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단점이 명확해서 되게 복합적인 문제인 듯...

일단 서로 사랑하면서 가족이 되었으니 이름도 합치자!
~~부부 ~~부인 이렇게 불리면서 일체감 느끼는 건 좋은데

나중에 혹시 이혼하기라도 하면 성 다시 바꾸는 것도
문제고 (만약 논문이나 책 같은 거 썼으면 성 바꾼 뒤에
동일인물이라는 거 증명하는 거 ㄹㅇ 복잡)
그런 거 다 떠나서 그냥 자기 성 그대로 쓰고 싶어하는 사람도 많을 거고...

대부분의 국가에선 관습적으로 행한다는데
일본에선 법제화되어 있다는 것도 신기...
고유 문화 아니고 메이시 시대 때 들여온 거면서
더 심하게 강제하다니 ㅋ
그래서 일본 왕실에선 공주들이 아직도 왕위계승권 못 가지는구나 곧 법 바뀔 것 같다고는 하지만...

ㅃ하게 힐러리 클린턴도 본래 성 같이 쓰다가 유권자들 의식해서 클린턴으로 굳혔다 하고
독일 총리 메르켈도 그거 첫번째 남편 성이라던가? 그러던데 지금은 이혼한... 현실적으로 불편한 거 존많인데
사회 관습이나 인식은 정말 쉽게 안 바뀌는구나 싶음

+ 우리나라에선 결혼해도 여자 성 안 바꾼 전통을 딱히 여성 권리 높았다고 해석하긴 힘들 것 같다... 오히려 이름보단 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문화 때문이었다는 해석이 많네. 역사 속 왕비들도 ~왕후 ~씨, 부인들도 ~씨 이렇게 성만 남아있잖아. 심지어 공주들도 이름 기록 오롯이 안 남아있는 거 알고 좀 놀랐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