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전전편
https://hygall.com/9801148

전전편
https://hygall.com/10194172

전편
https://hygall.com/10354525

"맙소사, 헤르미온느...."

"그래."

"너... 대체 어떻게 헤르미온느를 꼬드긴거야?"

"꼬드길 필요 없었어. 그레인저는 처음부터 내가 널 좋아하고 있는거 알고 있었으니까."

"뭐?"

"워낙 눈치 빠른 애라 그런지 금세 알아채더라."

"거짓말 하지 마. 난 너한테 직접적으로 고백 받기 전 까지 헤르미온느한테서 들은게 단 한가지도 없단 말이야."

"너가 그레인저 라면 누구 좋으라고 '오, 허니. 망할 말포이가 널 좋아하는거 같아.' 라고 말하겠어?"

말포이의 말에 너붕은 아무 말 못하고 괜히 애꿏은 책상을 벅벅 긁으며 심술을 부렸어

"그레인저에게서 너에 대해 알아내기 까지 내가 얼마나 고생을 했는줄 알아?"

"헤르미온느 한테 대체 뭘 준거야?"

"주긴 뭘 줘? 위즐리 처럼 쉽게 뇌물로 공략 할 수 있었으면 그레인저에게 시간 아깝게 마음에도 없는 친절 베풀지도 않았어."

"그럼 대체 뭘로 알아낸거야?"

"평소 내 이미지가 너무 너무 너무 너무 안좋아서 도저히 믿어 줄 수가 없겠다고 네가 정말로 허니한테 진심인거면 슬리데린 애들 앞에서 허니를 좋아한다고 어디 한 번 당당하게 짓껄여 보라고 하더라. 물론, 난 했고."

"헐."

"걔도 내가 진짜 할 줄은 몰랐는지 지금의 너랑 같은 반응이였어."

"완전 미쳤구나."

"당연히 미쳐있으니까 했지. 안그랬으면 내가 왜 머글 출신 그리핀도르를 좋아한다고 기숙사 애들한테 말을 해? 나 자신을 엿 먹이는 짓인데-"

"제정신이 아니야.... 아주.. 난 너한테 호감을 살만한 행동 한 적도 없어."

"꼭 나한테 직접적으로 뭘 해준 상대만을 좋아해야 하는거 아니잖아."

"이러지 마. 부담스러워."

"부담스러워? 그럼 왜 그레인저를 질투한거야?"

"그건....."

눈을 이리저리 굴리며 변명거리를 찾기 시작하는데 말포이는 심드렁하게 너붕의 얼굴을 잡아 끌었어

"허니 비는 잔머리 굴릴 때 마다 눈을 가만 두지 못하는 못된 버릇이 있지."

"대체 헤르미온느가 어디 까지 알려준거야?"

"네가 생각하고 있는 그 이상."

너붕은 자신의 얼굴을 잡고 있는 말포이의 손을 치워내며 도망치다싶이 도서관을 나왔어

헤르미온느 한테 따지기 위해 기숙사로 올라가는데 언제 쫓아온건지 말포이는 너붕을 어깨에 들쳐매고는 지하로 내려가는거야

"너! 너 뭐하는거야?!"

말포이는 아무 대답 없이 계단을 내려가다 슬리데린 기숙사 앞에서 내려줬어

"뭐야? 슬리데린? 오- 날 안으로 데려가기라도 할 셈인가 봐?"

"우리 허니는 똑똑해서 참 좋아."

".....뭐?"

"내가 요즘 착하게 군다고 원래 착했던 놈으로 착각하는거 같아 하는 소린데 내가 이제껏 너와 너의 친구들 한테 잘했던건 너의 호감을 사기 위한거였어."

"뭐 어쩌라고..?"

"하지만, 너도 나한테 호감이 있다는걸 알게 된 이상 나는 대답을 꼭 들어야겠어. 이젠 못기다려. 뭐, 그렇다고 해서 나도 이런 모 아니면 도 같이 무식한 방법은 쓰기 싫지만 어쩌겠어? 사람의 천성은 쉽게 안변하는걸-"

"그러니까 호감이 아니라.."

"내가 묻는 말에 대답해."

너붕은 다소 강압적으로 말하는 말포이에 눌려서 고개만 끄덕였어

"그레인저를 질투한거 맞지?"

"..어...."

"그럼 너도 날 좋아하는거잖아. 왜 아니라고 부정하는거야?"

"그게....... 어.... 그러니까.."

"허니, 계속 이렇게 꾸물거리고 있다가는 슬리데린 애들을 마주치게 될거야."

말포이가 기숙사 입구 쪽을 힐끗거리며 말을 하자 너붕은 망토를 꼼지락 거리며 떨어지지 않는 입을 억지로 열고 말했지

"그래. 질투한거 맞아. 근데 왜 질투한건지는 몰라. 널 좋아하는지는 더더욱 모르겠고..."

너붕의 말에 말포이는 이내 활짝 웃더니 애처럼 이리저리 방방 뛰어다녔어

"맙소사! 허니! 그게 좋아하는거야! 젠장!!!!!"


수정 하려다가 본능적으로 삭제 눌러서 재업한다
쏴리 분부니들