바지에 접어들었다.콜린의 마지막 말은 내게 그가 처음부터 한 말들을 떠올리게 했다.  “제가 연극을 할 때면 언제든 저는 극장에 가서 연기를 하고 오늘 한 작품이 충분했으리라 믿으며 집에 돌아와요. 우린 누구의 인정이나 반감, 평가도 필요로 하지 않아요. ” 이 배우의 관점을 깔끔하게 요약한다. 해시태그가 점령한 지금 문화에서 여전히 부드러운 감수성을 유지하고 있으면서 유명세에 전혀 동요하지 않는 누군가의 이야기를 듣는 것은 신선하다. 

2017.01.23 17:54
ㅇㅇ
55 양질의 번역글 선설리 후정독 할게
[Code: 6f3e]
2017.01.23 18:06
ㅇㅇ
모바일
작콜 어른된듯ㅠㅠㅠ 백성들 라이즈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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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18:14
ㅇㅇ
작콜내아내 조와용
[Code: 9ddf]
2017.01.23 18:44
ㅇㅇ
모바일
작콜이는 정말 어른스럽다ㅠㅠㅠㅠ 작은콜리니 내법사..
[Code: af83]
2017.01.23 22:54
ㅇㅇ
모바일
헐 번역은 사랑 ㅠㅠㅠ작콜이 진중하고 생각깊은 거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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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08.25 23:49
ㅇㅇ
뒤늦게 작콜에 빠진 붕인데, 이거 퍼가도 될가? 비공개 카페임. 아니면 원글 링크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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