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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1 00:33
ㅅㅌㅁㅇ...
나붕은 꿀따기가 재밌어서 시작한거지 잘하진 못함. 평균치보다 약간 상회하는 정도인데 주변에서 잘한다잘한다 해줘서 내가 정말 잘하는 줄로 착각하다가 나중에는 그게 아니란 걸 알게 됐음. 그래도 좋아하는거니까 견딜 수 있을 줄 알았음. 근데 그 벽을 계속 느끼니까 너무 힘들다. 그냥 당연하게 잘하는 사람을 쫓아갈 수가 없고 내가 노력한 것도 그 사람에게는 그냥 너무 쉬운 일이고 이런걸 겪을 때마다 숨이 턱턱 막힌다..그렇다고 해서 당장 이걸 그만두기엔 입에 풀칠을 못하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고 후원해준 사람들에게 너무 미안함. 못하는 줄을 알면 그걸 깨달을 때마다 더 배운다는 긍정적인 마음을 가져도 모자를 판에 꼴에 완벽주의를 지향해서 이런 것도 못하다니 죽어버리고 싶다는 생각으로만 가득차게된다.. 얼굴도 못들고 다니겠고..

ㅅㅌㄹㅇㅁㅇ....
2017.01.21 00:38
ㅇㅇ
ㅋㅋㅋㅋ 너 나냐ㅋㅋㅋㅋ 근데 이걸 좋아해서 잘해야지란 마인드보단 걍 밥먹고 살아야지 장사하는거랑 비슷한거야라고 생각하면 좀 나아짐 물론 이런 생각은 일시적이고 계속힘드니까.... 일을 잘하고 싶으면 잘하고 싶을수록 이게 짐이야 그냥 한다고 생각해서 무조건 많이 하면 될거란 생각으로 하고있어 나는..
[Code: 2e8f]
2017.01.21 01:53
ㅇㅇ
모바일
헐 진짜 나붕이냐.. 나붕이 분신술도 할줄 알던가... 가끔 너무 답답할땐 도움이 안되지만 그래도 강한 놈이 버티는게 아니라 버티는 놈이 강한거라는 얘기 기억하면서 견딘다. 힘내라 너붕.
[Code: 4df8]
2017.01.21 13:24
ㅇㅇ
한편으론 너가 재밌는 일을 꿀따기로 하고있다는 걸 행운으로 생각할 수 있다고 생각함... 나는 좋아서 하는 게 아니라 그나마 좀 흥미가 있고 이걸로 돈벌어먹을 수 있는 일이니까 하는건데 그것마저 흥미가 없으면 진짜 사람 죽을맛임... 사는게 사는게 아니라 매일 내가 왜 살지 이러려고 사는건가 꿀따는건 돈을 벌어도 너무 싫고 집에오면 피곤해서 진짜 하고싶은건 하지도 못했었음. 그렇게 사니까 진짜 죽고싶더라.. 사람들은 이걸 어떻게 하나 싶을정도로 ㅇㅇ 그러니까 너한테 너무 특히 돈 버는 일에 있어서 엄격해지지 않았으면 좋겠음. 그냥 정말 네가 즐길수 있을 정도로만 해. 오히려 타고난 재능을 발휘하는 사람보다도 네가 어떤 벽을 넘어서는 순간 거기서 굉장히 큰 희열을 느끼리라고 생각한다. 중요한건 네가 진짜 행복한 거잖아. 남과 너를 비교하는 것부터 하지마 그걸 하는 순간 불행해짐. 그 사람한테 타고난 재능이 있다면 너는 또 다른 너만의 것이 있을테니까. 내 댓글이 주제넘었다면 사과할게 그래도 좋아하는 일을 하고있으니까 행복하게 살았으면 좋겠다.
[Code: d28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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