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무 이야기는 이해했는데 그 뒤에 양조위 이야기는 이해를 못하겠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
영화 오슷은 말할 것도 없고 네온사인이랑 색감들이랑 또 그 뭐라해야하지 카메라 휙 돌리면서 화면 흔들린 채로 멈추는 그런 연출들 그런 것들이나 대사들 이런 거 정말 다 좋았음. 영화의 전반적인 분위기도 그렇게 무겁지만은 않고 그렇다고 가벼운 것도 아니고 담백한 느낌이어서 더 좋았고.
두 이야기 다 대충 이별~나름의 극복중~인연(or연인) 이런 식으로 현실적으로 이별이 자연스레 잊혀져가는 뭐 이런 걸 보여주는 느낌이었는데
근데 페이가 633집에 무단침입한 게 영화 보면서 이해가 안 갔음.... 귀엽게 보거나 아니면 호기심이 좀 과하다고 보려고 해도 633은 페이한테 관심이 없어 보이는데 그냥 문따고 한 번도 아니고 지속적으로 드나든거에서 몰입이 팍 깨짐.... 그거 알고 나서도 633이 별말 없이 오히려 데이트 신청해서 633도 페이한테 처음볼 때부터 호감이 있었나 싶기도 하고 아니 내가 영화 잘못 이해한 거 같기도 하고... 633한테 데이트신청 받고는 엄청 좋아했던 페이가 갑자기 데이트 당일날 캘리포니아 날씨가 궁금해져서 훌쩍 떠나버린 것도 그냥 페이가 좀 독특한 사람이라? 캘리포니아에 가고 싶어했으니까? 막상 633이 다가오니 마음의 준비가 덜 되어서? 암튼 잘 모르겠다... 그래도 633이랑 페이 결말이 좋긴 좋았는데 그 중간의 몇 부분에 공감하기가 좀 힘들었음ㅠㅠ 그래도 확실히 한 번 즈음은 볼만한 영화인듯. 나도 나중에 시간 좀 더 둔 뒤에 한 번 더 봐볼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