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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04.16 00:13











그냥 일반적인 미국 주택단지에 있는 주택이겠지. 물론 우리 즈은하께서는 그런데서 살고싶지 않지만 레골라스가 부득부득 우겨서 평범한집에 들어가는거야. 이사하는 순간부터 투덜투덜 이런 곳은 나와 어울리지 않니 어쩌니 차라리 주택에서 살고 싶으면 새로 지어주겠니 어쩌니 방이 네개밖에 없다니 네개로 대체 뭘 하고 산다는거야? 하고 짜증내고.. 레골라스는 이력이 나서 다 개무시하고 마이웨이하겠지.
스란레골네 옆집에 살던 리페올리는 이미 애도 하나 있는 삼년차 부부인데 주말에 시끄러워서 창문 밖을 내다보니 한창 이사중인걸 발견하는거야. 둘 이서 붙어서 창 밖 보면서 와 저기에 사람이 살기는 사는구나. 하고 멍 때리다가 키 커다란 남자가 성질 드러워 보이니까 둘이서 소근소근 우리 옆집이랑 친하게 지내지말자. 무섭다. 이러겠지. 왠지 둘 다 깡은 없을 것 같음ㅋㅋㅋㅋㅋ

근데 분명 계획은 옆집이랑 아는 척 안하려고 했는데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서 착해진 레골라스가 다음날 선물 하나 들고 리페올리네 방문한거야. 원래 TV에서는 막 음식 같은 거 주는데.. 제가 음식을 잘 못해서요.. 그래서 사온 건데 이거라도 받으세요. 하고 주는데 백화점에서 파는 디저트야. 그것도 몇 시간 줄 서서 사고 그 마저도 점심시간 쯤 되면 다 팔려서 진짜 구하기 힘든건데.... 꼭 한 번쯤 먹어보고 싶었던 거라 올리는 눈 반짝반짝하며 아이고 학생이 뭘 이런걸 다... 하면서 레골라스 집에 초대해서 대화할 듯.

친해지면 안되는데 올랜도랑 레골라스가 친해져버려서 리는 좌절하는거야. 으. 저번에 그 남자가 혹시나 우리집에 찾아오면 어떡하지? 마피아나 그런 거 아닐까? 쓸 떼 없이 사서 걱정한다고 올랜도가 타박하고... 그렇지만 다행히 리의 걱정대로 스란두일이 리페올리네에 찾아오진 않았음. 레골라스가 학교에 가야해서 올리네 자주 놀러올 수 없었거든. 올리는 가끔씩 레골라스 오다가다 만나면 인사 정도는 해주는 사이가 됐는데 뭔가 잊은 기분이야. 아. 분명 레골라스한테 말해줘야하는게 있는데.. 중요한데... 아침에 비싼 차 타고 등교하는 레골라스 발견하고 떠오른 생각인데 밤 이 올 때 까지 그 생각이 잊혀지지가 않아. 촬영 없어서 하루종일 집에서 뒹굴뒹굴 온갖 먼지 묻히고 플린이랑 노는 리 한테도 물어봤는데 리가 알리가. 어? 하고 되묻기만 하겠지.
결국 올리의 궁금증은 해소되지 못하고 밤에도 잠이 안 옴. 내가 뭘 말하려고 했을까? 그 집착때문엨ㅋㅋ
한시가 넘어가는 시각에도 뜬 눈으로 밤을 지새우던 올리는 갑자기 어디선가 으아아아아아아악!!!!!!!! 하는 소리에 벌떡 일어나는거지. 그 소리에 깜짝 놀란게 아니라 드디어 생각나서! 알고보니 옆집 귀신나오는 집이라고 소문나서 아무도 안살았는데 스란레골네가 거기로 이사를 온 거야! 주인네가 하도 집 안팔리니까 이러면 역으로 가격을 엄청 올려서 비싼집인척해야지! 하고 무턱대고 가격을 두배로 올렸는데 최대한 비싼집 고르라는 전하의 말에 이 동네에서 제일 비싼집을 선택했는데 하필 이 집인거였지. 어쩐지 시벌 비싼데 구리더라. 결국 한 밤 중에 두 남자의 목소리가 계속 울려퍼졌고 리랑 올랜도는 성질 드러운 남자가 조금은 덜 무서워졌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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