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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6 21:07
서럽게 용포에다가 눈물 적시는거 보고싶다.
폐하, 출궁을 허락해 주십시오. 더 이상 이 곳에 남아있고 싶지 않습니다. 신첩을 폐위시켜주세요. 하고 가슴팍에 안겨 어린애처럼 우는거 보고싶다. 궁인들이 안절부절 못하는건 아랑곳 않고 부인, 내가 잘못했습니다. 그러지마세요. 제발, 울지마세요, 부인이 울때마다 몸이 상하지 않을까 무섭습니다. 제발 그러지 나십시오. 용서는 바라지도 않으니 평생 그대에게 속죄하는 마음으로 지아비의 도리를 하게 해주십시오. 하고 엄마품으로 부터 떼어내는 어린애같이 어빙 꾹 그러안으며 사정하는 워머신 보고싶다. 그래도 어빙은 엉엉 고개를 도리질치며 눅눅한 설움을 뱉어내겠지.

신첩은 살 수가 없습니다.폐하께서 다 가져가셨잖아요. 서방님께서 그러셨잖아요! 우리 부모님도, 형제도,내 아이도, 신첩은 남은것이 없습니다.

워머신이 울면서 가지마세요. 내가 죄인입니다. 부인, 재스퍼....나를 원망하세요. 나를 미워하십시오, 차라리 짐을 미워하는 당신이라도 곁에 두고싶은 제 마음을 헤아려주세요, 출궁은 안됩니다. 당신에게 속죄할 기회조차 제게 가져가지 마십시오. 하고 숨 꺽꺽 넘기며 재스퍼 옷깃을 잡지만 재스퍼는 울면서도 냉정하게 절 올리고 말하겠지.


신첩, 폐하를 원망하려 했습니다. 빈 배를 끌어안고 나날히 폐하를 미워하려 했지만 신첩은 그릇이 못 되어 그럴 수 없었습니다. 제 모든것을 가져가신 폐하를 아직까지 연모하는 신첩을 평생 집안의 죄인으로 만드실 생각이십니까, 신첩은 못합니다....신첩은 견딜수가 없습니다. 출궁을 명해주십시오. 불가에 귀의하고 싶습니다. 매일 폐하를 향해 부처께 절을 올리고 죽은듯이 살고 싶습니다. 다시는 폐하를 보며 갈 곳없는 연심을 다치고 싶진 않습니다. 하고 울면서 명하는 재스퍼를 워머신은 한참 울며 바라보다 출궁을 허락하는거 보고싶다.
2017.01.16 21:15
ㅇㅇ
모바일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365b]
2017.01.16 21:3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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맴찢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ㅜ
[Code: 6f19]
2017.01.16 21:43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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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Code: 18c5]
2017.01.16 22:05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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붕붕이...그 사정하다를 ...다른 사정하다로 알아들었다아...........엩.......나만 그런거 아니겠지
[Code: 5dd0]
2017.01.16 22:20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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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궁허락하지마ㅜㅜㅜㅜㅜㅜㅜ웑은뱅ㅣ이야ㅜㅜㅜ
[Code: 90eb]
2019.10.19 08:02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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ㅜㅜ다시 데려와서 가둬봐ㅠㅠㅠ확인할게있어서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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